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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5)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잔치는 끝나고...

2010.09.23 08:53

文學 조회 수:5727

  추석!

   잔치가 끝나면 그 즐거웠던 순간도 가고

  들뜬 마음을 버리고 다시금 현실에 직시하여야만 한다.

  모친과 형제들을 만나고 화기애애한 하루였다.

  태양을 도는 유성이 다가 왔다가 돌아가는 주기처럼

  목적을 달성하고 돌아 갈 때는 뒤태만이 느껴진다.

  내가 장남이기에 이곳에 모였다가 돌아가는 동생과 그 가족을

  오랫만에 만나서 함께 음식을 차려서 차례를 지내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중에

  "증권으로 돈을 다 날렸어요! 흑흑흑..."하고 전화에 걸려온 둘 째 제수씨의 쉰 목소리를

모두에게 추석 전날 소식을 아내에게 전해 들어야만 했다.

  둘 째 동생은 부친이 돌아가신 뒤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명절에 코배기도 비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증권으로 돈을 날려서 집조차(임대주택) 쫒겨나게 생겼으며 이혼하겠다는 제수씨의 걱정과 다짐 소리가 사실과 무관하다고 할지라도 그게 뭐 어땠다는 것인가! 모든 것은 제자리에 다 있었다. 중요한 것은 제수 씨만 오지 않았을 뿐 4명의 아이들 중에 세 명만 왔다는 사실이다.

  "큰 애는 안왔냐?"

  "독서실에 있어요!" 그렇게 둘 째 조카 놈이 퉁명 스럽게 말한다. 그래도 가난하다보니 이곳에 와서 용돈이라도 받아가는 게 낙이였으므로 단순한 세 아이들은 얼굴에 웃음꽃이 함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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