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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75. 똘... 똘망이의 사후세계

2005.05.01 12:36

문학 조회 수:2774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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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똘... 똘망이의 사후세계

  "몇 일 간격으로 충북 영동에 대규모 산불이 일어 날 것입니다!"
  "산불이?"
  "예... 그곳 산불이 일어난 곳에 영락사라는 절이 있는데 내부에 벽화가 있습니다. 그 벽화를 태우기 위해 산불이 일어날 것입니다만..."
  똘망이는 더 이상 말을 맺지 못하였는데 등 뒤로 벌써 먹구름이 온통 뒤덮여 버리고 말았다.
  "이제 그만 가 봐야겠습니다. 저 구름은 저승에서 더 이상 머물 수 없다고 보내오는 시간을 나타내는 것이며 죽음의 계곡과 어둠의 골짜기지요! 저는 영락사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런 주인님 안녕히 계십시요! 멍멍...."
  "어어-어! 똘망아..."
  똘망이가 급히 마지막 말을 잇는 순간,
  전기를 띈 구름이 번개불을 동반한체 똘망이를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더니 회오리처럼 말려 올라가면서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였다. 그리곤 어둠은 서서히 물러가면서 천지는 다시 대낮의 태양으로 드러나 버렸다.
  나는 똘망이가 사라지는 어둠의 골짜기를 바라보면서 아연질색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말중에 영락사라는 절을 떠올려 보았다.    
  '영락사, 그런 절도 있었나? 그리고 절에 안치되어 있다는 뜻은 무엇일까?'
  이상한 예감이 드는 것은 똘망이가 차에 치여 객사를 하였다는 점이었고 그 영혼이 중생들처럼 절에 안치 되어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 때, 하늘에서 뇌우가 일며 크고 웅장한 소리가 귀를 찢어 울렸다.  
  "그곳에 모여 있으니 한낱 작은 곤충으로부터 집승에 이르기까지 죽은 생명들의 만물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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