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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과 문학 (2)

2016.09.17 08:44

文學 조회 수:141

속절없이 가을비가 어제부터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탓일까? 날씨가 제법 싸늘해졌다.


비가 내리는 우울한 날에 어제는 공장에서 기계제작 일에 그나마 참여하게 된다. NC 기계의 헤드부분의 회전척을 산소로 달구워 물에 첨벙 빠트렸고 원형의 회전판에는 3개의 홈을 달구워 열처리를 끝낸 뒤에 이번엔 조립을 하여 뒤 부분의 닿는 부분을 가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위면에 다시 주철(주물)을 덧댄 뒤에 다시 가공을 하여야 했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집으로 퇴근을 한 뒤에 계획대로 체육관으로 탁구를 치러가지 못하고 그만 TV 앞에서 주저 않고 말았다.

  터미네이터(제네시스) 를 TV로 시청하였기 때문이었다.

  황당한 기계 인간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와서 미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싸운 다는 내용이었다.


  탁구를 치러 가지 못한 체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뒤, 탁구 동회회에 관한 글을 인터넷에서 수집을 하여 한 곳에 모아 놓는 작업을 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동호회 탁구'에 매진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그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우선은 부족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었다.


  이번 추석 명절에 쓴 60만원 정도  돈과 건물세, 재산세가 합쳐서 100만원 정도 되었다. 인터넷뱅킹으로 재산세를 냈는데 사실 부담이 많이 갔다. 각종 세금이 더 많이 지출되는 형국. 주민세의 경우 내 이름 앞으로 두 번을 청구하고 있었다. 하나는 개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업자 앞으로 통보가 나와서 어쩔 수 없이 내게 되었지만 재산세는 이제 6개월씩 내는 게 아니고 3개월씩 부담하는 것같다.

  그만큼 더 청구를 하기 위해서 비용이 많지 않게 액수를 줄여 잡는 것처럼...


  많은 세금으로 인하여 그 부담이 무척 많아진 게 사실인데 그것을 교묘하게 감추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민초의 심정이라고 한다면,

  단 하루라도 쉬지 않고 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아마도 이런 세금의 추징으로 더욱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늘어난 세금의 부과는 아마도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게 만든 많은 노인 복지 혜택 등과 연관이 있으리라!' 는 짐작이 들 정도로 부담이 든다.


 2.   어제부터 기계 제작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장에 출근해서... 그렇지만 작업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NC 기계의 해드(머리)부분을 가공하고 있었는데 예상처럼 진도가 없었다. 또한 저녁에는 체육관으로 탁구를 치러 가려고 7시 쯤에 퇴근을 했는데 가지도 못했다.

 허리가 삐끗하더니 종내 아팠다. 그것이 몸을 둔화 시켰고 추설 명절을 전후하여 몸이 둔하여 체중을 재보니 2kg 이나 찐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직도 추석 명절에 먹은 각종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처럼 배 속에 얹혀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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