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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콩을 심었다.
2010.06.16 09:17
콩을 심었다.
집 앞의 B 창고의 담쪽으로 물을 빠져 나가게 고랑을 파고 양쪽으로 울타리 콩을 심느라고 아침 10시가 다 되었다. 농사를 짓는 것은 의외로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그에 비례하여 돈 벌이는 되지 않았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노인이 대반수인 이유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젊은이들은 도시로 빠져 나가서 직장을 잡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데 시골보다 도시가 나아서 또한 그 이유로 친다. 많은 이유를 들어 시골을 도시보다 살기 어려운 곳으로 안다.
내가 이곳에 정착을 한 것은 여기에서도 직업을 유지할 수 있어서였다. 기계를 만드는데 시골이라고 해도 지장이 없었으므로 전국을 상대하여 판매를 할 수 있었다.
시골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 무엇보다 공기가 좋았다. 그리고 농사를 조금 지을 수 있었는데 집 뜰에 조그만하게 밭을 일구워 상추, 고추, 호박, 가지, 깨, 부초, 마늘 등을 직접 가꿔서 재배하는 재미가 솔솔 난다. 그러면서 씨를 심고 싹이 터오는 것을 보면 이상하게 흥분하게 된다.
콩은 흙을 밀어 내는 모양이 무척 신기하였다. 떡 잎으로 강력한 힘을 내는 데 흙덩이가 뭉퉁 일어날 정도로 눈에 확연히 띄였다. 그리곤 어느새 줄기를 뻣어서 덩쿨을 뻗어 나갔다. 흙에 심은 콩은 물에 불려 놓았었는데 약간씩 뿌리가 생선되어 있던 것이여서 땅에 조루로 물을 주면 축축히 젖어서 곧 틔이곤 했었다.
이번에 심은 콩은 한 되박이 넘었다. 작년에 심었던 것을 모아 놨다가 심었는데 B 창고의 담쪽으로 심었으므로 가을에 수확을 할 때는 의외로 많이 할 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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