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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모친을 처음 데리고 올 때만 해도 사뭇 달랐는데...
2015.02.28 14:37
모친을 처음 데리고 올 때만 해도 많은 것을 고쳐야만 할 듯 싶었다.
계단을 오리내리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판단이 들었고
도시와 다르게 추운 겨울을 나기(보내기) 위한 환경이 악조건이라고 어려움을 나 홀로 괴로워 했었다.
이런 집에서 어찌 노모를 모실 생각을 했던가!
처음에는 엘리베이터를 만들까?
하는 생각도 했고,
온갖 편리함을 구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집 수리를 대대적으로 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렸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잘 적응하여 계단을 오리 내리는 불편함을 극복하고 계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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