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이슬비가 밤새 내렸다.

2014.07.29 06:46

文學 조회 수:719

이슬비가 밤새 내렸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처마를 달아낸 조립식 철판 지붕이 축축히 젖어 있다. 그렇지만 비가 많이 내린 것이 아니고 이슬비처럼 내려서 그만 젖어 있을 뿐이었다.

  '우울한 하루가 될까? 어제 저녁에는 아내와 말로 싸웠는데... 옆에서는 모친이 울고...'

  삶이란 모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슬픔으로 점철된 느낌이 든다. 특히나 나와 아내가 부부 싸움을 하는 동안 옆에 침대에서는 노모가 울고 있었을 때 그랬다.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어머니를 개 패듯이 발로 차곤 했었다. 그것이 싸우는 방법이라도 되는 듯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어린 나와 동생들은 엉엉 울었다. 아버지의 폭력이 우리가 우는 것으로 중단되기를 바라면서... 하지만 부친은 언제나 폭력을 멈추지 않았었다. 우리의 울음은 아랑곳하지 않았으니까?


  이 비는 아마도 내 마음의 표현처럼 슬픔을 대변하는 것같다.

  내 마음속에는 아내와의 부부 싸움으로 인하여 천갈래만갈래 찢어 진 듯 느껴진다. 하지만 우린 말다툼만 할 뿐이다. 폭력은 어디에도 없었지만 왠지 마음 한편으로는 슬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비가 내린 축축한 전경을 창문 밖으로 바라보면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여 보기도 하였는데 그것은 어제 저녁을 먹을 때 옆에서 지껄이던 아내의 넉두리 섞이 잔소리가 쟁쟁 울려 퍼져와서 기분이 우울했기 때문이다.


  축축히 젖는 이슬비여서 그런지 안개 속에서 온통 희뿌옇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비에 민감하다. 

  하루 전 (27일 일요일 아침). 청성(옥천의 지역이름)의 170평 논(지금은 밭으로 전환)에 심은 들깨 밭에서 농약통을 짊어지고 제초제를 뿌리고 난 뒤 들깨를 모종하여었다. 

  들깨를 기계로 심었는데 나오지 않은 곳이 많았다. 

  그곳을 많이 난 곳에서 캐다가 옮겨 심었지만,

  '날씨가 더워서 살 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들었었다. 

  아마도 지금 이 비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양수기를 동원하여 물을 주워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극도로 가물이 들었을 경우일 테지만 지금 비가 내리는 것처럼 물을 뿌려야만 한다면 엄청난 노동이 제반 시설이 필요할 터였다. 그런 것을 감안해 볼 때 하늘의 고마움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아무래도 내가 농사를 지으면서 생긴 느낌이겠지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976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766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642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80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89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522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751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30378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9062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874 0
1176 왜관 출장 이후... [3] 文學 2014.08.12 808 0
1175 고막에 이상이 생겼다. (2) [2] 文學 2014.10.20 809 0
1174 모친의 체력이 고갈된 이유 [1] 文學 2014.09.28 810 0
1173 대구 출장 文學 2014.06.09 812 0
1172 기계 계약금의 활용에 대하여 [1] 文學 2014.09.09 813 0
1171 간병에 대한 통찰 文學 2014.06.06 815 0
1170 병약한 모친의 생각 file 文學 2014.06.24 816 0
1169 비교 [1] 文學 2014.04.30 818 0
1168 모친이 오늘 아침에는 똥칠을 하였는데... (2) 文學 2014.09.05 818 0
1167 고혈압에 대한 심적 부담과 정서불안 文學 2014.09.04 819 0
1166 청성에서... (20) 文學 2014.08.09 821 0
1165 노트북 컴퓨터 (4) file 文學 2014.08.04 824 0
1164 기계 제작에 관한 고찰 文學 2014.05.11 827 0
1163 2014년 6월 7일 토요일 文學 2014.06.07 828 0
1162 손가락을 다치고... (2) 文學 2014.09.25 831 0
1161 규칙적인 생활에 리듬이 깨지는 이유 文學 2014.06.06 832 0
1160 출장용 노트북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교체 file 文學 2016.06.24 832 0
1159 기계 계약을 위한 A/S 관리에 대하여... 文學 2014.08.21 834 0
1158 옥상의 우레탄 방수 페인트 작업 文學 2015.06.07 834 0
1157 효에 대한 관찰 文學 2014.06.06 837 0
1156 청성에서 깨, 팥을 수확하면서... file 文學 2014.10.12 837 0
1155 옆 집과의 관계 (2) [1] 文學 2014.05.05 839 0
1154 내일은 경기도 이천으로 출장을 나간다. 文學 2014.08.01 840 0
1153 기계 계약을 위한 A/S에 대하여... (2) 文學 2014.08.22 840 0
1152 새로 바뀐 TOP 터치판넬 file 文學 2018.07.18 845 0
1151 기대에 대하여... 文學 2014.05.19 847 0
1150 생각 모음 (184) 文學 2014.11.05 848 0
1149 여름이 겨울보다 더 좋은 이유 文學 2014.05.30 853 0
1148 내 공장 내 집을 수리할 필요가 있었다. 文學 2014.07.03 853 0
1147 혈압이 올라오는 것이 지금처럼 피부로 느껴진 적이 없었다. [1] 文學 2014.06.28 855 0
1146 모친의 뇌경색 입원과 간병 文學 2014.06.05 861 0
1145 병원을 옮기면서... file 文學 2014.06.03 862 0
1144 아들을 데리고 오늘까지 일했다. file 文學 2014.09.07 862 0
1143 아침운동 (3) 文學 2014.06.07 864 0
1142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면서... file 文學 2014.10.29 864 0
1141 겨울의 고뇌 文學 2014.04.19 867 0
1140 습관 文學 2014.05.22 870 0
1139 벽걸이용 전기 보일러의 구조적인 문제점 (2) file 文學 2014.12.10 876 0
1138 팥을 탈곡기로 탈곡을 하면서... [1] 文學 2014.10.18 877 0
1137 병원의 이중성 文學 2014.06.10 878 0
1136 자신의 삶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file 文學 2014.04.20 880 0
1135 구읍의 밭에서... file 文學 2014.05.03 881 0
1134 <삼성 노트북>과 <델 U2913WM>모니터의 연결 file 文學 2015.03.18 885 0
1133 아내가 결국 병원에 다녀왔다. file 文學 2014.07.02 885 0
1132 태블릿 PC (2)-포토샵 CS5, 인디자인 CS5, 설치 file 文學 2014.12.27 885 0
1131 사업적인 스트레스와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하면서... (2) 文學 2014.04.30 890 0
1130 노트북 1호기와 3호기의 하드디스크를 서로 바꿔 보면서... 文學 2014.05.29 894 0
1129 부부 싸움 (2) [1] 文學 2014.05.29 894 0
1128 부모와 자식간의 도리에 대하여... [1] 文學 2014.06.05 902 0
1127 처남의 간암 판정 (2) 文學 2014.09.07 90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