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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컴퓨터

과거의 서버 홈페이지

2009.05.11 01:24

文學 조회 수:3682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과거의 서버 홈페이지 속으로 들어갔다 나온다.
  그곳에 몇 년에 걸쳐 쓴 글이 있었으므로 하드 디스크를 바꿔서 두 대의 서버 컴퓨터를 켜 놓게 된다. 지금의 홈페이지는 '윈도우 XP'를 통하여 서버를 운영하지만 과거의 홈페이지는 '리눅스' 컴퓨터였다. 그러므로 한 번씩 셋업을 할 때마다 많은 시간이 든다. 왜냐하면 리눅스 컴퓨터는 그만큼 운영하기에 힘이들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컴퓨터를 켜면서 비밀번호를 입력시켜야만 했다. 또한 부팅이 된 상태에서 리룩스 메인 화면에서 다시 아파치라던가 검은색으로 글자를 입력하는 리눅스창(도스창) 으로 들어가서,
  '/etc/rc.d/init.d/mysqld start' 라던가 그밖의 실행 프로그램을 스타트(시작) 해야만 했다.
  예를 들어서 USB 메모리조차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았으므로 번거롭게 리눅스창(도스창)에서 자판을 번거롭게 쳐야만 했던 것이다. 실행시킬 수 있는 전체 내용을 암기라도 하고 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내용을 모르면 다시 적어 놓은 곳을 뒤적여서 찾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큼 글자 한자 한자를 어김없이 쳐야만 했고 그렇게하지 않으면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로의 여행은 무척 경이롭다. 
 물론 지금의 '윈도우 XP' 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입장도 똑같을 터엿다.  서버를 통하여 인터넷으로 들어가야만 홈페이지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집에 있는 내 노트북 컴퓨터였지만 모든 자료가 인터넷을 통하여 마치 요지경을 들여다 보듯이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나중에 이 자료를 찾기 위해서는 한 대는 서버 컴퓨터로 활용하고 다른 한 대는 그것을 들여다 보기 위해서 모두 인터넷을 통하여 연결 시켜야만 내용을 보게 된다. 문제는 지금이 아니었다. 나중에 그곳에 실려 있는 자료를 찾기 위해 가끔씩 중복되게 서버 컴퓨터를 켜게 되는 경우였다. 그래서 먼 과거로의 여행을 갖다오는 것처럼 그 전에 올려 놓았던 서버 컴퓨터로 들어가곤 한다. 

  첫 번째로, '똘망이... '의 내용을 찾아 올 것이고
  두 번째는, '아, 제주도여!'
  세 번째는 'Replay'
  네 번째는 '해안방어'
  다섯 번째로는 '금엄한 역사의 심판' 등...

  생각 50 :
  삼성 '센스 V10' 노트북 컴퓨터로 리눅스 서버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지만 조그만 시계 건전지가 방전된 모양이다. 초기 화면에서 '클로즈 셋업' 창이 뜨면서 부팅이 되지 않고 날짜와 시계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 있는 것이였다. 그래서 시계에 넣는 아주 작은 건전지를 교체하기 위해 노트북 컴퓨터를 분해하기에 이른다. 몇 번째 시도였지만 도무지 건전지를 찾을 수가 없었다.
  삼성 '센스 690' 노트북 컴퓨터는 보기 좋게 위치하여 쉽게 찾아 냈었지만 '센스 V10' 은 어디 붙어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으므로 몇 번에 걸처서 시도를 하였지만 그 때마다 번번히 실패를 보았었다.
   오늘 오후에는 노트북 컴퓨터를 분해하기 시작했다. 맘먹고 분해를 하기로 작탓일까 조금씩 아래 부분의 모든 볼트를 빼내고 나서 뚜껑을 아래 위로 뜯어 보니 검은 색으로 포장한 둥근 부분이 기판에 양면 테이프로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선에 끼우고 헤어드라이어로 따뜻하게 쏘이면 수축하는 투뷰 속에 들어 잇었는데 공교롭게도 스파크 용접으로 붙여 놓기까지 했다.
  '이걸 어떻게 교체하나?'
  궁리를 하여 보지만 스파크 용접을 할 수 없었으므로 전기 테이프로 아래 위에 붙여놓고 둥근 형태로 그냥 강하게 몇 바퀴 감았더니 그럭저럭 쓸만해 보였다. 검은 테이프 감싸게 되니 밀착이 되어 이상은 없었지만 예전처럼 교체할 수 없을 정도로 전기 스파크로 용점을 한 것이 납득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전문가들 외에는 교체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리빠로 떼어내고 전기 테이프로 감아서 먼저 있던 자리에 양면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시켰다.
 
  생각 51 :
  몇 일 전.부산 출장을 나갔을 때였다. L.K 에서 보빙기계를 구입하고 (2.5.Ton) 화물차를 불렀는데 스물 여덟 먹은  앳된 운전 기사였다. 함께 오면서 청도 휴게소에서 점심 식사를 했고 많은 얘기를 나누웠지만 돈밖에 모르는 젊은이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인간적인 모습은 아닌 듯하다. 실려 있는 기계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화물차의 바닥에 흘렸는데,
   "차량에 묻은 기름을 세차하여야 겠는데 비용을 대주셔야겠습니다!"
  모래를 뿌리고 헝겁으로 닦아 낸 뒤에 다시 추가하여 그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었다.
  나는 점심을 먹은 청도 휴게소에서도 비록 오천 오백원씩이지만 내가 식비를 지불했었다. 어쨌튼 화물차에 타고 오게 됨으로써 기차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바닥에 기름(Oil)이 떨어졌다고 세차비를 달라고 하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없었다. 화물차 운반비로 22만원을 지불했지 않은가!
  차량을 함께 타고 오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지만 그가 돈에 대하여 악착같이 벌어왔다는 점 밖에 부각된 것이 없다는 느낌을 배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만 원을 주고 보냈지만 계속하여 찝찝한 여운이 듬은 왜일가? 그렇지만 결국에는 고등학교로 마치지 않는 그의 지혜가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았다. 아마도 인간미를 상식한 기계처럼 감정이 없는 모습처럼 비쳤다고 할까?
  '역시, 돈밖에 몰랐단 말인가!' 그렇게 생각될 정도였다. 
  처음 용달비로 22만원이 책정되었지만 운반을 한 뒤에 이만원 정도를 더 썼다. 또한 지게차 비용으로 부산에서는 3만원 옥천에서는 4만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인터넷 온라인으로 L.K 사장에게 350만원이라는 거금을 보냈다.
  만약 이 기계를 중고로 구입하지 않고 만드는 경우 돈이 더 들까?
  사실 기계를 새로 만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이 필요했다. 또한 그것을 용접하고 각종 부속을 가공하여 베아링을 끼우고 체인을 체워 원할하게 작업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력이 들었다. 그러므로 이 정도의 기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천만원 정도의 가격을 책정해야만 했던 것이다. 물론 이 기계를 약간 수리하여 적어도 몇 백만원은 올려 받아서 판매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중고 기계를 구입한 것이지만 당장 사백만원의 돈이 든 것이 아까웠다. 하지만, 이렇게 구입한 중고 기계가 모두 천만원이 넘는다는 것과 그것을 아직도 사용하지 못하여 방치된 상태였으므로 또한 속이 아프다.
  '조만간 이 기계를 사용하여 지관 공장을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단지 조금씩 추진해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불가분하다는 점은 언제나 변함이 없지만...
 
  생각 52 :
  LK 라는 공장에는 괜찮은 제단기가 있었지만 가격이 500만원이라는 것이었다. 새 것과 진배없이 깨끗하고 보기 좋았지만 흠이 있다면 감는 곳에 에어 샤프트(Air Shift) 가 아닌 사각키를 끼웠다가 빼내는 방식으로 종이를 감고 난 뒤에 빼내게 되어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을 수리하는 데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이므로 그다지 구입하는 데 흥미롭지는 않았다. 청주 D.S 공장에서 300만원을 주고 구입한 중고 제단기가 있었으므로 유압 실린더를 사다가 부착하여 조금 수리하고 나중에 한 대 만들 생각이었다. 
  '구태여 좋은 것으로 구입하기 보다 있는 것으로 사용하여 종이 제단을 하는 편이 돈이 적게 드는 비겨임을 명심하자! 보빙기계야 어쨌튼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그만한 돈을 들여서 구입했다가고는 하여도 제단기만큼은 500만원을 들여서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라고 나는 결심을 굳혔다.
  '이제 중고 기계를 구입하기 위해 더 이상 돈을 들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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