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윈도우 프로그램과 호환이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리눅스 전용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점과 속도가 느리게 느껴지는 게 가장 단점이었다. 부팅을 하고 창을 열고 마우스를 조작한다던가 하는 점은 같으나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 보니 '윈도우 XP'와는 토끼와 거북이가 걷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또한 여러 가지 서버들을 작동시켜 주게 되는데,

  윈도우 창에서 '아파치 서버 시작(Start)', 센드 메일 시작, MySql 시작, FTP 시작……. 등등 필요한 서버들을 번거롭게 불러내어 실행 시키게 된다. 그것이 리눅스 컴퓨터를 켜고 나서 하는 일이었다. 어떤 프로그램들은 한컴창(검은 불록으로 형성된 창. 윈도우에서는 DOS 창과 같은)을 띄우고 그곳에 명령어를 영어로 쳐야만 한다.

  "/etc/rc.d/init.d/mysqld start"

심지어 USB 포트를 통하여 메모리 스틱을 연결시키려고 해도 그 명령문을 자판기로 써주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렇다면 왜 이렇게 느리고 어려운 리눅스 컴퓨터를 사용하려고 하는 것일까? 우리가 인터넷을 통하여 홈페이지를 들어가게 되는데 그 홈페이지가 리눅스 컴퓨터라면 믿겠는가!

  이쯤에서 내용을 간파한 독자라면,
  "아하, 그래서 리눅스……. 리눅스 하는구나!" 하고 무릎을 치며 놀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리눅스 컴퓨터의 장점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서버 컴퓨터로 당당하게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리눅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70%가 리눅스 컴퓨터 서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개발된 'M/S윈도우 프로그램'과 다르게 리눅스 프로그래머들로부터 개발되고 있다. 그 방대한 소프트웨어가 무료로 공개되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프로그램이 안정적 이여서 갑자기 정전이 되어 전원이 꺼질 경우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위도우 프로그램보다 해킹을 당할 수 있는 확률이 낮은데 그 이유는 분산되어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 즉 각각의 방에 들어 있는 것처럼 독립적이라는 점에 있었다. 윈도우 컴퓨터는 실행 프로그램의 권한이 너무도 막강하여 해킹당하면 전체를 운영할 수 있었다. 반면 리눅스에서는 각각 독립된 서버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므로 컴퓨터 내에 수많은 서버들이 존재하게 된다. 하나의 서버가 해킹을 당하여도 다른 서버들은 안전하였다. 또한 그것이 무척 번거롭고 운영하는 데 어렵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삼바서버, FTP 서버, 센드메일 서버, 아파치웹서버……. 등등'      

  나는 한컴 '리눅스 3.1'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불행하게도 한컴(hancom.com)은 몇 년 전에 '한컴 리눅스 4.0'을 발표하고 현재 도산을 하여 회사가 문을 닫았다.

앞으로 기술하는 모든 내용은 '한컴 리눅스 3.1'에 기초를 둔 것임을 아울러 밝히는 바이다.

  '한컴 리눅스 3.1' CD 디스켓 1번을 컴퓨터에 넣고 부팅을 하게 되면 모든 내용을 포맷하고 리눅스 3.1을 설치하겠다는 명령문이 나온다.

  리눅스에서는 센드메일를 통해야만  메일을 주고받게 할 수 있는데 운영하기가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

한컴 리눅스에서 센드메일에 대하여 기술한 내용―> http://munhag.com/bbs/zboard.php?id=liunx_007&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센드메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