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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750W 서보모터를 구입하다.
2010.02.09 22:56
Queen 이라는 기계에 필요한 서보모터가 적어도 네 다섯 개는 될 것 같았다. X축, Y축, Z축, 인덱스에... 그것을 모두 새 것으로 구입하여 장착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들었다. 가급적이면 중고로 몇 개는 구입해야만 할 듯 싶어 옥션에서 '미쓰비시 서보모터' 를 검색창에 넣고 찾아 보았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이는 목록이 있었으므로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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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서 찾아보고 전화를 드리는데요? 위의 모터와 드라이브 가격이 35만원입니까? 그리고 더 큰 용량도 있으시고요?"
"예 1KW가 있는데요!"
1KW짜리도 갖고 있다는 소리에 나는 매우 흥분했다. 아마도 100만원이 넘는 가격을 3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리라! 그렇지만,
"서보모터 드라이브도 있습니까?"
"뭐라고 쓰여있죠?"
"모터는 종류가 어떻고요?" 하고 내가 연거퍼 말했다. 그러자 상대방이 뜸을 들이 듯이 조그맣게 말했다. 상투적인 투로...
"740W 라고 쓰여 있는데... 1KW 가 0.75 이니까... 1KW 아닙니까?" 하는 게 아닌가! 하지만 이런 주장은 그의 일방적인 생강이라는 사실은 나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런 방식의 계산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1KW 는 1000W 가 된다는 발상을 하지 못한 것처럼 오지의 소지가 있었다. 아주 전형적인 오답의 극치라고나 할까?
"그러네요!"
나는 순간적으로 그 말에 수긍을 했다. 하지만,
'700W 1KW를 부별하지 못하다니...'
나중에 그렇게 후회를 하게 될 미련을 남기게 되었으니...
이 사실 때문에 나는 크게 낙담을 하기까지 하게되지만 그 당시 전혀모르고 있었으니 그게 무슨 조화였는지 모르겠다. 정확한 판단력을 갖지 못하고 그 사람을 따라서 수긍하기까지 했던 것이다.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머리가 텅빈 듯했다.
물건은 2010년 2월 9일 경동택배로 배달이 되어 왔고 운반비로 5,000원을 지불했다. 그런데 제품을 뜯어 본 직후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우선 모터의 크기가 너무 작았으며 테스트해본 결과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신형 모터를 구동할 수 없는 구형 드라이버가 확실했다. 그래서 30만원이라는 처음 약속한 대금중에 10만원을 깍자고 제의를 하게 되었는데... 약간의 트러불과 옥신각신하다가 결국에는 그렇게 하기로 합의하고 10만원만 송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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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Queen 기계의 Z 축으로 사용하기에는 지장이 없을 듯 싶었다. 전에 15만원주고 구입한 또 다른 구형 서보모터는 아무래도 스핀들 모터로 사용하려야 할 듯 싶었다. 특시 연마기에 회전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