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개가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다.

2016.03.08 18:55

文學 조회 수:331

Untitled_989.JPG


 J 건물에서 계단 앞에 집을 지키는 목적으로 개를 키웠고 그동안 개 짓는 소리가 요란하게 되면 누군가 왔다는 신호로 알아 듣는 경우를 위해서 밥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음이 있었는데 어제는 집을 뛰쳐 나가서 들어오지 않았었다.


  아침에서야 돌아온 모양이다. 아들이 자동으로 켜는 자동차 시동 소리를 듣고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고 아들과 아내가 말했다.

  "개가 온 거 아니야?"

  "글쎄!"
  밤 늦게까지 밖으로 나간 개를 찾으러 다녔었는데 차지 못하였으므로 한편으로는 포기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생각조차 잊고 지냈었던 게 오늘 아침이었다. 아마도 계단을 내려가다가 진돌이가 없다고 보면 매우 이상했으리라!


  아내가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면서 내게 말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식탁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게 이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왔네... 가서 묶어 놓고 와요!"
  그래!"

  아내가 하는 도리를 듣고 내가 식탁에 앉아 있다가 번쩍 귀가 트여서 뛰어 나갔다. 아마도 버선발로 뛰어 나간다는 뜻이 이런 의미 같을 정도로 반가웠다.

 밤새도록 밖에서 무엇을했는지 털에 갈쿠리처럼 생긴 씨앗들이 듬성듬성 묻어 있다.

어제 저녁에 아들이 직장에서 퇴근을 한 뒤 개를 목살이에서  풀러서 운동을 시키려다가 그만 놓쳤다는데 가 봤더니 어디로 갔는지 간 곳이 없었다. 전주인이 놓고간 진돗개였다.


  아침에 개가 돌아와서 기척을 낸 것같다고 아내가 현관문을 열고 밖을 바라보더니 왔다고 신호를 했다.

  그래서 내가 밖에 나가서 개를 다시 매놓았는데 반가운 나머지 털을 매만지다가 여기저기 붙어 있는 갈쿠리처럼 생긴 씨앗을 보면서 숲속을 돌아 다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줄로 매놓고 기른 개는 풀려질 경우에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설을 일시에 뒤집는 결과를 보고 나는 그나마 집을 지키는 개를 볼 때 대견한 느낌이 들었다.


  집 나간 개가 다시 돌아 오는 건 송어가 바다로 나갔다가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오르는 회귀본능과 같은 것처럼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976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767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642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810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90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522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751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30378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9062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874 0
1876 우연히 찾아간 오월드 놀이공원에서... (2017.5.16) file 文學 2017.05.17 172 0
1875 이번주 들어 연속적으로 출장을 나간다. (3) file 文學 2018.07.28 172 0
1874 맥북프로 노트북의 사용에 대하여... 2020.12.17 文學 2021.01.19 172 0
1873 살면서 격는 근심 걱정 *** 20220719 文學 2022.09.19 172 0
1872 살면서 겪는 근심 걱정 (2) 文學 2022.09.19 172 0
1871 경산 출장과 천우신조 文學 2015.09.21 173 0
1870 흐른 시간에 대한 후회 文學 2016.01.21 173 0
1869 일요일 근무 文學 2016.02.14 173 0
1868 야간 작업 (4) 2017.11.30 文學 2017.12.02 173 0
1867 한 대의 기계가 완성되기까지의 시행착오 (2) 文學 2018.07.20 173 0
1866 예초기로 풀을 베면서... 文學 2019.05.02 173 0
1865 탁구를 치러 대전으로 나가면서... file 文學 2020.02.29 173 0
1864 충돌에 대한 견해 文學 2015.06.27 174 0
1863 빚 (빠른 세월의 의미) [2] 文學 2015.07.02 174 0
1862 새로운 기계를 제작하면서... 文學 2016.02.03 174 0
1861 탁구 실력의 차이점 secret 文學 2016.11.18 174 0
1860 기계의 페인트 칠 (12월 11일) 文學 2016.12.12 174 0
1859 4월 말에 즈음하여... 文學 2015.04.30 175 0
1858 단비가 내리는 날 文學 2015.06.14 175 0
1857 맥북프로 노트북의 활용 (10) [2] 文學 2016.11.05 175 0
1856 명절 다음 다음날 (2017.0.31. 08:55) 文學 2017.02.01 175 0
1855 대전 진잠의 우리 탁구장 송년회를 참석하면서... (2) [1] 文學 2022.12.19 175 0
1854 며칠 전에 찾아간 중학교 교정 file 文學 2016.08.08 176 0
1853 서울 출장 (134) file 文學 2018.03.08 176 0
1852 성욕의 포로 (남자들의 세계) [1] file 文學 2020.08.11 176 0
1851 기계 수리 文學 2022.02.23 176 0
1850 글 쓰기 좋을 때... (4) *** 文學 2022.04.03 176 0
1849 하천부지 (3) *** 文學 2022.04.22 176 0
1848 끈기 secret 文學 2015.07.19 177 0
1847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 文學 2016.03.14 177 0
1846 몸의 상태 文學 2016.06.25 177 0
1845 지난 부산 출장을 갔을 때 文學 2016.08.04 177 0
1844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날 2020.08.29 文學 2021.01.13 177 0
1843 성공의 비결 文學 2015.08.13 178 0
1842 환경의 변화 (2) file 文學 2015.09.06 178 0
1841 B 건물 세를 놓는 것 文學 2015.09.15 178 0
1840 에어컨 설치 (3) 2017.07.11. 화요일 file 文學 2017.07.16 178 0
1839 <대우 써보모터와 오퍼레터>라는 단종된 부품 文學 2019.02.27 178 0
1838 높은 혈압이 있는 날 文學 2019.03.15 178 0
1837 연초록의 무늬 (부산 출장) [1] file 文學 2019.04.21 178 0
1836 이틀간의 편집 작업. 번개장터. 文學 2022.10.23 178 0
1835 아들의 아르바이트 文學 2015.01.25 179 0
1834 모친의 장애 등금 판정 (3) 文學 2015.02.03 179 0
1833 기계 제작에 있어서 달라진 작업방법으로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 文學 2015.02.23 179 0
1832 늘 잠이 부족하다. 文學 2015.08.01 179 0
1831 출장비에 대한 견해 secret 文學 2015.09.03 179 0
1830 생각 모음 (172) 文學 2016.03.04 179 0
1829 네이버 가페에서... file 文學 2019.01.20 179 0
1828 니아 디르가(nia dirgha) (2) [2] 文學 2021.12.06 179 0
1827 하천부지 文學 2022.04.10 179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