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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탁구를 치면서.. (2)

2016.01.11 23:36

文學 조회 수:160

탁구 동호회에 탁구를 치게 되면서 보다 현실적인 얘기로 들어가게 되면 무엇보다 여러가지 문제점과 부딪히게 됩니다.

우선 첫 번째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낫선 환경에 접할 때마다 의례히 갖게 되는 불안감입니다. 체육관 다목적실에 처음 찾아 가게 되었을 때 입구에서 두 개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 섰을 때 안으로 들어서기 위해 세 개의 내부 갈림길이 있었지만 첫 번째로 들어 간 뒤에 원형의 건물 내부에서 복도를 따라 걷다가 두 번째의 복도를 만나서 다시 돌아 나오게 되었지만 그곳에서 다용도실의 세 번째 문으로 들어선 이유도 사실은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상대방에 대한 정보의 부족입니다. 그래서 아무나 붙잡고,
 “탁구 좀 칩시다.” 할 수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나는 초자였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수 개월에서 수 년간 동호회에 참여한 사람이었고 서로 간에 실력 차이가 고수라는 사실을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집에서는 아들과 경기를 하였을 때 제법 호적수였지만 그것을 우물안 개구리일 뿐 이곳에 있는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밑바닥이라는 생각이 들고 레슨조차 받지 않은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을 탁구 실력일 뿐이었지요.

  세 번째는 탁구 라켓과 탁구공이었습니다.
  내가 갖고간 탁구 라켓은 옥천 중학교 앞의 체육센타에서 파는 일 만원에 두 개를 구입한 것이었고 탁구 공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것으로 탁구를 칠 수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30분 뒤에 한 아주머니와 빈자리에 들어가서 포핸드롱으로 서로 공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어찌된 일이지 내가 치는 공은 레트에 걸리고 번번히 상대쪽 테이블 밖으로 날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어이쿠, 미안합니다. ”
  실수를 연발할 때마다 내가 무안해서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이었고 라켓이 그렇다는 것을 아들에게서 들은 얘기가 있어서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 동년배로 보이는 남자에게 무례하지만 빌려서 칠 수 있었답니다.
  “탁, 탁, 탁!”
  빌린 라켓으로는 이상하게 상대 테이블로 잘 들어 가는 게 아니겠어요.
 
  옥천 탁구 동호회에 참여하게 된 연유는 사실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대전 연구단지 근처의 중소기업에 다니는 아들이 퇴근 후에 회사 구내의 탁구장에서 취미로 탁구를 친다고 하는 데 실력이 부쩍 늘어서 이제는 연속하여 패배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던 것이지요!
  “아빠, 그런데 탁구 라켓이 좋은 건 잘 나가요!”
  “그럴리가... 라켓이 다 똑 같은 거 아니니?”
  “아녀요. 그렇지 않은 게 회사에서 아는 사람이 라켓을 빌려 줘서 갖고 왔는데 그걸로 치는 거예요.”
  하면서 자신이 회사에서 갖고 온 라켓을 주면서 한 번 쳐 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사실상 그 때까지도 내가 아들에게 탁구 경기에서 지는 게 단순하게 라켓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문득 들면서  빌려 친 탁구채를 주인에게 돌려 주면서 첫 날에는 그렇게 체육관에서 재미 없이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1년치 회비로 15만원을 냈고 20만원을 주고 탁구 라켓을 구입하였으며 다시 2만원을 추가로 들여서 탁구공을 구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씩 레슨을 받고 1개월에 10만원을 지불하는 레슨은 받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지불하는 돈이 최소한의 지출이며 동호회 중에서 탁구가 가장 돈이 들지 않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처음이었고요.

  다목적실에 있는 탁구장을 찾게 된 첫 날의 기억은 3주가 넘어가는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나가는 시간을 오후 5시 30분으로 바꾸고 6시 30분 정도에 집에 돌아옵니다. 저녁 식사 후에 야간 잔업을 하는 개인사업의 본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조정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다보니 탁구 기계 앞에서 홀로 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개인기를 우선 완벽하게 익힌 뒤에 게임을 임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동호인과.
  “포핸드롱”을 자주 치게 됩니다.
 탁구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기술이면서 길게길게 치게 됩니다. 동호인들이 탁구를 처음 배울때 가장 먼저 배우는 기술이지요. 한마디로 두 사람이 길게 서로 주고 받으면서 탁구를 치는 기술입니다. 아마도 탁구에 꽃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자주 접할 수록 개인기가 늘게 됩니다.

몸을 풀거나 감각을 익힐 때, 익숙한 동작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동작을 반복적으로 치게 되는데 이 때 주고 받는 형태가 타구감을 살리게 되면서 힘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제가 탁구장에 찾아 갈 때마다 의례히 두 사람이 치는 포핸드롱에 온 힘을 몰아치는 이유는 정식 경기에 앞서 몸을 푸는 과정이기도 하면서 많은 힘이 구사하게 되어 근육이 이완된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만큼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탁구장에 갈 때마다 서로 상대방의 실력을 가름해볼 수 있는 역량을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상태방의 컨트롤을 느끼면서 내가 때리는 리시브가 정확하게 상대방의 테이블로 향하는 볼을 바라보게 되는데 이때 판가름할 수 있는 기본 실력을 갖출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개인기가 자리를 잡힐 정도는 되었고요.

PS:
  1.  혼자서 탁구는 칠 수 없었습니다.
  집에서 탁구대가 있었고 탁구 로봇이 설치 되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실전에 임하면 경험부족으로 패하곤 했었던 것을 깨닫게 되면서   “포핸드롱”으로 탁구 동호회에서 상대방과 마주보면서 조언을 하는 동호인들의 도움으로 이제는 기본기가 갖춰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2. 라켓을 쥔 손가락들이 몸살을 앓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되는 연습으로 인하여 손가락 힘만으로 버티고 있여야 하는 탓에 손을 폈다가 쥐었을 경우 뼈마디가 쑤시는 것이고 그 통증은 고통을 수반하네요.
   라켓을 잡은 손가락에 힘을 주고 그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 꺽인 손목 부위와 손가락의 마디에 심한 관절염은 지속되었으며 나을 기미를 보이지 않게 되었는데 그것은 탁구를 치기 전부터도 컴퓨터 작업으로 인한 오른 쪽 손에 터널증후군의 전적이 따라 다녔었고 그 통증에 다시 탁구를 치면서 꺽인 각도로 라켓을 잡는 기본 자세의 연이은 행동으로 인하여 증폭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참는 과정에서 계속하여 탁구에 대한 매력에 빠졌는데 그로 인하여 오른 손은 증상이 악화되는 듯 더욱 아파왔습니다.

  3. 이것은 제가 탁구 동호회에 다니면서 탁구에 대한 극복기입니다.
  이제 시작된 탁구가 중독자가 된 것처럼 발걸음을 매일 체육관 탁구장으로 향하게 합니다.

  피나는 노력을 어느 정도 이루게 되면 고수가 될까요!
  저의 탁구 입문기에 대한 글을 다시 올리게 되면 좀 더 재미 있게 현장에서 일어나는 “서스펜스”로 기술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워 봅니다.


서스펜스-(연극이나 영화에서 줄거리나 기교의 발전이 독자나 관중에게 불안과 긴장을 주어 관객들의 흥미를 북돋워주는데 이 기법을 서스펜스 기법이라고 한다. 추리소설의 한 분야로 보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스펜스 [suspense] (드라마사전, 2010., 문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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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