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모터을 이용한 NC 기계의 프로그램의 구성은 무척 힘겹게 느껴진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프로그램의 어려움은 내용을 다시 알 때까지는 계속 실수한다는 점이었다.

프로그램이 쉽고 어려운 것과 상관없이...

이상적이고 진취적인 노력을 기울이자! 계획은 언제나 어긋나네요! 그래서 좀더 세부적이고 확고한 의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시 기계의 PLC 프로그램을 새로 짰다. 부산 양산에 납품할 기계였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모든 일을 전폐하고 프로그램 쪽으로 집중하게 되므로 하던 일이 준단할 수밖에 없었다.

자영업자로서 아내와 둘이서 기계를 제작하여 왔었으므로 이렇게 몇 일씩 프로그램과 싸움을 하는 동안은 다른 모든 일이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프로그램만 들여다 보면서 기계와 매칭을 해 본다.

프로그램을 변경하여 씨리얼 포트로 연결하여 터치판넬과, CPU에  변경된 프로그램을 올려서 작동 상태를 확인해 본다. 

머리속은 복잡한 과정이 파로라마처럼 전걔되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은 마음뿐이었고 사실상 기계적으로 구성을 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언데자 그랬던 것처럼... 

기계를 빨릴 납품하여야만 하였지만 프로그램을 변경하기 위해 납기를 연장하면서까지 새로 업그레이드를 하여야 할 정도로 개발을 할 필요가 있었다. 대구에 납품한 먼저 기계는 프로그램만 새로 변경하는데 일주일이 꼬박 걸렸었다. 그리고 다시 새로 바뀐 이 번에 제작한 기계 또한 먼저 기계와 중간 정도의 성능을 필요로 했으므로 구조적인 변경을 했고 다시 프로그램으로 새로 작업 변경을 시키게 된 것이다.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일은 무척 곤역이었다. 그래서 많은 희비가 엇갈린다. 처음에는 쉽게 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 달려 들었는데 복병을 만난 것처럼 허덕 거린다. 마음대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지워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야만 한다. 그게 두 번째의 방식이었다. 기존에 있던 모든 내용이 중간에 다른 첨가재를 모두 토해내고 쏱아낸 뒤에 뼈대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 위에 다시 살를 붙여 버리게 되면 군더더기가 전혀 없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오히려 성능이 많이 계선되기 마련이었다. 먼저 프로그램을 구성 시키던 일주일간의 노력을 단 몇 시간에 해결할 수도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것도 없는 것처럼 한껏 의욕에 가득차서 계속 성공적인 구성을 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앞 뒤의 내용을 어느 정도 간파를 하기 시작한 뒤에 예전의 모든 기억이 되살아 나게 된 뒤였다. 그러게 되기 까지는 어느 정도 좌절과 실패를 연속하였으므로 무척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되고 새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모든 내용이 다시 수정이 될 때까지 반복해서 작업을 시도하고 대입하는 과정이 몇 일을 계속된 뒤였다.

그리고 아마도 다음 프로그램을 구성시킬 때까지 모든 것을 까마득히 잊게 되리라!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을 깍고 용접하고 조립하는 일에 전년하여야만 하였으므로...

앞으로 몇 대를 만드는 동안에는 프로그램을 만질 필요가 없었다. 같은 내용으로 똑같이 구성시키면 되었으니까? 문제는 새로 변경될 경우에만 곤용스러운 여행이 시작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내 기계의 가장 큰 장점은 프로그램을 직접 대입하고 언제든지 구성시킬 수 있으므로 스스로 연구도 병행하여 함께 작업하여 왔다는 점이었다. 이렇게 만든 기계가 공장에 납품한 뒤에는 훌륭한 몫을 다해내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