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layouts/xe_official_5/images/blank.gif)
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조카의 복장 터지는 울음
2005.10.28 15:22
![](./files/attach/images/48/036/015/sam0ple_130.jpg)
조카의 복장터지는 울음.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ㅎㅎ
천진난만한 조카에 대하여 그다지 선입견은 좋지 않았었다.
늘상, 어리광, 생떼, 막무가내, 똥고집, 폭력배처럼 보였었다. 둘 째 동생의 집에서 가장 문제아였던 것이다. 그런데, 크면서 조금씩 변하는 듯 싶고 그것이 더 활달해 보이고 거짓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특히 울음을 터트릴 때 나타났다.
"나만 두고 형아들끼리 PC방 갔어!"
추석날 찾아왔던 조카인데 우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파였다. 초등학교 5학년이여서 어린아이는 아니련만 잘 울고 잘 웃는다.
"자, 과자줄께 그만 울어!"
제 엄마인 제수씨가 얼른 과자를 집어 던지자,
"나도 PC 방 갈래... 훌쩍!"
코가 시큰하게 울던 녀석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과자를 들고 말했다.
"네가 너무 작으니까 안 데리고 간 거지..."
큰아이들은 중학교 3학년들이었지만 유난히 둘째인 탓에 어리광이 심하였었다. 연달아 아들만 넷을 낳고 그 애들에게 시달렸던 제수씨의 심정을 이해할만 했다. 나 또한 4형제중에 장남으로 자랐기 때문이다.
조카가 복장이 터지는 것처럼 울었지만
모두들 그 우는 모습에 한바탕 웃지 않을 수 없었다.
하마처럼 길게 찢어진 입과 턱은 뚱뚱하여 동안인 얼굴을 일그러트려서 마치 배트멘처럼 보이게 하였으니까...
"하하핫..."
"입... 봐라!"
"하마.. 같..아!"
"찰칵... 퍽!"
그 때, 누군가 집에 있는 디지털 카메라로 우는 사진을 찍었다. 제가 사진에 찍힌 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웃음은 전염된다고 하는데... 다시 한번 우는 모습을 떠올려 보면서 호탕하게 웃어본다.
'한 사람이 우는 것으로 다른 사람이 웃을 수 있다니...'
이 사실에 웃음도 전염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6 |
ezPDFGate 프로그램 (5)
![]() | 문학 | 2008.07.01 | 4249 |
635 |
ezPDFGate 프로그램 (4)
![]() | 문학 | 2008.06.29 | 3851 |
634 |
ezPDFGate 프로그램 (3)
![]() | 문학 | 2008.06.27 | 4410 |
633 |
ezPDFGate 프로그램 (2)
![]() | 문학 | 2008.06.25 | 3517 |
632 |
ezPDFGate 프로그램
![]() | 문학 | 2008.06.24 | 3864 |
631 |
김포로 출장을 가다. -길-
![]() | 문학 | 2008.06.18 | 2936 |
630 |
동네에서 팔 순 잔치가 있었다.
![]() | 문학 | 2008.06.15 | 3022 |
629 | 어제는 경기도 광주에 갔다. ( 생각 모음 ) | 문학 | 2008.06.11 | 3490 |
628 | 어제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렸었다. ( 생각 모음 ) | 문학 | 2008.06.10 | 3069 |
627 | Fuel cut·연료공급차단 | 문학 | 2008.06.04 | 3496 |
626 | 외삼촌이 지붕 위에서 떨어지다. ( 생각 모음 ) | 문학 | 2008.05.31 | 3458 |
625 | 비들기 (5) | 문학 | 2008.05.22 | 3553 |
624 | 어제는 경기도 발안에 갔다.( 생각 모음 ) | 문학 | 2008.05.21 | 3504 |
623 | 비들기 (4) | 문학 | 2008.05.21 | 3016 |
622 |
비들기 (3)
![]() | 문학 | 2008.05.19 | 3238 |
621 |
비들기 (2) - 유년기에 제비집에서...
![]() | 문학 | 2008.05.18 | 3598 |
620 |
비들기
![]() | 문학 | 2008.05.15 | 3248 |
619 |
협조에 대하여...
![]() | 문학 | 2008.05.10 | 3534 |
618 |
김포로 출장을 나가면서... 생각 모음
![]() | 문학 | 2008.05.10 | 3027 |
617 |
'날아가는 오리 2' 의 책에 대하여...
![]() | 문학 | 2008.04.29 | 34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