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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3)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2015.12.19 09:55
딸이 사진관에서 휴대폰으로 사진 파일을 보내왔다고 아내가 전해 줬다.
"눈이가 전화를 했는데 사진관에서 디지털로 된 사진이 자기 스마트폰에 왔다고 해서 카톡으로 보냈는데 파일이 깨져서 전송된다고 사진관에서 메일로 보냈다네요! 그래서 아빠 메일을 알면 자기도 메일로 보낸다고..."
"그래, 알았어!"
나는 PC를 열고 카톡으로 딸에게 문자를 보냈다. 내가 PC로 사용하는 카톡은 아내 전화번호였다. 내 휴대폰은 2G 폰이었으므로 카톡은 없었기 때문이다.
딸아게 문자를 쳤다.
아빠 메일주소다. |
알았어요. 사진관에서 보내온 파일을 메일로 보낼께요!. |
그래, 받았다. |
근데 압축하여 보내왔어요! 풀어야 해요. |
메일에서 받아보니 ZIP 압축 파일이다. 파일 이름이 20151218_211443.ZIP 이었다.
원래는 아래처럼 회색빛이 감돌았지만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을 넣었고 명암을 어두움을 밝게 만들었다.
사진관에서 포토샵으로 잘라내고 다시 붙이는 작업을 하였을 것이라는 반증은 아래에 있는 사진에서 뒤 배경의 그림자들이다. 마치 사람이 허공에 뜬 것같아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작업을 할까? 물론 책을 만들 때도 역시 뒤 배경을 없앤다. 깨끗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고 할까? 상업적으로 사진을 편집하는 작업은 그나마 얼마나 원본에서 멀어지는냐? 하는 차이일 뿐 모두 똑같은 것 같다.
어쨌튼 21만원이라는 사진의 가치를 가지고 손님을 끌기 위해서 자신의 손맛대로 사진을 오려 붙이는 작업이 선행하는 건 그만큼 기술적으로 충족을 시킬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가미하는 것이리라!
마치 요리사가 주방에서 갖종 양념과 식재료를 사용하여 맛갈스러운 음식을 조리하듯이...
보이지 않는 주방장의 손에 양념의 하나로 조미료가 쥐어 져도 모르고 그 곳에 어떤 첨가재가 들어가는지도 모르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면 그만일테니까!
가족 사진을 먼저 주 일요일 11시 경 대전의 시내에서 찍었는데 여섯장에 21만원이었다.
어렷을 때 사진만 집에 걸려 있어서 큰 맘 먹고 사진관에서 네 명이 함께 사진 촬영을 했었는데...
그것을 현상은 아직 안 되었고 디지털 작업만 해서 딸에게 메일로 보냈모양이다. 카톡으로 아내에게 보낸 것은 파일이 깨졌다고 해서 압축한 내용을 메일로 받게 되었고 그 것을 칼라 복사기로 프린트를 하여 미리 볼 수 있었다.
사실상 이런 사진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사진관에서 뽀샤시 처리를 하여 주름까지도 없애 버린 디지털화된 사진.
물론 디지털 사진도 나름이겠지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진을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원본을 사정없이 수술한(?) 조금은 어색해진 느낌이 드는 게 마치 다른 사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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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가족 사진 찍게 대전에 나오세요!"
처가집 조카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식이 있기 두 시간 전에 모여서 가족사진을 찍자는 얘기를 먼저 아내가 하게 되고 그 얘기를 대전 성모병원 4년차인 딸에게 하였던 모양입니다. 딸에게도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다짜고짜 사진 얘기부터 꺼냅니다.
"그래..."
얼떨결에 대답은 하여 놓고 양복을 입고 나가려니 옷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찾아 낸 것이 28년전에 결혼식때 입웠던 그 옷이였습니다.
지금까지 결혼 이후 살면서 아이들이 성장하기 까지 28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났습니다. 사무 옷이 작아서 입지 못하여 농짝에 걸어 놓았던 양복이 이제 중년이 되자 살이 빠지면서 입을 수 있게 된 것도 이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이때를 위해서 노인색 양복을 맞춰 있은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옷은 둘 째치고 내년에 딸 아이가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가족사진을 찍어서 집에 걸어 두고 싶어 했던 아내. 그 이유는 아이들이 유년기 때 찍은 사진과 아들이 군대에 가서 찍은 가족 사진을 벽에 걸어 두웠던 차에 이제 다 커 버린 자식과 사진관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두자는 말에 수궁이 갔습니다.
대전의 모 사진관은 젊은이들이 자주 애용하는 사진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온갖 포즈로 찍은 사진을 일주일 뒤에 파일로 압축해서 보내 왔는데 풀어 보니 편집한 사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빠, 인화하기 전에 수정할 곳이 없는가하고 파일부터 보내 왔으니 보고 얘기해 주세요!"
딸을 키우는 건 아들보다 재미가 있었습니다.
항상 집에 찾아오면 뽀뽀부터 하려고 대시를 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자기가 상전인양 굴어서 나는 대화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대신 아내에게 닥달을 하지요. 밤새 밖에서 친구들과 술을 퍼마시는 주말에는 정나미가 떨어지곤 했었으니까요.
어쨌튼 딸 아이가 재기발랄하여 정보에 밝은 편입니다. 또한 집에 올 때마다 선물을 갖고 와서 내 딴에는 그런 딸을 내년에 결혼시켜서 시집을 보내는 게 서운하고요. 뭐 어쩌겠어요! 그래도 저희들이 좋아서 안달복달을 하는데요. 먼저 주에는 함께 찾아 와 놓고 밥 상에서 남친이 고개를 주며 딸에게 주는데 어찌나 남사스럽던지...
"쯧쯧쯧...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니까!" 하면서 내가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탁구를 치러 체육관으로 줄행랑을 친 적도 있었지요. 아쨌튼 딸이 카톡으로 보낸 파일을 받아 보고나 뒤에 그것을 압축 실행 프로그램으로 풀어서 복사기로 프린트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나오기 전이여서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칼라 프린트가 제격이었습니다.
내가 아내에게 물어 보니 여섯 장 정도가 21만원이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사진관에서 찍은 가족 사진에 나온 것처럼 웃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웃자, 웃어요!" 하는 노래가 라디오를 타고 들려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