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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추석날 아침에... 2020.10.01

2021.01.14 18:50

文學 조회 수:86



1. 추석날 아침이네요. 그렇지만 별 다르지 않습니다. 차례를 지내지도 않았고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았으니까요. 썰렁한 분위기가 명절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공장에 출근하여 기계 제작 일을 하게 될 것이고... 2. 소님이 오지 않으니 음식도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각자 다르게 아침 식사를 한 뒤, 성묘는 다녀와야 하겠기에 가족들만 함깨 단촐하게 집을 나섰습니다. 2. 어제는 벌초를 하러 갔다 왔었지요. 예초기를 등에 메고 묘지에 벌초를 하는데 온통 자란 풀이 나이론 끈으로 된 날 끝에 날리다가 그만 눈에 들어갑니다. 5월 달에 잔디가 죽지않고 잡초만 죽는 제초제를 뿌렸었지요. 잡초가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뿌리지 않았는데 잔듸 씨가 맺어지는 것을 염려해서였지요.

1. 추석날 아침이지만 다른 날과 다르지 않았다. 단지 차례상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점이 무척 특이하게 느겨진다. 동생들과 시끌벅쩍지게 나타나던 제수씨와 조카들도 없었다. 모든 게 전혀 뜻 밖으로 맞는 느낌이었는데 그렇게 된 이상한 현상은 코로나 사태로 모두 오지 않기로 한 까닭이다. 그래서 차례도 지내지 않고 평상시와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커다란 변화였다.

지금까지 갖고 있던 동생들과의 형제애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인식되는 느낌까지도 불러올 정도로 무색하였으니까.

그야말로 동생과 갖게 될 미래를 연상시킨다.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는 변화. 그것은 형제의 우애(友愛)를 송두리체 바꿔 버릴 수 있음을 뜻했다.

각자의 결혼으로 서로 가정을 꾸리고 살아 나가고 있는 형제가 만나는 명절에는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게 당연하게 여겨왔었지만 생활 환경이 다르다보니 이제는 각자의 가정에서 다시 자녀들을 낳고 생활에 쫒겨 살면서 많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다른 생활을 영위하다보니 모든 게 바뀌어 버렸다. 그것이 세월일테지만 여건이 크게 달라진 이유는 생활력에서 근거하기에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명절도 불편할 뿐이었다.

아내 혼자 부담하는 명절 음식 준비. 내가 음식값으로 50만원을 쓰고 조카들에게 주는 용돈을 합쳐서 100만원 정도 쓰는 것도 이제는 필요하지 않았으므로 오히려 홀가분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추석 떡값으로 나가는 비용이 30만원은 된다. 이처럼 추석에 있어서 상당한 액수가 필요한 데 올 해가 유난히 다른 이유는 코로나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 째는 아들의 결혼이 변명으로 들렸었다.

"추석에는 모이지 않고, 25일 있을 아들 결혼식에 보자!"

그렇게 변명 이유로 전화를 해서 동생들에게 연락을 한 것이다.

2. 어제는 군서 산밭에 조성한 가족묘에가서 벌초를 했었다. 내 생전에 가장 잘 한 건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가족묘였을 정도로 조성하여 놓았지만 둘 째와 막내 동생들은 불평하며 임실의 국립묘지에 안장된 부친을 이곳으로 이장하지 않으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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