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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허공 (3)
2015.07.26 05:17
새벽 4시.
"릴릴리…"
알람 소리가 울렸다.
어제 청성에서 농약을 치고 와서 그런지 몸이 피곤하였다.
소변이 마려워서 깨었는데 그 전에 약간 열어 놓은 유리창에서 새벽녁의 찬 공기가가 유입되어서 이불을 덮었는데 초저녁에 잘 때만해도 후끈 거리는 여름철 특유의 날씨가 방 안을 가득 메웠었다.
모친에게 이번에는 1회용 기저귀를 체웠지만 소용없었다.
귀저귀를 빼놓고 소변을 보았는지 이불을 둘둘 말아서 몸으로 누에고치처럼 덮고 자고 있는 모친을 바라 보았다.
"왜, 그렇게 하고 자요!"
그러면서 이불을 들춰내자, 모친의 낌새가 이상하다.
"또 쌌어요? 어이쿠… 이불을 둘둘 말아서 덮으면 이게 말라! 오줌을 싸가지고 이불로 덮으면 찌린내는… 어떻게 하라고… 어제도 이불을 빨았는데… "
"찰싹, 찰싹… "
연거퍼 손바닥으로 모친의 엉덩이를 갈겼다. 손바닥이 얼얼할 정도로…
"아야!"
그렇지만 모친은 이렇게 야단을 치고 엉덩이를 때렸지만 오줌 싸는 건 고쳐지지 않고 있었다.
어제도 오줌을 쌌다.
그리고 그 상태로 이불 속에 들어와 잤으므로 보다 못한 아내가 이불을 빼내서 빨아야만 했는데 오늘도 똑같이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그것을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리게 되고 결국에는 가슴이 불이 나는 것처럼 아팠다.
그리곤 잠이 오지 않아서 다시 글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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