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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L-X4220RX 복합기(복사기)의 구입 (2)
2014.11.15 09:09
어제 밤 10시에 3층 방 안에 올려 놓은 복사기를 사용해 보았더니 화질이 좋았다.
특히 일반카메라로 찍은 사진보다 캐논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프린트 해 보았더니 엄청난 차이를 실감나게 한다.
우선 책상 정리를 하지못해서 흰색으로 처리를 해 놓았다.
주변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중이다.복사기를 들여 놓고 묵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채워 넣을 작정으로 대대적인 청소 작업을 하느라고 책상위에 복잡하게 여러가지 물건들을 쌓아 놓았다.
그렇지만 복사기를 구입한 기념으로 어찌 사진을 찍어보지 않을소냐!
복사기를 테스트하면서 나는 두 사람의 서비스센터 직원에게 설명을 듣고 자세하게 묻는다.
"끄는 건 어떻게 끕니까?"
"하루 종일 켜 놓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절전 기능이 있어서..."
"아, 그렇군요!"
그 말에 전적으로 수긍을 한다.
복사기, 프린터기 등은 한 번 껐다 켤때마다 토너를 확인하기 위해 아깝게 버리는 과정이 필요하였다.
"기존의 복사기보다 모든 게 두 배는 오래 갑니다. 토너도 그렇고 드럼도 그렇고..."
친절한 서비스센타 직원의 말을 듣었지만 복사기를 1층에서 테스트를 한 것이 못내 아쉽웠다. 그래서 아들을 불러서 3층으로 올리려고 전화를 했지만 밤 9시에 도착을 한다.
아들은 목원대학교 4학년이었다. 군대 복학을 한 뒤 이제 졸업반이었고 신규사원으로 입사를 하였다. 토요일부터 근무를 하지 않은다고 해서 기숙사에서 나와 애인하고 드라이브를 하는 중이라는 것을 불러 들였지만 4시간 뒤에 집에 왔다. 그동안 복사기에서 토너와 드럼을 빼내고 2층으로 기계를 올려 놓았는데 윈치를 사용했다. 그렇지만 2층에서 3층까지 올리는 데는 윈치가 설치 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체인부록을 매달아서 당겨서 무거운 것을 내리고 올릴 수 있었다.
단지 체인부록을 설치하려는 것을 포기하고 아들을 불렀는데 그 이유 중 첫 째, 자칫 상할까 싶어서고 두번 째, 벅거로워서였다.
3시간째 아들은 오지를 않자, 나는 기다림에 지쳤다. 화가나서 결국에는 현관 밖에 체인부록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오지 말라고 해!"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내가 아내에게 소리쳤다.
어쨌튼 복사기는 체인부옥으로 올렸다.
체인에 끈을 매달아서 복사기를 대롱대롱 매달고 끌어 올리는 중에 아들이 도착한다.
"이 놈이, 불렀으면 냉큼 달려오지 뭐했냐... 오지 말라고 했잖아!"
어찌나 화가 나는지...
차라리 오지 않겠다고 했으면 벌써 체인불록을 설치해서 끌어 올렸으련만 기다리다가 눈이 빠지게 되서다 뒤늦게 작업하게 된 것이 조금은 후회스러웠다.
복사기는 두 사람이 들기에 알맞아 보였다.
1층에서 2층까지 올라오는 계단은 가파랐다. 하지만 2층에서 3층까진 완만했으므로 아들과 둘이서 들어 올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무거워 보이지 않았는데 한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 오늘은 오후를 모두 일을 못했다.(공친 느낌이다.) 물론 아들이 오기 전에 방안에 정리를 하여 지저분한 것을 치웠었다.
복사기를 방 안에 들여 오자, 우선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서비스센타 직원들은 계단으로 복사기를 들고 올라오는 것에 대하여 무척 우려했었다. 그래서 그냥 놔두라고 하고 윈치와 체인불럭을 사용하여 들어 올렸던 것이다. 그런 번거로운 절차를 통하여 복사기를 안쳐 놓고 사용을 해 본다.
우선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프린트 해 본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캐논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자!
화면으로 보던 것과 프린트해서 보는 화질은 차이가 확연하게 달랐다.
이런 구분을 하려는 것은 인쇄를 하는 색감을 느낄 수 있어서였다. 그만큼 고화질로 인쇄를 하면 선명하였는데 화면으로는 그런 구분을 하지 못함으로 인쇄품질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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