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

2014.07.26 22:11

文學 조회 수:926

밤새 바람이 불어서 온통 시끄러운 소리가 요란했다.

바람이 불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럽다. 불안심리가 작용하여 혈압을 올리는 것일까? 


그런 두려움은 눈을 감고 있으면 서서히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지금처럼 불안 심리라 커지게 되면 유독 높아지곤 했었다. 이 느낌은 서서히 머리 속을 뒤집어 놓듯이 혼란스럽다. 


  마치 소용돌이치는 물길에 빠진 것같다. 

  헤엄을 쳐서 믈가로 나가로 싶지만 소용없다.

  점차 더 크게 빨려 들다가 결국에는 의식 저편으로 넘어 가고 말 것같다.

  온갖 상상이 몰려 든다. 이대로 의식을 잃을 것만 같다가 다시 좋아진다. 옆에 누워 있는 아내를 만져본다. 아내는 낮 동안에 하루종일 설사를 하고 배가 아프다고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아내는 몸이 불덩이 처럼 뜨거웠다. 오히려 바람이 불고 유리창이 흔들릴 때마다.

  "으악!"

  하면서 몸을 더 도사린다.

  "괜찮아?"

  "집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무얼 이 정도 가지고..."
  허술한 우리집을 나는 연달아 달아 내 놓고 바람이 불고 비가올 때마다 걱정스러워 했었다.

  일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병원용 침대에 누워 있는 모친이 신음을 한다.

  막내 동생만이 어제 내려와서 함께 잠을 자고 있지만 깊이 잠들어 있는지 기척도 없었다.


  모친은 온통 몸을 구부리고 움추려 있었다.

  "다리 좀 펴 봐요! 이렇게 굽히고 자면 불편하고..."

  "무서워! 바람이 불어서..."

  바람이 요란하게 불면 집이 온통 흔들리는 것같다.

 그렇지만 아직은 그 초기 단계처럼 머뭇 거린다. 재빨리 일어나서 열려진 창문을 닫았다.

  너무나 강한 바람.

  온통 집 안의 가벼운 물건이 모두 공중에 떠오를 것처럼 거칠고 센 바람이 우당탕탕 몰려 든다. 그렇지만 재빨리 베란다의 큰 창문을 닫았다. 간만의 차이고...

 밖에서 무언가 바람으로 세차가 펄럭이다가,

  "휘리릭..."하면서 날아가는 소리가 들려 왔다. 그리고는 길가로 펄럭거리면서 천막 한 조각이 떨어지는 게 보였다. 창문으로 내려다보다가 3층에서 내려와서 떨어져 내린 물건을 들고 올라 왔다. 옥상 계단 위에 걸쳐 놓았던 천막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95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740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622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785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88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520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723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30369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904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847 0
1123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는 육체적인 현상이 찾아 오면... [3] 文學 2014.06.29 909 0
1122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친를 간병하기 위해... file 文學 2014.06.13 911 0
1121 부산 출장 (153) 文學 2014.10.11 911 0
1120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文學 2014.06.15 912 0
1119 드디어 양파를 캐다. 文學 2014.05.31 913 0
1118 2014년 6월 11일 ( 알찬 속과 빈강정의 차이) 文學 2014.06.11 913 0
1117 뇌경색으로 입원한 모친의 통원 치료 (2) 文學 2014.06.21 913 0
1116 뇌졸증의 위험에 대한 경고 文學 2014.07.04 913 0
1115 스텐트 삽입 시술에 대한 결정 文學 2014.06.25 914 0
1114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6) 文學 2014.09.27 917 0
1113 개를 키우면서... 文學 2014.05.04 919 0
1112 알바를 써서 밀린 일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하여... 文學 2014.08.23 919 0
1111 모친이 입원한 병원에서... 文學 2014.06.09 923 0
» 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 文學 2014.07.26 926 0
1109 3D TV 文學 2014.05.16 930 0
1108 노모의 2 일째 생활 중에... 文學 2014.07.11 930 0
1107 적응력 테스트 文學 2014.05.26 931 0
1106 올 여름철의 위험스러운 상황에 대하여... 文學 2014.09.14 931 0
1105 가스 보일러를 기름 보일러로 바꾸면서... 文學 2016.01.21 933 0
1104 옆 집과의 관계 文學 2014.05.05 934 0
1103 샤프전자사전 RD-CR3000(V2.17) 펌웨어 [1] file 文學 2016.10.31 938 0
1102 시간 낭비에 대하여... 文學 2014.04.18 939 0
1101 pc에서 카톡(카카오톡) 하는 방법 file 文學 2015.12.18 939 0
1100 보리를 심기 위해서... 文學 2014.10.06 940 0
1099 고혈압과 걷기 운동의 역학관계 文學 2014.09.01 941 0
1098 저녁 걷기 운동 文學 2014.07.08 949 0
1097 모친의 퇴원과 함께 찾아온 변화 file 文學 2014.07.10 950 0
1096 옻 순을 먹으면서... (2) 文學 2014.05.02 952 0
1095 병약한 모친의 남은 여생에 대한 계획 file 文學 2014.06.26 957 0
1094 실타래처럼 긴 자신의 여로에 대한 해답(해법?) 文學 2014.05.30 959 0
1093 재활병원에서... [1] file 文學 2014.06.14 959 0
1092 모친에 대한 견해 [1] file 文學 2014.10.01 959 0
1091 사업적인 스트레스와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하면서... file 文學 2014.04.29 961 0
1090 2014년 6월 2일 월요일 文學 2014.06.03 963 0
1089 시간 낭비에 대하여... (2) [1] 文學 2014.04.19 964 0
1088 들깨를 심으면서... 文學 2014.06.22 965 0
1087 꿈 얘기... 文學 2014.08.25 966 0
1086 뇌경색으로 쓰러진 노모 (3) 文學 2014.08.04 967 0
1085 김포 G.J 라는 공장에 NC 기계를 납품하면서... 文學 2014.09.16 967 0
1084 기계 연구에 대한 사고(思考) file 文學 2014.03.16 970 0
1083 뇌졸증의 휴유증 [1] 文學 2014.06.10 978 0
1082 모친의 뇌경색과 그로 인한 간병에 대한 통찰 文學 2014.06.04 986 0
1081 왜, 악조건에서 좋은 글이 나오는가! file 文學 2014.05.15 990 0
1080 뒤 산의 언덕을 바라보면서... file 文學 2014.04.24 992 0
1079 대구에서 중고 기계를 구입하러 왔다 갔다. 文學 2014.10.31 993 0
1078 넘어야 할 산 文學 2014.03.25 995 0
1077 삶이란? (20) 文學 2014.07.30 999 0
1076 귀농 3년 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文學 2014.07.17 1000 0
1075 일요일 구읍의 밭에서... file 文學 2014.10.05 1002 0
1074 시집 출판을 의뢰하는 사람에 대한 조언 文學 2014.07.11 1005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