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1)
2022.06.13 08:03
47. 하루 종일 감시가 심해진 주인남자는 행여 부화기에 든 일곱 개의 알이 걱정이 들었습니다. 온도를 맞추지 못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그것은 찌질이가 알 품기를 거부하고 있어서 싸늘하게 식어 버린 알을 만져 보았을 때 그 절망감이 가득했었지요. 그래서 약은이에게 임무 교대를 하도록 권했지만 약은이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약은이 : "주인님, 너무 무더워서 죽을 것 같아서 안 되겠어요!"
약은이는 오히려 찌질이보다 더 쉽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뚜렷한 주관도 없었고 사명감은 더더구나 갖고 있지 않아서 약게 놀았던 것이지요. 원래부터 큰 책임감이 있어서 총대를 매려고 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찌질이가 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순결한 엄마가 되는 과정이라는 데 매력적이었다고 볼 수 있었지요. 그런데 그게 어디 맘대로 되는 일인가요? 절대로 약은이의 성격으로는 엄라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상상임신을 하는 것처럼 직접 참고 견디지는 못하면서 그 과정을 상상만으로 미리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였으니까요.
이런 상황에 주인남자는 찌질이와 약은이 사이에 실랑이를 합니다. 한 번은 찌질이를 부화실로 넣어 놓았다가 약은이로 바꾸기를 거듭하다가는 결국에는 숫탉에게 말합니다.
주인남자 : "수 탉아 네가 품어라!'
숫탉 : "전, 재주가 없어서 못 합니다. 절대로 그렇게 하지 못한 벼슬을 갖고 어떻게 알을 품습니까?"
주인남자 : "그럼, 네 놈이 암닭 한 놈을 정해서 부화를 시키도록 하던가!"
숫탉 ; "그것도 못 합니다. 모두 총대를 매는게 힘들다고 하네요. 이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찜질을 한다는게 가당치나 하냐고 난리 법석이지 뭡니까?"
주인남자 : "너희들이 모두 거부를 하면 낸들 할 수 있겠느냐? 부화기에 넣을 수 밖에... 그럼, 부화를 할 수 없게 되는 데 그게 좋다는 거냐? 인공부화와 자연부화의 차이점은 너희들이 유전적인 성질을 갖고 태어나느냐? 그렇지 안느냐? 로 결부된다. 앞으로 인공부화만이 필요할테니까."
숫탉 : "주인님... 주인님... 우리들은 올 해 들어 부화를 두 차례나 찌질이가 했지 않습니까? 이 닭 장에서는 이제 더 이상 닭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만약 자연 부화를 원하시거든 더 큰 닭장을 만들어 주세요. 그럼, 두 곳 세 곳에서 부화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처럼 간섭을 하고 지적을 하면 닭들이 안심하고 부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주인남자 : "그건 나도 공감한다. 내가 계란을 더 얻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병아리를 더 부화하려고 한다는 것을... 그렇지만 내 말을 거부한 너희들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가장 먼저 찌질이를 먼저 잡아 먹어야 겠다."
찌질이 : "주인님, 전 아무 죄가 없습니다. 다만 부화를 시킬 수 있는 시기가 너무 늦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진드감치 자리보전을 할만큼 날씨가 서늘하지 않아서 뜨거운 알을 품고 있을 재간이 없었습니다. 품고 있는 알에서 불덩이같은 느낌이 느껴지는 걸 어떻게 하겠어요. 전 털이 빠져서 맨살이 드러나는 형태고 알은 제 맨 살을 데어서 빨갛게 부워 올랐습니다. 땀띠기까지 일어나서 살을 맞대고 부화를 시킬 수 없는 처지랍니다. 제발 저의 입장을 헤아려 주시와요."
그렇게 애써 변명을 하는 데 그 눈빛이 애처럽다 못해 불쌍하기까지 하였습니다.
48. 그런데 이때 옆의 통지에 두 채의 조립식 콘테이너 옆에 임시로 철망으로 둘러 쳐진 닭장이 하나 생기게 되었고 숫탉들이 세 마리 넣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숫탉들은 이미 크기가 모두 커버린 숫탉들이었지요. 농막의 주인과 주인남자의 대화가 어떻게 된 것인지 내막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한 살 차이였지만 친구처럼 지냈으니 상세하게 알려 주웠고 그 얘기를 우리들이 주워 듣게 됩니다.
농막 주인 : "어이! 나도 닭을 키워볼까 하는데..."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2977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3768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3643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3812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3903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5223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3756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30379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9065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1875 | 0 |
366 | 성욕의 포로 (남자들의 세계) [1] | 文學 | 2020.08.11 | 176 | 0 |
365 | 살면서 겪는 근심 걱정 (2) | 文學 | 2022.09.19 | 173 | 0 |
364 | 살면서 격는 근심 걱정 *** 20220719 | 文學 | 2022.09.19 | 172 | 0 |
363 | 오늘 유방암 수술을 받게 된 아내 20220812 | 文學 | 2022.09.20 | 170 | 0 |
362 | 청성의 밭에서 콩을 심는데... (2) | 文學 | 2020.06.01 | 170 | 0 |
361 | 저질체력을 갖고 있는 A씨를 탁구장에 데리고 가면서... | 文學 | 2020.07.24 | 167 | 0 |
360 | 장모님 장례식 (2) 2018.02.20. 화 | 文學 | 2018.02.24 | 166 | 0 |
359 | 2021년 3월 30일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으면서... | 文學 | 2021.03.30 | 165 | 0 |
358 | 이 지역에 있는 유일한 개인 탁구장 (3) *** | 文學 | 2021.05.06 | 163 | 0 |
357 | 이사를 한 곳에서... (5) | 文學 | 2016.02.14 | 161 | 0 |
» |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1) | 文學 | 2022.06.13 | 160 | 0 |
355 | 옷 순을 먹으면서... | 文學 | 2016.04.27 | 159 | 0 |
354 | 일요일이지만 공장에 출근합니다. | 文學 | 2022.05.30 | 155 | 0 |
353 | 감기와 고혈압 관계? | 文學 | 2016.10.03 | 151 | 0 |
352 | 코로나 검사 (2) *** [1] | 文學 | 2022.02.06 | 150 | 0 |
351 | 아내의 동창회 | 文學 | 2021.09.08 | 149 | 0 |
350 | 창고 건물에 탁구장의 설치 문제 | 文學 | 2019.03.26 | 149 | 0 |
349 | 집중호우가 강타하다. [1] | 文學 | 2020.07.30 | 147 | 0 |
348 | 니아 디르가(nia dirgha) (5) *** | 文學 | 2021.12.09 | 146 | 0 |
347 | 니아 디르가(nia dirgha) (3) | 文學 | 2021.12.07 | 141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