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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2014.10.22 08:26

文學 조회 수:731

 노모가 오늘 새벽 6시에 똥을 쌌다. (사실 이런 표현은 즉흥적이다. 그 놈의 똥이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지렸었는데 병원에서 변비약을 처방할 때는 사실 몇 번씩 옷에 쌀 수 밖에 없는상황이었다. 그래서 일회용 지저귀를 차야만 할 정도였었고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마디로 무척 고역이라고 할까? 그러므로 똥을 쌌다고 할 때 그것은 지극히 혐오스럽기도 하다. 나이가 많아서 '똥 님을 누우셨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지독한 변비로 인하여 3일 내내 변을 못봤었다. 그로 인해서 배가 아프다는 것이었고 미리 예방 차원에서 어제 저녁 변비약을 한 알 먹었는데 그게 도화선(?)이 되어 밤새 변으로 시달렸을 터였다. 계속 설사를 하는 바람에 변을 참지 못하고 바지에 싸고...

 

사람 산다는 게 다 마찬가지인데, 우선 의식주를 해결해야만 하고 자신이 원하는 욕망(?)에 접근하는 게 그럴 것이다. 내   집에 세 사람이 사는데,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중풍걸린 노모, 집사람 그리고 나였다.

 

  아내는 기겁을 하고 2층으로 내려가서 잠을 잤다. 나와 모친이 3층에서 잠을 자는데 아닌 밤 중에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나는 불을 켜고 화장실에 들어 갔더니 타일이 깔린 바닥에 여기저기 똥이 어지럽게 난무한다. 그리고 변기구에는 막혀서 내려가지 않은 물이 넘칠 것처럼 찰랑댄다. 변기구 뒤쪽에서 압축기를 꺼내서 변기구에 대고 공기를 주입했지만 막힌 것이 쉽게 뚫리지 않는다.

  "빨리 좀 뚫어... 똥을 싸겠어!"

  컴컴한 방 안에 귀신처럼 뒤에 와서 재촉을 하는 노모.

  "얼마나 된 걸 눴길래... 변기구가 막히고 지랄이야!"

  나는 체, 잠이 나가지도 않은 얼굴로 열심히 변기구에 되고 압축을 하여 보았다.

  검은 똥 덩어리가 둥둥 떠다니면서 물이 압축할 때마다 넘쳐서 흘러 나왔다. 그렇지만 여전히 뚫리질 않는다. 그러는 사이에 모친이 맨발로 덥썩 들어와서 변기구에 앉는다. 하지만 물을 빠지지 않은 체였다. 그런데 이미 분홍색은 내복 바지에는 질퍽한 갈색 똥칠이 여기저기 흘러내린 똥물이 들어 버렸다.

  "쌌네!"

  내가 압축기를 얼른 끄집어 내면서 하는 말이다. 그 뒤에 철퍽하니 모친이 뚜껑도 내리지 않은 변기구에 걸터 앉는다.

  "뿌드득!"

 

  모든 뒤 치닥거리를 하고 나니 새벽 6시.

  잠자리에 들어 보지만 방금전까지 똥을 치우고 다리를 샤워기로 대고 닦아 주던 손끝에 남은 똥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떠나지 않는다.

 

  하루전에 B.N 가 찾아 왔었는데 그 때 이모와 이모부 얘기가 나왔다. B.N은 이모의 4번째 딸이었다. 5남 2녀를 둔 이모네 집은 두 분이 모두 작고 하셨다. 그렇지만 이모부는 작고 하신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았으므로 그 당시의 고충을 모두 알고 있던터였다. 그런 모든 고충이 이젠 내게 전과되어 왔던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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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