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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유가 환급금을 지급 받다.

2008.12.22 10:37

文學 조회 수:6656



국민은행으로 인터넷뱅킹을 하는 나는 유가 환급금을 신청할 때 입금 계좌로 정해 놓았었다.
마침내 12춸 18일 '유가 환급금'이 들어 왔는데 24만원이었다.  
반신반의를 하였는데 입금된 액수를 보고나서야 비로소 실감이 난다.  

한 순간도 내 통장에서는 나가는 돈만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놈 수업료, 대학교에 다니는 딸아이 수업료가 그랬고 국민연금, 국민 건강, 전기료등으로 많은 액수를 지출하기만 할뿐...
그러다 보니 1개월에 거의 100만원씩은 빠져 나간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그 돈은 넣어 두워야만 기본 적으로 해결이 되는데 두 달간은 적자가 났었다. 일을 전혀 하지 않고 '내가 경매 받은 축사'의 수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무려 12,000만원의 돈이 어음 지금 날짜가 10월 말이이어서 돌아 왔는데 그 돈이 하나도 남지 않았던 것이다. 기계를 납품하고 3 개월 짜리 어음을 받은 뒤에 지금까지 돈을 빌려 쓰면서 기다려 왔으니 오죽하겠는가!

 이 달 중에 유일하게 입금된 금액으로 '유가 환급금'과 결산이자였다.

  자영업을 하는 내게 불황이 닥쳤다.
  기계를 주문 받아서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일을 해 왔던 것이 그만 뚝 끊긴 것이다. 그러다보니 요즘 같아서는 살어음 판을 걷는 듯싶고 계속되는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기분이 든다. 거기다가 내년에는 아들까지도 대학교에 입학 하게되니 엎친데 덥친 격이었다. 이제 대학생이 둘이나 될것이니까?
 
  유가 환급금이 무슨 도움이 되랴만 그래도 그 돈을 갖고 부족한 생활비에 충당할 생각이다.
  살얼음 같이 얇게 얼은 끝모를 앞길을 그나마 유가 환급금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유가 환급금을 신청하여 입금된 돈을 보니 실감이 난다. 그리고 이렇게나마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신기하였다. 왜냐하면 유가 환급금으로 돌려 받은 세금이 있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처음있는 일이였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