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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컴퓨터
옥션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구입하다. (5)
2008.11.21 07:26
옥션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구입하다. (5)
"먼저 것은 육 만원이고 이번 것은 육 만 구천원인데.... 어떻게 먼저 것보다 못하지요! 포장해서 반품할까요? 아니면 메모리를 하나 더 주시겠어요?"
"메모리를 드리지요!"
"그럼, 메모리를 보내주세요!"
"넵!
내가 옥션에서 같은 기종인 '삼성센스 V10' 노트북 컴퓨터를 4대씩이나 구입하였는데 그 이유는 홈페이지 서버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두 대는 16만원으로 구입했지만 나머지 두 대는 각각 6만원과 6만 9천원을 줬다. 처음 두 대는 그럭저럭 쓸만했지만 나머지 두 대는 완전히 부품용이었다. 액정 화면도 검게 변한 체 흐렸고 CD룸, 하드, 메모리 가 없는 것들이었다. 또한, 최근에 구입한 다른 하나는 더 나을 게 없어 보였다. 검게 변해 있는 화면과 아답터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그것뿐이 아니었다. 보드가 깨졌던가 맛이 간 듯 싶어 뜯어 보았더니 배터리 액에서 흘러 나온 듯한 강한 약품으로 부속품이 녹아 버린 것처럼 흔적이 남아 있었다. 보드가 완전히 고장난 것같았다. 부팅이 완전히 되지 않고 중간에 끊기고 멈추는 것으로 보아...
아무리 메모리와 다른 부속품들을 갈아 보아도 부팅이 되지 않고 중간에서 멈추곤 하였던 것이다. 프로그램을 한컴 리눅스를 설치해 보았지만 똑같았으므로 본체의 보드가 이상이 있음을 직감적으로 짐작하면서,
'음, 본체의 보드가 나갔군! 이걸 어떻게 해! 반품할까? 아니면 다른 것으로 보상 받을까?'
그렇게 생각하다가 메모리를 보상 받으면 괜찮을 듯 싶었다. 왜냐하면 다른 세 대의 노트북 컴퓨터 중에 한 대의 메모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옥션에서 로그인을 하고 낙찰 받은 사람의 전화 번호를 찾았다. 두 대의 노트북은 모두 그 사람 것이였고 앞서 한 대를 받을 때만해도 괞찮았으므로 그다지 억울해 할 필요는 없었지만 이건 정도가 심한 것 같았다. 그리고 전화 번호를 적어 놓고 문자를 보냈다.
"본체 보드가 완전히 나갔네요! 반품할까요? 아니면 메모리를 한 개 주시겠어요?"
"메모리를 드리지요!"
상대는 혼쾌히 내 제의를 받아들였으므로 그렇게 하기로 약속을 받고는 일단 제품을 받았다는 구매 의사를 옥션에서 했다. 그럼으로 그는 내가 주문한 대금은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메모리도 안 보내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모두 끝난 것이니까? 그리고 다음날 나는 다시 전화를 하여 메모리를 한 개더 구입할 의사를 보냈다.
"메모리를 한 개 더 보내 주세요! 그럼 먼저 한 개하고 지금 주문한 것하고 두 개가 되나요? 한 개 분은 돈을 드릴테니 얼마인가 말씀해 주세요! 송금해 드릴테니..."
"그,러지 말고 두 개를 그냥 덤으로 드리겠습니다!"
"예!"
나는 네 대의 똑같은 노트북 컴퓨터 중에 세 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모리가 두 개 필요했으므로 그에게 한 개를 구입하겠다는 뜻을 보냈는데 그냥 주겠다는 것이었으므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곤 기뻐서 내가 소리쳤다.
"그렇게 해 주시겠어요!"
"예!"
"그럼, 다음에 필요하면 또 구입해 드리지요! "
나는 메모리가 노트북 컴퓨터에 끼우는 메모리의 가격이 얼마되지 않는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비싸봐야 2~3맘원 정도 될까?
그렇지만 지금의 경우에는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서로간에 신뢰를 쌓고 불신으로 변할지도 모르는 인터넷 쇼필몰의 야박한 거래가 그나마 인간적인 유대감으로 풀리는 것같은 교류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의 중고 가격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었지만 두 개의 메모리를 덤으로 받고 기뻐할 수 있었음이다. 그렇지만 125메가의 메모리가 부족하였으므로 255메가의 메모리를 다시 구해야만 할 듯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