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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대구에 납품할 기계를 작업하는 중에... (2)2017. 10. 10
2017.10.14 17:33
1. 어제 오후 늦게까지 대구에 납품할 기계의 뒷부분(이송부분)을 끝내고 페인트 칠을 했다.
추석명절 하루만 쉬고 나머지 기간에 공장에 출근하여 작업한 결과였지만 기계를 사용하는 측에서 그 성공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리라고 보아진다. 정말 최선을 다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하는데 그건 납품한 뒤에 용도에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여서다.
지금의 경우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쪽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을수도 있다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전혀 우려되는 이런 불안감은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는 보장을 염두에 두워야만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 발생되면 돌이킬 수 없었다.
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지요. 명절을 전후하여 수리한 고주파 천막 압착기계가 그만 되돌아 온 적이 있었으니까.
그러므로 성공과 실패의 확률은 반반씩이었다.
2. 기계를 제작하면서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하게 된다.
사실 기술적인 부분이란?
여러 차례 보완하고 수정하여 그만큼 새로운 시도와 실패를 거울삼아서 정작 수정을 거듭하는 중에 탄생하는 새 생명같은 빛이며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인고의 시간이 흘러야만 결과를 드러내는 신비한 노력의 값진 산물.
기계를 만들면서 지금까지 그런 결과적인 승리를 보장 받기 위해서 그동안 쌓아온 인고의 세월과 희생(이것을 희생이라 부르는 건 그만큼 물질적으로 보장을 받지 못했던 어려운 환경 속에서 탄생한 결과였다.)
모든 생계적인 수단으로 직업을 갖게 되기까지 사회에 첫 발을 들이는 경우에 많은 보상을 기대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처음부터 잘 되는 일은 없었다. 한 분야의 직업에 그만큼 종하사면서 전문가가 되지 않는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하는 게 당연한 결과였다. 그러므로 애초에 자신의 희생이 그만큼 필요한데 그 부분에 있어서 생활의 어려움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자신의 노력이 허사가 되므로 계속하여 실패로 끝날 경우 막대한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야말로 부도 사태가 될 수 있었다. 어쨌튼 안팍으로 이런 장애요소를 겪게 될 것이고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서 적어도 실패를 거울 삼아서 계속 노력하고 정진할 필요가 있었다.
내가 처음에 기계를 제작하던 초창기의 개인사업자로서 2년에 거쳐서 여덟 번까지 실패하였던 점을 극복하지 못하였다면 오늘처럼 계속하여 같은 기계를 만들 수 있었을까?
이점을 항상 명심하고 염두에 두웠고 지금까지도 새로운 기계와 다른 사업을 구상할 필요가 있음을 누누히 강조하였는데 그건 일종의 예전의 어려운 상황을 다시금 반복하여 왔다는 점을 잊지 않기 때문이리라!
3. 탁구 동호회에 나가서 탁구를 치는 건 건강을 위해서지만 그 기술적인 부분의 진도는 늘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계속하여 연습하고 노력하여도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만 같은 심정. 그리고 경기를 하여 패자가 되고 마는 어이없는 실책과 실수로 인한 후회막급의 부진한 경기력...
-탁구장에서 내 사진이 없어서 계속하여 같은 사진을 올린다. 10월 7일에 있었던 정모에서 찍은 사진이 없었으므로 9월에 찍었던 사진을 올리는 것처럼 나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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