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나의 일기(日記)
1톤 짜리 반도 호이스트 (49)
2009.01.02 13:17
-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햇볕 때문에 상이 탄 것처럼 빛이 눈부시게 보인다. 디지털 카메라는 수동으로 맞추면 이렇게 직사광선과 실내의 어두운 부분을 조종할 수 있었지만 핸드폰 카메라는 그렇지 못한 게 흠이었다. -
공장을 2층으로 만들면서... 생각 (4)
위의 사진은 절반이었다. 앞 쪽으로 절반은 아직 작업도 못하였다.
지금 보이는 곳을 끝낸 뒤에 앞 쪽을 똑같은 방법으로 H-뷤 철재를 가로 질르고 십자 형태로 붙여 나가야만 했다.
또한 H-뷤 철재로 엮어 준 2층 위에 무늬 철판을 바닥에 붙여 주면 되었다. 그렇지만 무늬 철판 가격이 ₩1,672,000 이나 필요했으므로 주문을 취소하였으므로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단지 다른 것으로 위를 막을 필요가 있었다. 얇은 2mm 철판이라도 붙이던가 지붕재로 된 함석을 붙일 것이다. 무늬 철판은 3.2mm로 가로 1200mm 세로 2400mm 정도 되었다. 스므장 정도가 필요하면 될텐데 구입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2mm의 작은 철판을 조각조각 붙일 예정이다. 무늬 철판은 표면에 거칠거칠한 부분이 튀어 나와 있었다. 주로 2층의 바닥에 깔아서 미끄러지지 않게 한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쌌다. 사실 한 장에 80kg이나 나갔는데 kg 당 단가가 950원이라고 하여 장당 ₩76,000원이었다.
그래서 대치할 것으로 생각중인 첫 번째로는 기계 뚜껑이었다. 여기저기 기계를 회수하여 버린 것이 많았는데 두께가 2mm 였고 구부러져 있어서 오함마로 두두려서 어느정도 펴가지고 붙이는 것을 고려중이었다. 그러나, 양이 많지 않고 조각조각 나 있으므로 마치 넝마옷처럼 천정을 쳐다보면 그렇게 것이다. 그렇지만 나중에 페인트 칠을 하면 될 것이다. 단지 양이 많지 않아서 그나마 삼분의 일도 못붙일텐데 다른 부분은 나중에 붙여지지 않을까? 천정의 바닥을 무엇으로 붙이냐 하는 것중에 두 번째로는 울타리를 막다가 남겨둔 함석 쪼가리였다. 지붕재였으므로 s 자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어서 그것도 펴야만 할텐데,
'그많은 양을 어떻게 펼 수 있을까?' 고민이 든다.
이런 경우 나는 옥천에서 고물상을 뒤져서 싼 재료들을 구하곤 했었다. 먼저 교회 자리에 창고를 지을 때도 그렇게 중고 철재를 찾아 다녔었지 않은가! 고물상에서 중고 자재를 구입할 때 가장 고려사항이 kg당 가격이었다.
"가격은 kg 당 350원입니다!"
"예..."
나는 장야리의 고물상에서 쓸만한 철재를 잔뜩 구입했었는데 kg 당 350원이라는 사실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중고품을 800원에 중고 철재 상회에서 구입하게된다. 대전에 있는 중고철재상회는 고물상에서 구입한 물건을 다시 수집하여 판매하는 곳인데 그만큼 가격이 비쌌던 것이다. 그러므로 고물상에서 구입하는 쓸만한 철재 자재들. 아시바대 파이프, 사각 파이프, 얇은 조립식 철판, H-뷤 같은 것을 사게되면 무척 기분이 좋았다. 2008년 12월 31일 구입한 재료들은 가로 150mm 세로 100mm 정도 되는 사각 파이프였는데 그것으로 H-뷤 철재를 대신하여 중간에 넣기 시작하고 있었다. 또한 어제 2009년1월 2일 장야리의 2호 고물상(내가 임으로 선정함)에서 100mm 앵글(길이 1500mm) 6개를 kg당 300원씩 ₩48,000원의 가격을 팔천원씩이나 깍아줘서 기분이 더욱 좋았다.
위의 사진중에 30편 정도를 창고로 지어주웠던 몇 개월전에도 철재를 구하려고 옥천에 있는 고물상이란 곳은 모두 뒤지고 다녔었다. 그렇지만 세를 놓으려고 보증금으로 500만원을 받은 것을 모두 쓰고 오히려 더 많은 돈이 지출되었으니...
그만큼 집을 짓고 수리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돈이 드는 게 사실이었다.
문제는 그 돈을 어떻게 충당하는냐가 중요했다. 또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갖은 머리를 다 짜내지 않으면 마치 밑구멍이 뚫린 항아리에 물을 담는 일과 같으리라! 적어도 서민에게 있어서는...
내가 젊었을 때 노동일을 다닌 적이 있었다. 군대가기 전이라던가! 갖다 와서 마땅한 직업이 없었을 때 임시로 공사판에 나갔던 것이다. 그런에 집을 짓는 업주들은 모두 도둑놈과 같다는 소리를 흔하게 하는데 그 때서야 알았다. 내가 잡부였로 일하던 그 당시 업자가 나 혼자만을 나오게 하여 일을 시키면서 공사 기간을 자꾸만 늦추게되고 결국에는 집주인이 업주와 재개약을 하여 자재 인상분을 반영한 공사대금을 얹혀두게 되고 결국에는 뒷감당을 하지 못하게 되어 파산을 하던 것을 보았었다. 집을 짓다 감당을 하지 못하고 빚으로 인하여 파산을 하는 것은 업주와의 마찰 때문이었던 것이다. 터무니없이 인상된 내역서를 보고 그 사람들은 결국에 빚을 떠안게 되는...
나는 집을 이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내 집을 짓는데 건축업자를 부르지 않고 직접하는 이유도 그 것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싼 재료를 찾기 위해 고물상을 찾곤 했었다. 하지만, 고물상도 고물상 나름이었다. 우리집에서 맞은편에 있는 A라는 고물상은 전혀 달랐다. 그곳에서 물건도 실어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문전박대를 받았는데,
"돈이 벌었다고 건반을 떠는 것이지요!"
"이제 그곳에 다니는 가지 않을겁니다!"
나는 그렇게 그곳을 빗대어 고물상마다 그 A라는 곳을 얘기하곤 했었다. 사실 그곳에는 중고 철재가 넘쳐날정도로 많았다. 그런데도 구입을 꺼리는 이유는 고물상에서 받은 배짱같은 거였다.
"그 사람들은 저희가 필요할 때는 아주 굽신거리고 친절하다가도 필요가 없으면 사람을 무시하고 전혀 상대를 하는 거지요!"
"돈 벌었다고 안그래요?"
"철재 고물을 산처럼 쌓아 놨는데 그게 다 가격이 폭락하자 몇 억을 손해 보았다는 거 아녜요!"
"잘됐지 뭐!"
이번에 고철값이 폭락을 하여 그야말로 손해를 많이 보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속이 후련하고 고소했다.
'이네는 A라는 고물상에는 전혀 가지 않으리라!' 그렇게 결심을 하게되기까지 그 동안 앞집이라고 자주 들락날락하며 찾아가서 철재를 사왔었는데 그 때마다 직접 갖다가 실었었다. 한 번도 손님에게 물건을 실어주지 않았으므로 크고 무거운 철재들을 한 차 가득 실었을 때는 몇 시간을 허비하고 그것을 절단하여 필요한만큼 꺼내가곤 했었던 것까지는 좋았다. 근래에 한 번 찾아갔다가,
"없어! 그런 물건 없으니까 가 보라고..."하며 거절한다. 내가 물건이 있던 건물 뒤편을 들어가 찾아 보았지만 그곳에도 없었다.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으려니 생각하며 앞으로 걸어 나오려고 하자, 창고 건물에서 짖고 있던 중개 한 마리가 요란하게 짖다가 뛰쳐 나왔다.
"어이, 어서 가! 개한테 물리기 전에..."하며 개를 붙잡았다. 젖이 늘어진 것으로 보아 새끼를 낳았은 듯했다. 사나워진 개는 뚱뚱했으며 얼굴이 근육덩어리가 붙어 있고 크고 우람했으므로 걷는데도 뒤뚱거릴 지경이었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여차하면 파이프를 붙들고 때릴참이었다. 그래서 좀 여유를 부리는 것이었고 고물상의 종업원들과 사장이 서서 있었으므로 그다지 걱정은 하지 않았었지만 개가 달려들었다면 물렸을지도 몰랐으리라! 그런데, 내가 필요한 중고 철재를 찾는 것을 보면서도 전에 같으면 관심을 갖었을텐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못볼 것을 보았다는 듯이 왜면하고 전혀 상대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가 짖어대고 달려들 기세였으므로 노골적으로 소리쳤다.
"빨리 안가고 뭐 해!"하고 불쾌한 것처럼 거절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못올 것을 찾아와서 개망신을 당하는 것처럼 기분이 나빴다. 그래도 물건을 사려고 찾아오는 사람을 내쫒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말은 늘,
"흥, 사던 안사던 마음대로 해! 갖고 있으면 고철 값이 갖고 있는만큼 오르는데..."
한때는 그렇게 유세를 떨었었다. 고철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했었으니까?그러난 어느날 갑자기 고철을 수입하면서 또한 포스코(포항제철)까지 작업을 중단할 정도로 불경기가 찾아와 그야말로 고철 값이 똥값으로 하락하였으니...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 | 앞 집에 세 값을 받다. | 文學 | 2009.01.04 | 5968 |
43 | 1톤 짜리 반도 호이스트 (50) | 文學 | 2009.01.04 | 6646 |
» | 1톤 짜리 반도 호이스트 (49) | 文學 | 2009.01.02 | 7147 |
41 | 1톤 짜리 반도 호이스트 (48) | 文學 | 2009.01.02 | 6123 |
40 | 1톤 짜리 반도 호이스트 (47) | 文學 | 2009.01.01 | 6192 |
39 | 1톤 짜리 반도 호이스트 (46) | 文學 | 2009.01.01 | 6432 |
38 | 한해를 보내면서... 생각 | 文學 | 2009.01.01 | 6269 |
37 | '날아가는 오리 동화'를 편집하면서... | 文學 | 2008.12.29 | 6238 |
36 | 이모딸 상희 누이의 막내 아들 결혼식 (2) | 文學 | 2008.12.29 | 6849 |
35 | 이모딸 상희 누이의 막내 아들 결혼식 | 文學 | 2008.12.29 | 6982 |
34 | 국립 중앙 도서관 납본 도서 ISBN 미표시에 관하여... | 文學 | 2008.12.24 | 8660 |
33 | '날아가는 오리 (동화)'의 수정 | 文學 | 2008.12.22 | 6554 |
32 | 유가 환급금을 지급 받다. | 文學 | 2008.12.22 | 6656 |
31 | 관리자 | 文學 | 2008.12.18 | 23414 |
30 | 마늘을 심다. | 문학 | 2008.12.08 | 8339 |
29 | 어떤 일이건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가! (2) | 문학 | 2008.12.07 | 6191 |
28 | 어떤 일이건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가! | 문학 | 2008.12.07 | 6771 |
27 | 2009.07.13 | 4079 | ||
26 | 프린트로 책을 만들려는 진정한 이유 (2)2008-01-28 05:52:46 | 문학 | 2008.12.05 | 7570 |
25 | 디지털 인쇄로 책을 만들려는 진정한 이유2008-01-26 23:03:03, | 문학 | 2008.12.05 | 6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