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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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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누나를 그렇게 부를 수 있냐!"
  고등학교 1학년 차인 아들이 한 살 많은 누나에게 대하는 태도가 가관이었다.
  "야, 돈 있으면 내 놔!"
  "네가 한 살 더 먹었다고 으시대기야! 그까짓 한 살... "
  "똥XX 야!"
  그렇게 놀리고 갈보는 것을 그나마 세월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하면서 무시한 체 아들에게 주의를 준 적이 없었다.
  "야! 돈 좀 있어?"
  "없어!"
  지레 겁을 먹은 제 누나가 좋아할리 없었다. 또한 항상 야라고 불렀으니 누나 체면이 말이 아니었고 항상 그런 동생에게 그나마 시달리면서도 저항 한 번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악마같은 동생을 둔 누나로서...  심정으로 볼 때, 동생을 대하는 태도가 전보다 못했으며 그렇다고 왈력이 센 동생에게 이렇다할 저항(?) 한 번 못했으니 얼마나 심적인 부담에 시달려 왔을 터였다.

  내가 옆에 있는데도 누나보고 야라고 불렀었다.

  언제부터인지 누나는 저에게 완전히 먹잇감이었다. 그런 아들의 폭력과 폭언을 들어가면서 지내왔을 딸 아이의 편에서 볼 때 동생이 아니고 웬수일 터였다.
  
  결국에 아버지로서 나의 분노가 터지고 말았다.
  "이 놈아, 누나에게 똥XX가 뭐냐!"

  몇 일 전, 밤 11시 쯤에 집을 나간 뒤로 소식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