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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오리 동화-먼 여행 중에(27)

2008.06.02 16:44

문학 조회 수: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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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었던 무릉도원(武陵挑源)이었습니다.
새들의 신선이 있다고 하던 곳. 전설 속에서는 있을 법한 신선이 살면서 모든 것을 관장하여 죄를 묻고 벌을 내린다는 전설의 세계가 바로 이곳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나는 하늘 나라에 온 것이까?'
  땡추 오리는 그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게 꿈이더냐? 생시더냐!"하고 연방 속으로 묻고 감탄하였답니다.
  "그래, 오느라고 수고했다. 이리로 오너라, 땡추 오리야!"
  산울림처럼 목소리가 하늘을 쩌렁쩌렁 울렸답니다.
  "너를 오라고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너의 몇 대조 조부의 부탁을 전하기 위함이니라! 저 쪽 먼 북 쪽으로 가면 오리들의 세상이 나온다. 그곳은 오리들이 무리를 이루고 조상대대로 살고 있는 곳이 있느니라. 그리고, 여기 나처럼 그곳에도 오리의 신선이 있지. 그런데, 지금 병이 나서 오지 못하고 대신 내게 말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먼저 문병을 갔을때. 그곳에, 병이 창궐하여 모두가 자리에 누웠었다. 모두, 같은 직계 친척들끼리 결혼을 하다보니 병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급히 너를 부르는 구나! 오래 전에 이곳에 두고 간 다른 종류의 오리를 찾는 것이다. 바로 너를 말이다. 그가 왜, 너를 주목하고 지적하였는지는 잘 모른다. 단지, 우리 신선들은 아무리 멀리 있어도 가장 나은 종류의 종족을 선정할 수 가 있다. 그래야만 다음 세대에 살아 나갈 수 있는 거야. 우열한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본능적인 선택이지. 그런데, 그곳에는 모두가 고장난 종류가 남아 있다는 거다. 그래도, 모두 병이 들어 죽어 가고 있단다."
"에, 그게 무슨 소리인 줄 전혀 못알아 듣겠읍니다." 하고,땡추 오리는 떨면서 말했지요. 사지가 사시나무 떨 듯 떨리고 머리가 주삣주삣 서는 것이 이상했다고요. 이렇게 주눅이 들기는 처음이었답니다. 그만큼 주눅이 들어서 입이 달달 떨렸는데 오류월에 감기 증상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요.
  "물론, 가고 안가고의 결정은 네가 내리는 것이다."
  많은 학들이 나를 향해 일제히 내려다 보고 있었어요.
  긴 부리에 구부러진 고개를 하늘로 치켜 오리고 뾰족한 부리가 하늘로 치솟게 하던니 꺼이꺼이 울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이 것이 뭐하는 행위일까요?
  땡추 오리가 궁금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알기하고 하듯이 신선 학이 말했답니다.
  "이것은 애도의 표시다. 너의 오리들 중에 몇 마리가 죽었구나! 한시가 급하다. 네게 그 병을 낫게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구나!"
  "....."
  어서 대답을 하라고 강요하는 듯한 느낌(인상)이었지만, 이것은 거역할 수 없는 하늘의 뜻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