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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낙찰 받은 축사
경매로 낙찰 받은 축사 (121)
2009.03.13 22:58
2009년 3월 13일 날씨-비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며 바람이 불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논두렁은 겨울 빛이었으며 물안개가 산에 걸렸다. 비가 잔뜩 머물러 있는 하늘과 축축한 빛으로 뒤덮인 대지. 아직 봄빛이 완연하지는 않지만 이 비가 그치고 나면 퇴색하여 녹슨 빛은 초록빛을 뜨일까?
점심 시간에는 복음밥을 4인분 시켰는데 배달이 안된다고 해서 농로로 가기전까지 돌아 나갔다. 어제도 옥천역 앞의 중화요리전문점에서 탕수육과 볶음밥을 시켜 먹었었다. 그 때는 축사에서 살고 있는 K.D 가 돌아 나가서 음식을 받아 왔었으므로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오늘 내가 나갔을 때는 왜 그렇게 멀리 느껴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