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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5)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한 번 뻥쟁이는 영원한 뻥쟁이다. (2)
2013.12.18 22:59
어제 S.S 가 5톤 화물차에 포크레인을 싣고 왔다. 사람이나 포크레인이나 넘어져서 일어날 경우 정상적으로 다시 움직이기 위해서는 신체 부위의 점검이 필수적이다. 물론 사람은 바로 일어나서 큰 상처가 없으면 다시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게 된다. 하지만 차량의 경우 세바퀴를 돌아서 내려온 경우 상태 심각하게 피해를 입게 된다. 그가 집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에서 포크레인을 산비탈에서 건져 올리기 위해 동원한 방법이 적당하지 않았다고 내가 지적을 한다.
"처음 굴렀던 곳에서 일으켜 세워 놓고 시동을 켰어야지!"
"가파른 비탈길이여서 그곳에서는 세울 수가 없었다니까! 가 봐! 현장을 보고 얘기하라고..."
그러면서 내게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제 마누라는 그 옆에 있다가 그럴 정신이 어디있냐고 따지고 들었다.
"저, 봐! 죽는냐? 사느냐?의 그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는 정신이 어딨다고..."
장하다 우린 이웃.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놓는 정신력 만큼은 높이 살일이다.
"근데, 왜 사고가 났어?"
내가 재차 묻자,
"그 멀리까지 갔다가 빈손으로 올 수 없잖아!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래...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사고가 났어!"
"경사로가 너무 심해서 산을 타면 무조건 굴러..."
"그럼, 악산이구만..."
"그래도 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탄 것에... 첫 번째 줄은 걷어 내리고 다음 줄을 타는데... 차가 질질 미끄러지더군! 그 정도야! 목상(나무를 실어 나오도록 계약한 사장)은 왜 한 줄을 떼고 다음 줄을 타냐고 하는데... 그건 모르고 하는 소리지! 처음에는 줄을 맞춰서 들어가게 되지만 미끌어져서 어쩔 수 없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다 보니 위에 있던 나무가 그대로 있게 된거고..."
그도 자신이 얼마나 위험스러운 일을 하였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듯했다.
포크레인을 산비탈에서 끄집어 내기 위해 주변에 작업하던 더 큰 포크레인을 불러 들였고 진입로를 만들어 이틀 걸렸으며 전복된 현장에서 밧줄로 묶고 들어 올리다가 그만 비탈진 산언덕으로 굴러 떨어졌는데 두 번째의 사고가 차량을 더 많이 파손시켰다고 했다. 텐(10. 포크레인이 크기에 따라 붙인 이름) 포크레인으로 02(공투) 포크레인을 들어 올리는 것은 아주 쉬웠는데 밧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데굴데굴 100여미터를 굴러 내려 갔다고 했다. 그 두 번째의 전복사고는 차량에게 막대한 피해가 입혀 복구하는 데 많은 돈이 들 것 같아 보였다. 그로 인하여 이웃 친구는 연신 욕지거리를 한다.
"개 놈의 새끼들... 그것도 운전이라고 하는 거야! 어떻게 포크레인 기사라는 놈들이 한결 같이 그 모양이야!"
"포크레인 몇 대나 왔는데..." 하고 내가 슬그머니 묻어 보았다.
"두 대가 와서 이틀 걸려서 겨우 사고 현장까지 와서 밧줄로 묶고 들어 올리다가 그만 놓쳐 버린 거지 뭐! 그리고 데굴데굴... 굴러서 아주 파손 정도가 심해졌어!"
S.S 가 5톤 차량에 자신의 포크레인을 실고 왔는데 꼴이 말이 아니었다.
탑에 있던 유리창은 깨졌고 문짝도 찌그러져서 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엔진룸을 씌우는 뚜껑과 반대쪽에 카파도 엠델프로 되어 있었는데 모두 조각조각 깨졌다고 했다. 거기다가 엔진 속에서 오일이 역류하여 시동까지도 걸리지 않았으므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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