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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프라즈마절단기를 115만원을 주고 구입하다. (2)
2011.03.13 09:33
직업이 기계 만드는 거여서 어쩔 수 없이 일에 시달리기는 해도 돈벌이에는 그만이었다.
책을 만든다고 돈이 나오는가? 그렇다고 떡이 나오는가? 마음 같아서는 글만 쓰고 싶고 책만 만들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나를 유지하게 해준 것은 사실상 기계 만드는 직업을 갖고 있는 덕분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책으로 지금까지 번 돈은 전무한 형편이었다.
안타깝게도 『날아가는 오리 3』을 작년 11월 부터 올 2월까지 완성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한 이유를 나는 변명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건, 일테면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인디자인으로 편집을 변경하면서 사용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하여 인쇄한 『날아가는 오리 2』편에 대한 수정 보완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또한 캐논 3200 칼라 복사기의 사용 방법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였던 게 두 번째 이유이고...
그 뒤, 계속 기계 만드는 일이 바빠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가급적이면 책에 관한 것은 중단한 상태였다. 그만큼 기계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해서 번 돈을 저축하여 나중에 한가해지만 책을 만드는 데 할애할 수 있었다.
그럼, 이번에 구입한 프라즈만 절단기에 대한 설명을 해보자! 프라즈마 절단기를 2011년 3월 1일 115만원에 구입하였고 그리고 시험 테스트를 하기 위해 12mm 철판을 재단하기도 하다가 이번에는 기계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6mm 철판을 재단하였다. 철판 30 t(mm)를 절단할 수 있는 프라즈마 절단기계의 경우에는 가격이 몇 백만원 정도된다.
프라즈마 절단기를 이용하여 철판, 스텐판, 알루늄, 동판등을 제단하는 것은 필수적이였으므로 기계를 만드는 내게 언제부터인가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었지만 돈 때문에 몇 년동안 산소절단기로 작업을 해오던 차였다.
중고로 구입을 한 프라즈마 절단기를 여러 차례 테스트를 하면서 작동하는 방법을 터특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많은 부분에 작업 방법을 개선시킬 것이다. 특히 접지부분과 프라즈마 노즐부분에 스파크를 개서시켜야만 양호한 절단력을 보인다는 점이었다. 노즐부분에 쇠로된 넛트를 끼우고 그곳을 볼트로 고정을 시켜서 LM 가이드로 만든 운반구에 거치대를 부탁하여 손으로 밀고 당기면서 철판 두 장을 원하는 크기로 재단을 하면서 토요일부터 일용일까지 작업을 하면서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앞으로 만들 모형 CNC 기계와의 결합을 생각해 본다. 사실은 프라즈마 절단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CNC 조각기계와 결합을 시켜야만 원하는 모양대로 재단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 방향으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테스트를 하는 중이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