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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고... (5)

2014.11.01 23:39

文學 조회 수:1082

                                                         1

오늘도 오후에는 전기보일러를 고쳤다.

일단, 220V 단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380V 삼상으로 바꾸게 되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히타봉이다.

220v 단상으로 사용하는 두 개의 히타봉이 보일러에 꽂혀 있었다. 그 중에 한 개는 그 끝부분에 전기선을 끼우는 부분이 6개이고 다른 한 개는 4개였다.

  나는 아침 8시 30분이 약간 넘자 대전 원동사거리에 위치한 히타 제작하는 업소에 전화를 하였다. 내가 갖고 있는 히타봉도 그곳에서 구임한 것이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전에 히타봉을 구입하였던 옥천의 D.M 입니다. 제가 전기 보일러를 중고로 구입했는데... 220 볼트 단상용이여서 사용해보니 열이 안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380 볼트 삼상용으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히타가 두 개 꽂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여섯 개가 전기를 꽂게 되어 있고 하나는 네 개 밖에 꽂지를 못합니다."

  "그럼, 네 개짜리는 단상용이여서 안 되고..."

  "그런데 여섯 개 단자가 있으면 삼백 팔십 볼트 삼상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예... 결선을 바꾸면 가능합니다."

  "아, 그렇군요! 그리고 다른 한 개는 빼내고 먼저 사장님한테 구입한 히타봉을 끼우려고 합니다만..."

  "예... 나사만 맞다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빼 낸 것을 갖고 갈테니... 두 개만 만들어 주세요!"

  "그렇게 해 드리지요!"
  "알려 줘서 고맙습니다."

  "탈칵!"

  나는 전화를 끊고 전기 보일러의 상단부 히타봉을 빼낼 수 있도록 4개의 볼트로 체결한 보일러 뚜껑을 뜯어 냈다. 그 뚜껑 중앙에는 <에어벤트>라는 에어 베출 장치가 부착되어 있었으므로 그것을 먼저 빼냈다. 

  그리고 왼쪽편의 히타봉을 빼낸 뒤 내가 갖고 있는 6개 짜리 히타봉을 끼우려고 하였는데 아뿔싸 나사가 잘 맞지 않아서 중간 부분에서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전원을 연결하고 전기보일러를 가동 시켰더니 히타봉을 끼운 자리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 것이었다.

  '젠장, 히타봉을 끼우는 자리의 나사가 맞지 않구나!'

  "히타봉의 나사가 맞지 않을텐데요?"

  앞서 히타를 제작하는 업체의 사장이 그렇게 물었었다.

  "맞던데요!" 

  나는 앞서 히타봉을 끼워 보았었다. 왜냐하면 전기 보일러에 끼워져 있는 두 개의 히타봉을 꺼내서 보일러 집에 들고 갔었던 적이 있었다. 220V 와 380V가 다른 줄 알고 새로 구입하려고 가지고 갔었으나 여러가지가 있었으므로 구입할 수 없었다. 히타봉의 길이가 큰 것과 작은 것, 용량, 체결 나사부분 등이 제각각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타봉 한 개의 가격이 10만원 정도나 되므로 무척 비쌌다. 그것을 두 개씩이나 교체를 해야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했다. 어쨌튼 그렇게 다시 개조를 하기 위해서 중고 전기보일러를 선뜻 50만원을 주고 구입하지 않았던가! 이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내가 70만원에 올려 놓았던 것을 50만원에 구입할 때부터...

  "50만원에 주시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테니 파세요!"

  그렇게 판매자에게 전화를 하자,

  "그럼, 그렇게 하시지요!"

  "220볼트에서는 사용하지 못할테니 어짜피 제가 380볼트 삼상용으로 바꿀 겁니다."

  "아마... 그래야 할겁니다만..."

  판매자는 문제가 있어서 50만원에도 저렴하게 팔겠다고 했던 것이다. 

 

  그 뒤에 보일러를 장착하면서 배관은 모두 끝냈지만 이제 220V 에서 380V로 전원을 바꾸기 위해서 히타봉을 끄집어 내고 새로운 것으로 끼웠지만 나사가 잘 맞지 않았으므로 <사용 불가>라는 판단이 들었으니 참으로 황당했다. 

  그러나,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이 있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오면서 한마디로 <불굴의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기 보다 <미련곰퉁이>, <비틀린 논리주의자?>, <외고집쟁이>, <시대에 동떨어진 자>, <비현실주의 자>,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하려는 자?>,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은 없는 불가능을 모르는 자>, <비이윤적인 자> 등 온갖 험담들이 다 듣곤 했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중요한 것은 히타봉이었다. 미리 한 개를 몇 년 전에 10만원의 거금을 주고 구입해 놓았었던 적이 있었고 그것은 지금 전기 보일러에 끼우고저 했었지만 나사가 맞지 않았으므로 고민 중이었다. 

  '나사를 깍자!'

  아주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전기 보일러를 만들겠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으므로 우연히 구입해 두웠던 히타봉이 이런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과 나사 부분이 맞지 않게 되자 그것을 깍아서 맞추겠다는 생각.

  '이런 경우를 두고 절호의 찬스라고 하는 걸까?'

 

  히타봉을 끼우는 부분을 깍아서라도 똑같이 만드는 것은 선반 머싱이라는 기계가 필요했다. 그런데 그런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이 마침 내가 운영하는 공장이었다. 3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서 기계를 사용하면 되었다. 물론 이렇게 깍아서라도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결코 불가능했는지도 모른다. 일단은 깍을 수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2 

테프론테이프를 나사에 감고 안으로 집어 넣은 뒤에 두 세바퀴 감았는데 태스트를 하자 그 부분에서 물이 세어 나왔다.

  나사가 맞지 않아서 발생되는 문제였다.

  기존의 제품과 비교를 하여보니 1인치 나사산에 11피치가 들어 있는 같은 나사였다. 그렇지만 기존의 것은 59mm가 약간 못되었지만 새로 끼우려고 하는 히타봉은 59.2mm 가 아닌가! 또한 안쪽으로 고무링을 끼울 수 있도록 약간의 깊이로 홈이 파여져 있었지만 내가 갖고 있던 히타봉은 그렇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두 개의 히타봉을 갖고 내려가서 선반으로 깍았다.

  나사가 나 있는 부분을 약간 깍았는데 원심이 맞지 않아서 한쪽으로 편심이 졌고 많이 깍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발생되었지만 어짜피 무시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는 나사 안쪽으로 고무링을 끼울 수 있도록 홈을 내었는데 기존의 것은 신주였지만 새로 끼우는 것은 스텔레서스틸이여서 절삭할 때 그만 절단바이트가,

  "툭!"하고 부러지는 게 아닌가!

  어쩔 수 없이 흠집이 난 부분을 황삭바이트로 깍았는데 절단 바이트를 만들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으로 나사를 쳤다.

  나사 바이트로 조심스럽게 깊이를 조절해 가면서 깍아 나갔다.

  길게 뻗은 히타봉으로 나사부분을 살짝 선반척에 물었으므로 자칫하다가는 절단 바이트가 부러지는 것처럼 나사 바이트로 부러질 수가 있었다. 어짜피 안전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길게 뻗어서 밖으로 삐쳐나온 히타봉이 중심이 잡히지 않고 돌아가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조금만 실수를 하면 히타봉이 통째로 빠져 나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선반으로 나사를 깍아 나가면서 나는 약간 안심을 하였는데 이런 가공은 전문가였으므로 약간 깊이 드어가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다.

 

  새로 나사를 깍고 안쪽으로 고무링을 끼우기 위해 홈을 낸 히타봉은 완벽하게 보일러에 끼워 넣을 수 있었다.

  이런 것을 보면 아마도 내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였다.

 

  히타봉을 끼우고 이번엔는 380V 전기를 히타에 연결한 뒤에 전원을 넣었다.

  "탁, 탁, 탁.... "

  SCR(마가레트 대용으로 사용하는 전자장치. 마가레트는 소리가 났지만 SCR은 소음이 없었다) 을 한 개가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마가레트 스위치를 대신 부착하였는데 소음이 요란했다. 하지만 어제와 다르게 보일러에서 히타가 켜지면서 뜨거운 온수가 흐르기 시작했다. 방 안에 열기도 오르고...

  "성공했네!"

  나는 혼자서 감격하여 박장대소를 쳤다.

  아, 마침내 성공한 것이다. 어제와 다르게 380V 삼상에서는 전기보일러의 열효율이 높아 져서 방 안에 온도가 원하는 높이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보일러와 체결도 59mm 11P(P는 인치 나사이면 1인치 안에 11개의 pich(피치?)가 들어 있다는 뚯이다. 그런데 한 쪽편은 히타에 체결하는 전선 단자가 6개이고 왼 쪽 것은 4개였다. 4개짜리를 6개짜리 히타봉으로 바꿔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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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