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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유가 환급금 신청
2008.11.26 09:37
오늘 국세청 홈텍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환급금 신청을 하였다.
신청을 하기 전에 대상자인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다. 중앙의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소득조회'란으로 들어가자 위처럼 대상자이며 신청받을 금액이 뜨는 것이 아닌가!
개인사업자는 2,500,000 만원 이상이 해당자인데 다행히 86,725원 많았던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신청을 하고 아래와 같은 영수증을 받았다.
사실 유가 인상으로 인하여 사업상 많은 불이익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사업을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른 기름값이었다. 1톤 디젤 화물차를 운행하는 나는 그동안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화물차를 끌고 출장을 가야할 경우가 부득불 생겼는데 그것은 기계 부속품을 구입하기 위해 대전 광역시의 공구상가로 나갈때와 기계를 납품할 때였다.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 왔지만 예전에 비하여 많은 유류비를 지불하지 않을 수 없었으므로 소득은 줄고 유류비는 올라가고 하여 매우 곤란할 지경이었다.
그래서 생각다 못하여 별별 희한한 방법을 총동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에 10만원씩 기름을 넣고 부가세를 꼬박꼬박 챙기는 것도 그 중에 하나였다. 남는 기름은 말 짜리 기름통에 남겨 두웠다가 나중에 넣게된다. 사실 이 방법을 통하여 약 1만원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세액을 지급 받는 것이고 오른 인상분은 어쩔 수 없이 모두 자비 부담이었다. 아마도 전기 자동차가 나오기 전까지 유류비는 더 오를 것인데 지금으로서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것이다. 운행을 줄이는 수밖에...
유가 환급 대상이 되어 환급 신청을 하였지만 그만한 환급금이 지급될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남들은 모두 환급 신청을 하는데... 당신은 왜 하지 않아요?"하고 독촉하던 아내에게 체면을 세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