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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모친의 장애 등급을 받기 위한 절차 중에...
2015.02.13 07:48
어제는 모친을 데리고 옥천 성모병원에 갔다.
의료보험공단에서 보내온 장애등급을 받기 위해 '옥천복지지원팀'에서 보내온 '의사 소견서' 양식을 들고가서 신경과 의사에게 서류를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그 전에 두 사람의 담당자들이 모친의 상태를 보러 집에 찾아 왔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우편으로 최종적인 서류가 배달되면 진료병원의 의사에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여러 항목에 체크를 하여, 다시 팩스로 공단에 보내야 된다고 설명해 주고 간 2명의 심사 위원들이 집에 찾아와서 설명을 해 주고 갔었다.
우린 모친을 병원 침대에 다시 올라가서 누워 있게 한 상태로 그 들 두 사람을 맞이 했었다. 그리고 돌아가기 전에 양식이 우편으로 보내게 되면 그것을 진료 병원 의사에게 보여주고 기록을 하여 팩스로 보내달라고 부탁하라는 것이었다. 우린 알았다고 했었다.
이틀 전에 우편으로 날아 온 서류를 들고 아내와 모친이 옥천 성모병원 앞에서 내려주고 나는 다시 공장으로 와서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에 몰입(?) 한다. 하루 전 날 부산에 출장을 나갔다 와서 그만큼 진도가 없던 차였다.
대전 성모병원에 모친을 통원치료 할 때와 이곳 옥천 성모병원에서 다닐 때와는 시간적으로 많이 달랐다. 옥천에 다니는 만큼 아내를 딸려 보내는 게 유리했고, 그만큼 내가 기계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병원 앞에 모친가 아내를 내려다 줬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모든 절차를 마치고 다시 전화를 하여 내가 데리러 갔고...
'아, 모친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허비하는가! 모친을 간병하는 건 그만큼 우리에게 힘든 과정을 불러왔다. 나와 아내의 시간이 모친으로 인하여 계속 간병으로 소요되었으니까!'
아내는 병원에 갔다온 위에 소상하게 의사가 한 내용을 얘기해 웠다.
"의사가 간병을 하는 사람이 미치는 병이라고 하데요! 말 안 듣는 아주 큰 어린애처럼 사람을 힘들게 해서 간병인이 힘들어서 집에서는 모시지 못할 거고..."
그 소리를 듣고 나는 생각에 잠긴다. 너무도 힘든 간호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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