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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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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옥천군 탁구인들 화합의 장


어제는 저녁 식사 후에 탁구를 치러 갔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1달에 한 번씩 <옥천 동호회 탁구 리그전>이 있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다목적 탁구실이 아닌 체육관 중앙 홀에서 탁구 경기가 열렸는데 나는 명단에 없다고 해서 탁구 경기에 끼이지도 못하고 사진만 찍다가 왔네요! 그동안 직접적으로 탁구 치는 장면을 사진기로 담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많은 사진을 갖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을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목적실에서는 탁구를 치는 사람의 정면 앞에서 카메라를 들이 댈 수 없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넓은 체육관 중앙 홀에서 여러 사람들이 서로의 기량을 발휘하여 시합을 벌이는 장면.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활기를 치고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 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두 달 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원정 나온 사람들. 이원, 안남 등지에서 참석한 사람들과 관중들까지 합치면 어림잡아 200여명 남짓.

그 중에서도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출마한다는 사람이 투표에서 표를 찍어 달라고 일일이 악수를 하며 다니면서 한 번씩 어깨를 으쓱하면서 탁구를 치는 시늉을 합니다. 그 모습이 신기하다고 할까요? 문외한 같은데 그런 몸짓이 오늘만큼은 재롱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너그러워 집니다. 적어도 오늘은 탁구인의 날이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자리를 빛내고 자신의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여 실력을 평가할 자리였지요. 탁구 동호회에 우연찮게 나가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곳 더 넓은 곳의 세상이 있다는 사실에 한층 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유대감을 쌓는 세계. 아무래도 탁구라는 운동에 미친 사람들만의 공간에 그나마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 깊다고 할까요.


2016225

옥천군 탁구 동호회 리그전

옥천, 안남, 이원, 동이, 향수, 나이스, 엣치…….

열 개 정도 되는 동호회원들 중에 명단에 들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탁구 시합을 벌였습니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이번의 리그전은 옥천군 탁구인의 긍지이자 자부심의 결합체 같았습니다.

옥천군 주민으로 이만큼의 탁구 동호인들이 화합의 장으로 탁구 시합을 벌일 수 있다는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긍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자질을 갈고 닦아온 실력을 겨루면서 자연스럽게 동호인들과 유대감을 갖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곳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옥천에 살고 있는 주민들입니다.

바로 내 이웃 사람들이라는 공통적인 공동체.

모두 자신들의 직업에 충실하고 옥천을 위해 알뜰살뜰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과 고난을 헤쳐 온 사람들이 탁구라는 운동에 동참하면서 서로 함께 하였다는 사실 만으로 한마음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작고 보잘 것 없는 화합이 더 큰 불길로 더 높이 타 오르리라고 기대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마음으로 체육관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무겁고 어둠침침하던 하늘에 웅장하게 땅에 솟아 오른 체육관이 사람들을 만나는 장터처럼 느껴집니다. 텅 빈 좌석, 육중한 건물, 볼품없는 시설로 그동안 각인되었던 체육관이 아닌 살아 있고 생동감이 있으며 원대한 꿈으로 가득한 듯 웅지를 품었다고 할까요! 초라하고 볼품없이 딱딱하고 또한 괴물같아 보이던 인위적인 건물이 지금은 전혀 무섭지가 않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아들, 탁구라도 쳐서 건강해야지!” 하는 듯 중풍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 어머니의 미소가 그곳에 반짝입니다.



첨부파일 : 첨부파일에 있는 사진은 옥천군 동호인들의 리그전을 펼치는 장면입니다.

두 장의 사진을 합치기 위해서 간단한 방법으로 연결하다보니 화면이 약간 층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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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