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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터, 페인트 샾, 일러스트, 포토샾(日記)

페인트 샵(3)-프루나(pruna)

2006.10.08 08:01

문학 조회 수:356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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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옥션이라는 싸이트만 인터넷에 있었다면 미쳐 버리지 않았을까?'
  지금의 내 심정이 그랬다. 아마도 옥션에서 회원을 탈퇴하고 전혀 찾지 않는 이유가 마감 시간 직전에 장난을 쳐서 '페인트샵7.0' 프로그램을 사지 못해서 뿐만이 아니었다. 구입한 물품의 대부분에 하자가 있었다. 타불렛, 노트북, LCD 모니터에서 하나하나 따져 보면 그다지 만족을 받지 못하였기 때분이다. 어느 것이나 중고라는 점과 의외로 돈을 많이 쓰게 되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로 빠진 부속품의 정품을 구매품보다 더 비싸게 주고 사지 않을 수 없었다. 타블렛의 펜이 그랬고 노트북의 경우는 글자판이 일본글이며 느려 터졌고 모니터는 낙서를 한 것처럼 얼룩이 져 있었다. 남이 쓰던 구형이 되다시피한 물건에 더욱 놀라운 것은 흠집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또한 경매를 통하여 물건을 구입한다는 거부감은 그에 못지 않은 역겨운 감정을 유발하는 것이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부득이하여 경매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국가에서 주관하는 법원을 통하여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다.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여 자신의 재산으로 경매신청이 되어 헐값에 집과 재산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연상시키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어찌보면 혐오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만큼 강제 경매는 어찌 모순이 한 두 가지 뿐이겠는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 경매를 통하여 물건을 거래하게 되고 그에 따른 패단도 없지 않기 마련이었다. 물론 약간의 불편함과 불건전한 거래는 더 많은 성사된 거래가 있음으로 인하여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옥션에서 마감 시간을 20여초 남기고 낙찰을 하여 성사 시킨 사람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단지, 그것보다 건전한 방법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여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낙찰을 하게 유도하여야 마땅하다고 본다. 시간적인 제약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전에 몇 번을 주고 받아가면서 낙찰가를 도전한 사실이 증거로 제시 되어서 문제를 해결함이 옳을 것이다.
  일반 적인 경매의 경우처럼 시간에 구예 받지 않고 동시에 얼마만한 구매액을 써 넣었고 선의적인 경쟁을 하여 도전 하였는가를 저 중요시 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가만히 있다가 마감 시간 20초 전에 불과 천원을 더 써 넣은 사람을 낙찰 시키는 경매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이따위 경매를 혐오하여 다시는 찾지 않겠다고 회원 탈퇴를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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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http://www.naver.com ) 검색창에서 '프르나'를 쓰고 엔터를 치면 위의 목록과 다운로드 파일이 검색되어 진다. 이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기 전에 주의할 점이 있다. '사진', '비디오', '영화' 같은 제목을 쓰고 엔터 키를 누르면 그야말로 19세 이상만 볼 수 있는 성인에 SEX 사진과 비디오 천국처럼 많은 자료들이 떠오른다.  
  19세 이상이라는 표시가 있을 뿐 마음만 있다면 어느 것이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상대방의 컴퓨터가 끄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서로 공유하고 있는 모든 자료들은 마음 대로 오고갈 수 있었다. 주의할 점은 바이러스를 심어 놓은 파일들이다. 무턱대고 자료를 다운 받으면 내 컴퓨터가 감연될 수 있었다.
  웜, 트레이드 목마, 피싱, 스펨... 파일을 숨겨 놓고 다운 받으면 가히 소나기처럼 무더기로 들어오는 점이 특이하다. 우후 죽순이라고 하는 표현이 맞을까? 모든 목록들 중에 성인용 SEX 비디오, 사진을 클릭 두 번만으로 계속하여 아무런 재제가 없이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었다. 그만큼 정제됨이 없이 저장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히 놀랍지 않은가! 적어도 그에 걸맞게 악성 바이러스가 따라서 들어 온다는 사실을 제외한다면...

  '프르나'에서 몇 가지 자료들을 다운 받은 이후에 컴퓨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바탕화면의 실행 아이콘드이 사라지고 다른 파일들이 올라와 있는데 전혀 소용도 없는 거였다. 몇 가지의 프로그램들이 깨지고 사라져서 내용을 찾아 보았더니 없다고 나왔다. 포토샵과, 화면 캡쳐, LG PLC, 알집... 프로그램들이 목록에서 지워졌던 것이다.
  
  악성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프로그램 '메가닥터' (한국 통신 메가페스를 사용하여야만 함. 메가페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 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수 십 개의 윔, 트레이트 목마, 피싱 바이러스들을 치료하였다. 프루나를 통해 자료들을 다운 받으면 그만큼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옥션---> http://munhag.com/bbs/zboard.php?id=ilgi&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옥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