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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안산 시화공단 출장

2011.11.02 21:30

文學 조회 수: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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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모음 (133)

연속 3일 째 출장 중이다. 수원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서 06시 03분에 이 글을 쓴다.

열차 안에서 잠을 자지 않으려고 한다. 오랜만에 열차를 타고 출장을 가는 듯싶다. 연이틀 차량을 운전하고 경산, 울산(언양)에 갔다 왔었다. 하루는 경산에 NC 기계를 수리 작업을 마치고 납품을 하였고 다른 한 곳은 농기계인 경운기(쟁기, 짐칸, 흙분쇄기가 딸린 것)를 갖고 오기 위해서였다.

  아침마다 식사 대용으로 믹서기로 갈아 만든 녹즙을 마시면서 그것이 내게 얼마나 필요한가를 새삼 깨닫는다. 아마도 배가 고팠지만 그만큼 절식은 되고 또한 체중이 빠졌는데 rrjt은 불과 1kg에 불과하였다. 65kg에서 64kg으로 몸무게가 줄었으니까? 그렇게 녹즙을 마실 때마다 고역이지만 그로 인하여 어지럼증이 가라앉은 것에 대하여 기대할 필요가 있었다. 뇌졸중으로 쓰러질 것이라는 염려는 일단 접어둘 수 있었다. 단지 지금의 경우에 전처럼 화를 내거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으면 혈압이 치솟지는 않았다. 대화를 하면서 조금 언성이 높다 싶으면 여지없이 눈앞에 현기증이 일어나던 그 불쾌한 기억들. 아마도 그로인하여 나는 얼마살지 못할 것이다, 이대로 쓰러질지도 모른다. 그런 염려를 했었으니까? 그것은 우연히도 내가 어지럼증으로 간질병처럼 쓰러진 일이 있고부터 항상 뇌 속을 떠나지 않는 아주 불쾌한 기억으로 각인되었다. 마침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폭탄같은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되었다. 적어도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그랬지만 악화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


노트북의 배터리가 1시간을 넘게 지속될 것이라고 표시했었는데 불과 20분도 버티지 못하고,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AC 전원으로 연결하세요!’라는 경고 메시지가 떴다. 그래서 늘상 충전을 시키고 준비를 해 뒀지만 배터리마다 사용 시간이 짧았다. 여러개의 배터리를 중고로 구입하여 갖고 다녔는데 오늘은 4개중에 2개를 벌써 사용하였으니 돌아 올 때는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할지도 몰랐다. 그만큼 배터리에 대한 충전이 안되면 더 이상의 기록도 못한다. 앞으로의 방법은 배터리를 강한 것으로 골라서 갖고 다녀야만 할 듯 싶다. 아니면 배터리를 리풀(건저지를 교체)하던가!

차창 밖으로 칠흑 같은 어둠이 30분이 지난 뒤부터 벗겨지고 있었다. 열차는 어느덧 조치원을 지났다. 

그새 천안역이다. 조치원에서 천안역에 오는 동안 깜빡 졸았다. ‘날아가는 오리 3’ 편을 수정하고 있었는데 갖고오지 않은 게 후회된다. 그거라도 갖고 왔으면 계속 읽어 볼 것인데...


차창 밖으로 연갈색의 들녘이 펼쳐졌다. 논에 배인 벼에서 밑둥이가 내는 색체다. 하늘은 개었지만 흐린 날씨다. 태양이 뜨지 않은 체 잔뜩 흐려 있었다.


안산의 서울지관에 PLC 가 고장난 듯싶었는데 재고품이 없었다. 그래서 중고를 들고 간다. 내일은 다섯 개를 구입하여야만 한 듯싶다. 수원까지 가면 아마도 이 배터리도 다 달지 않을까? 마지막 남은 4개째인데...


내가 출장을 나가게 되면 열차를 타고 다니는 이유가 이렇게 내 시간을 내면서 글을 쓰던가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못하면 직접 차를 몰고 갈 때보다 좋은 게 없었다. 그렇지만 노트북 컴퓨터의 배터리 때문에 그런 자유를 갖지 못함은 조금 겸염쩍다. 적어도 내 무아지경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다.


다시 얘기를 돌려보자. 내게 아침마다 먹게 되는 녹즙에 관한 얘기다. 그리고 또한 어제 구입한 경운기와 그것으로 인하여 어떻게 필한 부분을 사용하는가하는 점이었다. 경운기를 처음 만져 보았는데 운전미숙으로 처음에는 전혀 사용하지 못하다가 마침 흑갈이를 떼어내고 짐칸을 연결 시킨 뒤에 교회자리로 이동을 시키면서 조금은 익숙해질 수 있었다. 그동안에 아내는,

  “다 썩었어! 쯔쯔쯧... 뭐 하려고 저런 걸 사왔어!” 했고, 옆집의 농기계 쎈타에서는,

  “그런 건 너무 오래 되어서 취급도 하지 않는 건데...” 했다.

  그렇지만 나는 종래 울산에서 오전을 허비하며 운반해온 것조차 후회스러울 지경이었다. 내가 그렇게 생각을 고쳐 먹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주위에서 그렇게 만든 것이다.


오랜만에 센 놈을 만났다. 20분이 결과하였는데 배터리가 든든하다. 이것을 남기도 다른 것은 전부 교체하여야 할 듯싶었다. 그런데, 왜 그런 생각을 여태 못했을까? V10 삼성 센스 노트북은 의외로 배터리들이 다른 노트북에 비하면 좋은 성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내가 충전을 시키지 않았던 것을 자책하였을 뿐. 몇 개의 다른 노트북도 살펴보고 좋은 것으로 바꿀 필요가 있었다. 적어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게 이 자유조차 누릴 수 없을 테니까? 이 엄청난 호사를 왜 포기하겠는가!


날이 밝고 1시간 전의 칠흑 같은 어둠이 언제인양 느껴진다. 열차 안에서 아직도 운행중이었다. 시간은 7시 14분. 나는 쌩쌩한 배터리 덕분에 아직도 글을 쓰고 있었지만 이렇게 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고 있었다. 대략 1시간 쯤...


적어도 공장에서 기계를 만드는 일에 치중할 때 몰랐던 그런 수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또한 이 생각은 내게 그만큼의 보상과 희생을 강요해왔다. 그것은 얼마든지 끊길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으로서는 최선책임을 절감한다. 왜냐하면 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 내게 필요한 모든 게 끊길테니까? 그래서 최선책을 떠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쯤해서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았고 그것을 간직하고 유지할 수 있는 한 육체적인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 깊이 통찰함으로 그론 인한 억압과 구속을 마다할 수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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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