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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전쟁아닌 전쟁
2015.09.29 11:28
내게 모친에 관한 내용이 자주 쓰게 되는데 그 이유는 계속하여 집 안에서 시달리는 시간이 많아서다.
그만큼 모친으로 인한 간병은 너무도 고달픔은 자아낸다. 그것은 통제불능에 빠진 모친의 모습에서 자인하는 나와 아내의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여서다.
모친이 자신의 자아, 의지를 상실하게 되면 그야말로 몸을 가눌 수 없게 되고 그에 따른 많은 부분이 남의 간병으로 부충되어야만 하는데 그것이 속된 말로 지옥속과 다름 없었다. 특히 대변, 소변, 음식물 섭취라는 기본적인 동작도 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모든 게 타인의 손을 의지하여야 하는 것이며 그것이 나와 아내에게 그대로 전이됨으로서 그 시간이 통제된 지금까지의 상황을 전면 바꿔 버리고 마는 것이다.
기본적인 의식구조에 대 혼란이 일어나고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대규모의 공습이 이뤄진다. 그렇지만 이미 적군에게 점령당한 모친의 몸은 모든 것을 거부합니다. 이미 자아를 상실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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