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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옻 순을 먹으면서...

2014.04.29 08:53

文學 조회 수:1529

  몇 일 전이었다.

  한 집 건너 이웃집의 아주머니가 자신의 담장 안에 한참 나무에서 나온 순을 낫질로 줄기를 끌어 당겨서 따고 있었다.

  겨울철 내내 황간에서 기거하면서 이곳에는 저택에는 비워 놓아서 빈집으로 전혀 사람의 흔적이 없어서 그동안 썰렁했던 집이었자. 2층이여서 세를 살고 있는 M.S 이네 부부만이 옆으로 나이 있는 층계로 왕래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오늘은 집에 와있는 이 부인을 아내는 언니하고 따랐었다. 나는 그저 재혼한 여자이려니 하고 아는 체도 안하다가 작년 가을에 우리 집에서 동네 아낙네들과 노래방 기계를 틀어 놓고 놀던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재 2년 1년 전 이렇게 두 해를 어울렸었으므로 이제 안면을 터 놓을 만도 해서 반갑게 말했다. 나는 마침 차량을 세워 놓았던 곳에서 그곳을 바라 보고 있다가 재혼한 이 부인을 보았던 것이다. 

"제가 따 드리죠!"

 

  이웃의 아주머니가 옻 순을 따고 있었는데...

 

  "옻 나무인데... 장갑 갖다 드려요?"
  "예! 저... 옻 탐하는데..."

  작년이던가 아내가 친구 B.Sug 이네 집에서 옷순을 먹고 온 적이 있었다. 그 때 부부관계를 한 이후에 고추가 간지러워서 혼난 적이 있었으로 나는 사타구니를 가리면서,

  "에이구... 집사람이 옻 순을 먹고 와서 내 고추가 간지러운 적이 있는데... 또 그러면 어쩌나!"

  "호호홋... 웬 고추가!"

  "부부 관계를 하였더니 고추로 옮았지 뭐요! 잠깐, 집에 가서 사라리를 좀 갖고 와서 받쳐나 줄테니까 올라가서 따보세요!" 그렇게 웃음으로 버무리고 집에서 양쪽으로 벌리고 높이 계단식으로 빼올릴 수 있는 알루미늄으로 된 사다리를 갖고 왔다. 4미터 높이까지 오를 수 있는 높은 사다리였다. 

  그렇게 해서 옻 순을 원만큼 따자!

  "이거 갖고 가서 해 먹어 봐요!"

  "아내를 오라고 해야겠네!"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아내를 나오게 한 뒤에 비닐 봉지에 옷순을 받아서 갖고 왔다. 그것을 몇 일째 두릅을 먹듯이 약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오늘 온 몸이 간지러워서 고생을 한다. 특히 항문 근처라 무지 간지러웠다. 

  아내는 참다 못해서 오늘은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왔지만 나는 참는다.

  "이번에 옻 순을 먹고 면역력을 길러야 겠어!"

  그렇게 아내와 결심을 한 뒤에 심중을 굳히고 크게 맘먹고 옻 순을 먹게 된 것이다.


  어려서 외가집 뒤담의 논둑에 심어져 있던 옻 나무를 만지고 가려워서 혼났던 적이 떠올랐다. 옻으로 만든 음식은 지금까지 내게 넘을 수 없는 산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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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