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부분을 찾이하는 내 직업전인 생계 수단이 돈을 벌 수 있게 되기까지의 엄청난 노력과 역활을 그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어 왔던 과거가 커다란 역활을 해 왔었다는 사실이 차곡차곡 경험으로 쌓여 있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 어려운 과거에 대한 경험이 지금까지의 역사로 남아 있었던 것이지요. '그 당시에 기계와 지금의 기계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하는 점은 천양지차였는데 중요한 사실을 완벽하지 않아서 퇴짜를 맞곤 했다는 게 무엇보다 가슴 아팠던 기억이었지요. 

  296. 대구에서 대전으로 기계가 들어와서 판매가 되어 왔던 상황. 내 기계가 인정을 받지 못한 건 아니었지만 알려지지 않아서 판매가 지지부진했었다. 그러다보니 대전광역시의 고주파 융착기의 판매가 저조했었다. 또하 가격이 저렴한 점을 가장 우위로 내세운 게 지금까지의 사업 전략이었다. 

  그런데 자재 값이 많이 올라서 갑자기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게 소문을 탔다. 주문이 끝을 모르고 들어왔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였다. 내 홈페이지, 네이버 카페, 다움 카페에 올려 놓은 기계의 사진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사실은 아내와 둘이 기계 제작을 하다보니 능력에 한계를 느껴서 많은 주문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한꺼번에 5대 분량의 자재를 주문하여 완성을 하지 않은 채 준비는 해 놓았고 현재는 3대가 빠졌고 2대 분이 남은 상태다.

  이번에 대구로 납품한 기계의 의미가 큰 건,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기 때문이리라! 전에 같으면 미완성의 단계였을 정도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었다. 그래서 바로 즉시 기계를 만들게 되면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하자란 것이 갖춰지지 않은 기술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곧 실패의 쓴 맛을 마시고 결국에는 기계는 납품하였다가 되돌아오는 아품을 겪는데 이렇게 되면 한 달 동안 일한 작업이 전부 소용이 없게 되어 공장의 문을 닫을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서 필요한 돈을 아내의 언니, 그러니까 처형에게서 빌려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신 언니한테 돈을 빌려야겠어?"

  "지금까지 그런 적이 몇 번짼데... 챙피하고 미안해서... 말 하는 것도 겁나요!"

  그렇게 기계가 잘못되어 되돌아오는 경우(물론, 1톤 화물차로 싣고 오는)지만 그 이후 다른 곳에 그나마 그 기계가 판매되어 다시 복구가 될 때까지는 빌린 돈을 갖고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 번에 대구로 납품한 기계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일까?'

  이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마큼 기술적인 발전을 이루웠다고 할 수 있었으니까.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기계의 문제가 되던 부분이 의문부호 '?' 처럼 암흑에 가려져서 불랙홀에 빠져 버린 것같이 전혀 미지의 세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알 수 없던 부분이었다. 

  "이 것이 바로 그 문제를 낳았었구나!"

  우연히 발결한 여러가지 사항들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기계의 문제점들이 개선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런 여러가지 사항이 모두 의문의 수수께끼처럼 풀렸다. 이것은 모두 놀라운 효과를 갖게 하였는데, 기계를 반품 당하지 않게 된 것과 마찬가지가 된 셈이다. 그로인해서 재 작업과 두 번째 노력을 하는 어려운 과정이 생략된 것이다. 그런 모든 결과가 많지는 않지만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예전과 같은 반품 사례가 없었으므로 비용이 줄어든 것은 물론 신용도가 높아졌다. 

  이런 모든 일이 내게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모든 게 잘 풀린다고 할까? 그동안 수 많은 실패와 어려운 과정에서 실패를 연속하던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주문이 돼도하고 일거리가 넘쳐나게 된 게 그 결과였다. 그리고 쉬지 않고 일을 전념하여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달려온 결코 호회하지 않은 세월. 그것은 개인사업을 하고 15년은 고생한 뒤, 18년간은 순탄한 결과를 나타내 이력과 관계가 있었다. 

  모든 게 잘 풀렸다. 그로인해서 돈도 따라 왔다. 어찌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 데 돈이 벌리지 않겠는가! 결코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건강이 문제가 된다. 바로 10년전에 그 사건을 잊을 수 없었다. 뇌졸증 전조증상으로 졸도한 사건이었다. 그 뒤부터 탁구 동호인으로 지금까지 퇴근 뒤에 탁구를 치게 되었고 다시 정상인이 되었는데 이것은 제 2의 인생이라고 할 수 없는 또 다른 내 역사를 만들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