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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4)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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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도에서 검색하여 캡쳐한 사진. 이곳이 부도가 나지 않았을 때같다. 호황 전성기 일 때는 그야말로 잘나갔지만 지금은 가게 문이 닫히고 주변에 늘어 놓았던 건축 자재들이 전혀 없었다. -


언제 그랬냐? 싶게... 일장춘몽처럼 변해 버린 상황. 나는 A라는 사람과 어제 밤, 처음으로 만났다. 


우리(아내와 나)가 경매로 낙찰 받은 건축자재 판매소의 잔금을 치루로 등기를 모두 이전한 상태에서 이제는 권리를 주장하여야할 때였다.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는 건 무엇보다 최악이었고 그로인하여 불만이 가중될 수 밖에 없었으니까!


  어쩔 수 없이 법원에 다시 찾아가서 (물건 소재지를 관할하는 집행관사무소에 강제집행신청) 집달관 신청을 하여 건물에 들어 있는 물건들(집기)을 밖으로 드러내는 게 가장 나을 것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찾아가 보기 위해 밤 8시에 집을 나선다.


  500미터 쯤 걸어 갔을 때 지하 1층에 2층으로 된 건물이 우뚝 막아 선다.

  낙찰을 받았지만 아직도 우리집이 되지 않은 체, 가로 막고 서 있었다. 어두운 창문이 세 곳이었고 중앙만 커텐 사이로 희미하게 불이 새러 나왔다. 마치 내게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흰 색으로 페인트칠이 된 콘크리트 건물이다.

  어쩌면 노려 보기라도 하는 느낌처럼 멀어 보인다. 

  나는 그 앞에서 2층을 향해 소리쳤다.

  "여보세요!"

  "누구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