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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미래에 대한 희망 (7) ***

2022.11.25 09:43

文學 조회 수:18

'시간은 곧 금이다.' 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만큼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그 중 한 가지 사실은 할 일 없이 그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여야 할 때, 여유가 찾아오고 생활에 쫒기지 않는 너그러움이 깃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시간을 구분하는 단계를 정했습니다. 우선 첫 째, 공장에서 기계 제작이라는 직업에 쫒기는 시간. 둘 째, 출장을 나갈 때 소요되는 시간. 세 째, 문학적으로 편집 작업과 글을 쓰는 시간. 네 째, 탁구치러 가는 시간. 다섯 째, 아내에게 제공하는 시간 등으로 구분 짓습니다. 여기서 가장 비중이 덜 한 건 뭐니뭐니 해도글을 쓰는 시간입니다. 



  84. 시간을 구분하는 단계에 있어서 꼴지로 취급하는 건 글을 쓰는 세 번째를 가장 안타깝게 취급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얼마나 나를 괴롭히는가! 

  그건 물질적인 보상을 주지 못해서 더욱 그랬다. 오늘도 익산에서 출장을 와 달라고 했는데 출장비를 50만원으로 요구했다. 그런데 비싸다고 하여, 

  "그럼 할 수 없지요! 그 비용을 대지 못하면 갈 수 없겠는데요?" 했다. 

  "제가 갖고 가던가 화물로 발송해 드릴테니 주소를 문자로 적어 보내세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구태여 내가 출장을 가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전혀 거래를 하지 않았던 곳에서 내 기계를 중고로 다른 곳에서 구입해 놓고 출장을 의뢰하는 데 갈 수 없겠다고 한 것이다. 아니면 비용을 더 청구하였더니 다른 방법을 찾는다.


  여기서 모순적인 부분을 볼 수 있다. 직접 내 기계를 구입한 거래처는 30만원이라는 적은 비용으로 출장을 나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50만원을 청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다. 한 쪽에서 적자나는 출장을 다른 곳에서 메꿀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자인하는 꼴이다. 그렇다면 거리와는 상관이 없을까? 거리에 비례하여 출장비를 청구할 필요성이 대두도지만 보편적인 경향으로 모두 똑같이 취급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85. 위에서 처럼 출장을 나가던가 공장에서 일 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고 비용으로 청구되는 돈의 비중이 상당하다.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불필요한 시간의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가령 지금 오전 10시가 다 되가도록 글을 쓰는 이 시간에 대한 돈으로의 환산은 전혀 없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시간의 비중으로 볼 때, 시간도 나름대로 종류가 있었고 그에 따라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점이었다. 안타깝게도 그런 차이점에 대하여 불안감이 증폭되기 마련이고 그것이 차별화 되어 구별짓는 방법에 따라서 마음이 흔들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 차이점에 대하여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었다. 구분된 내용으로 각각에 대하여 내 마음이 춤을 춘다. 가장 큰 부분은 돈과 연관된 문제이면 그 부분에 대하여 욕망이 춤을 춘다.


  '아, 나도 욕망(돈)의 포로가 되었구나!'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 수 가 없는 물욕의 존재. 그런 욕망의 화신이 글을 쓴다고 대들다니... 하늘이 나를 비웃는 듯 싶다. 그러나 나도 살아야만 하므로 내가 제공되는 기술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돈을 받는 것이므로 떳떳하다. 단지 내가 원하는 돈의 금액에 있어서 부족하면 뭔가 허전하다. 왜냐하면 내가 제공하는 기술적인 댓가를 상대방에서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질적인 보상을 받는 것인데 어떤 면에서는 단 시간에 갖고 있는 기술을 발휘하여 만족을 시켜 준 결과는 그만큼 확실하였으며 나름대로의 철학이 깃들어 있었다. 상대방이 이 부분에 대하여 기술자를 찾는 이유는 그만큼 시간절약과 연관이 있었다. 


  어제와 엇그저께 세산리의 타올공장에 출장을 세 번 나갔었는데 그 비용으로 40만원을 받았다. 물론 한 번 나갔을 때마다 두 시간씩 밖에 소요되지 않았는데 내가 제작한 기계도 아니었지만 감속기가 고장이 나서, 

  '그것을 뜯어 내고 다시 수리를 한 뒤, 다시 조립을 하여야 하는데 방법을 찾아내어야만 한다.' 는 결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자그만치 잘못하여 실수라도 하면 더 고장이 나고 뜯어내지도 조립도 못하는 상태였었다. 


  그런데 가끔씩 기계 부속품을 가공하기 위해 갖고 나와서 수리해 가던 거래처였고 갑자기 출장을 와 달ㄹ라는 부탁을 받았던 것이다. 그리곤 3일에 거쳐서 세 번 출장을 나갔고 해결을 한 뒤에 돈을 받았다. 


  86. 여기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은 이렇게 출장을 나가게 되어 벌어 들인 수입과 연관된 부분이다. 만약 그렇게 출장을 나가지 않고 집이던가 공장에서 컴퓨터로 글을 쓰던가 편집작업을 하였다면 그 돈을 벌 수 없었다. 똑같은 시간인데 전혀 다른 상황이다. 탁구를 치러 탁구장에 가게 되면 보통 3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 시간도 빠르게 흐르므로 비교가 된다.


  시간의 중요성을 따질 때 돈으로 환산하면 비교하기가 쉽다. 

  '같은 시간이라도 무엇을 하느냐?' 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가치가 있는 작업을 유도하게 되고 그것이 돈벌이에 집착하게 하는데 기계 제작은 바로 그런 돈의 환산과 비교되는 또 다른 측정 요소다. 지금까지 직업으로 유지해 왔던 개인사업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건 다른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현재의 내 위치를 유지하고 증명하는 척도인 셈이다.


  아내가 오늘 집에 돌아 왔다. 5일만에 항암화학치료를 병원에서 맞고 이제는 요양차 집에서 보내게 되는데 10일간은 무척 힘들게 몸상태가 혼미하다가 다시 10일간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과정을 겪는다. 5일간 병원에서 보냈으므로 나머니 5일간의 상태가 매우 병약한 모습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아내에게는 지금가지 항암치료를 받는 시간이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같은 시간이라고 전과 완전히 다른 상태로 넘나 들었던 위험한 상황 중에 지옥과 천국을 오갔을 터, 나와는 완전히 다른 압박감에 마음까지도 약해 졌었던게 사실이었다.

  "앞으로 일을 할 수 없으니 그렇게 알아요!"

  "그래서 일을 하지 않겠다는 거야? 몸이 생을 끝나기 전까지는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건 그만큼 가장 기본적인 행동인데... 유방암에 걸렸다고 인생을 포기하겠다는 건 너무 무책임한 일이라고 할 수 있어!"

  "몸이 아파서 할 수 없다는 거지! 못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내가 당신과 똑같았다면 전혀 다른 상황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이것은 전혀 다른 사황이었다. 내가 아프지 않은 상태여서 그럴 경우를 짐작조차 할 수 없어서다. 그러므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착각이었다. 내가 나와 빗대어 아내의 상태를 유추해서 말한 것일뿐이다. 그렇다고 아내의 상황을 짐작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다만 지금까지 함께 하던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을 참여하지 않음으로서 어떤 심각한 우려가 작용하는지에 대하여 고려사항은 나 혼자서 해 낼 수 없다는 한계성을 드러내는 결과였다. 아내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나도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도저히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이었다. 그러다보니 포기까지도 최악의 경우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아내가 4차 항암치료까지 받았고 앞으로 더 이상의 치료는 받지 않을 것이다. 재발하지 않는한에서 조금씩이라도 도와 주기를 바라는 내 바램을 외면하지는 않으리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빠른 시간을 인용하여 하나의 주재로 삼을 수 있게 된 건 그만큼 중요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시간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서든지 구분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에 따른 다섯 단계의 구분에 의하여 바라보는 시야를 갖게 되었으니 앞으로 그에 따른 삶의 방식에 대하여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 갈 수 밖에 없었다.

  죽음을 눈 앞에 둔 모친은 뇌경색 이후 불과 5년동안이 가장 빠른 시간들이었다. 그 전에는 5년은 아무 것도 아닌 세월이었지만 몸 상태가 최악에 이른 지점부터는 급격히 빠르게 흘렀다는 견해가 내 주관이다. 

  어쨌튼 그런 느낌들을 지금 거론하고 앞으로의 차이점을 두면서 생활바식을 적용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 내용들을 집합시켜서 하나의 게시판에 옮겼다. 바로 <빠른 시간>이라는 책 한 권의 분량으로 집필을 할 필요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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