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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5)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긋난 인생

2012.01.25 09:27

文學 조회 수:3320

entoisketch90.png

-게시판의 그림그리는 툴로 그린 그림-

 

놈은 계속 식식거리며 분을 삭이지 못하여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했다.

그런데 마주보는 삼촌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잇었다. 이 조그만 소년이 살아온 세계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밤늦게 두 동생들을 데리고 온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꾸짖었던 것이다. 그런데 사실상 벌집을 쑤셔 놓은 것처럼 일시에 반발심이 일어나서 미칠 것만 같은 고등학생은 보이는 게 없었다. 그래도 집에서 있을 때보다는 많이 참는 것이었다.

  마음은 당장 이곳을 뛰쳐나가고 싶었다. 그나마 그렇게하지 못하는 이유가 막내 삼촌과의 그동안 정분이 있었으므로 노골적으로 화를 내지 않고 있다뿐이었다.

  '흥, 내가 누군데... 학교에서도 그렇고 집에서도 나를 함부로 못하는데 막내 삼촌이라고 해서 나를 이렇게 구박해도 된다고 생각하나 보지! 나도 이젠 열 여덟 살이라고... 감히 누구에게 훈계야! 훈계가...'

  이 조그만 심보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어쩌지 못했지만 그것을 곧바로 삭이지 않고 마음속으로 원망하였다. 곧바로 반항하지 않고 계속 울분을 삭히고 있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힘이 없어서였지만 누구에게도 그런 말을 듣는 것을 죽는 것보다 싫어 했었다. 그래서 그 말을 듣자 더 이상 대화를 포기하고 입을 닫았는데 이 순간 마음의 문도 함께 닫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