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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3. 이상한 신입생 소개

“띠롱!"
며칠 전, 휴대폰에 문자가 날아 왔습니다.
“2월 13일 토요일 정모가 있으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하는 옥천 나이스 탁구 동호회 총무가 보낸 내용입니다.

‘그 날은 가지 않고 일해야지!’
사실 탁구를 치러가는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도무지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 모친에 대한 죄의식, 야간잔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 등으로 복잡한 상황. 무엇보다 저녁 식사 후에 탁구를 치러 체육관으로 나가는 시간만큼 탁구에만 올인(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정모를 하여 사람들과 모임을 갖게 되는 경우 그렇게 할 수 없을 테니까요. 지금도 한가해서 탁구를 치러 가는 게 아니고 건강을 위해서 금쪽같은 시간을 할애하는 게 무척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정기모임이 한 달에 한 번씩 있는 모양인데 전 달에도 회장의 간곡한 부탁을 뿌리쳤던 전례가 있었으므로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고 작정했었지요.

내게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는 뜻은 꺾일 수 없이 단호했습니다. 적어도 정모 하루 전의 그 상황이 있기 전까지는…….
탁구를 치고 집에 돌아가는 중에 마침 회장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는 키가 170센티에 아랫배가 불뚝 튀어 나왔고 얼굴은 검으스름 합니다. 눈은 광채가 돌지만 외향과는 달리 사람을 압도하는 힘과, 후더분한 말씨, 그리고 날카롭게 상대를 흩어 봐서 슬쩍 던지는 말투가 심리적으로 가슴에 와 닿을 것처럼 오감을 자극합니다.
‘아, 이 사람이 나를 위해서 이런 말을 해 주는구나!’하는 친절함에 녹아든다고 할까요. 사실상 탁구 동호회에 나와서 며칠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말을 걸어주고 지도를 해 준 사람은 유난히 기억에 남게 됩니다. 회장과 총무는 그런 만큼 매우 친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 게시판에 두 사람의 친절함에 감사드리고자 처음 내용을 올렸던 것인데 벌써 10편이 되었네요.
그는 우연찮게 나를 보더니 한마디 툭 던졌습니다. 지나가는 말처럼 한 마디 한 말을 나는 종내 잊지 못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는 나중에 알았지만 의미가 없었던 모양으로 그 사실조차 잊고 있었습니다. 나만 가슴에 품고 있었다는 점이 서운할 정도였을 정도로 퇴색하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이때 내게 그렇게 크게 부각될 줄은 전혀 예상 밖이었답니다.

“낼 꼭 오세요! 사람들에게 인사를 소개해야 하니…….”
“시간이 없어서…….”
그 상황에도 나는 의연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투는 계속하여 가슴을 후벼 팝니다. 그리하여 다음날은 가입인사를 한다고 그럴 듯하게 써 놓고 외우기까지 하였습니다.
물론 사람들을 모아 놓고 공개석상에서 새로 들어온 사람을 소개할 때 모두 그럴 듯하게 가입인사를 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을 하였지요. 그래도 당황하여 말 한 마디 하지 못하여 곤경에 처한 과거의 경험도 있다 보니 인사말을 연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친애하는 탁구 동호회 여러분!” 그렇게 시작하여,
“나이스 동호회에 가입하여 여러분과 함께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두 달이 되어 가는 지금에서야 겨우 탁구를 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만 하다가 쓰러진 적이 있습니다. 그 뒤, 건강이 우선이고 돈은 그 다음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지요. 이제 살기 위해서 탁구를 칩니다. 지금 탁구를 치는 것도 살아 있다는 자체를 확인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습니다. 탁구에 몰입하다보면 땀이 비 오듯이 흐르고 흠씬 젖게 되면 그동안 과로와 고장이 난 몸이 치유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회장님은 나와 나이가 같다고 해서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총무님은 아주 친절하시고 회원 분들에게 애로사항을 잘 들어 주시는 걸로 봐서는 무척 호감이 갑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익숙하지 않다보니 모든 게 낯설고 불안 했었지요. 그 때 회장님과 총무님이 따뜻한 말을 해 줄 때마다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그 기억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모르는 사람들도 없을 정도로 익숙해 진 상태여서 인사말을 하는 게 좀 어색하네요! 어쨌튼 제가 처음 왔을 때의 느낌은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었고 그 당시에 옆에서 이끌어 주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탁구를 치는 게 좋은 사람들. 그리고 서로 격려하고 가르쳐 주는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주는 돈독한 관계가 좋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이곳에 끌리게 하는 것같습니다. 실력이 부족하고 뒤처져서 어느 때는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제부터는 가입인사도 했으니 터놓고 지낼 수 있게 되었네요! 이곳에서 몸과 마음이 더 젊어 진 것같고요. 가족이라는 한 마음으로 나올 수 있게 해 주신 점에 무엇보다 뜻 깊은 자리를 내어 주신 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중략- 어쩌고저쩌고…….”
그렇게 장문의 인사말인지 연설문인지를 써 놓고 하루 종일 기대에 들떠 지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정기 모임에 참석을 하려고 샤워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오후 7시에 시작한다는 정모에 약간 뒤 늦게 도착한 다목적실에는 사람들이 회장과 총무 주변에 모여 서 있는 상태.

탁구대는 9개가 놓여 있는 조금 빡빡한 느낌 들었고 삼십 명 정도의 사람들은 탁구를 치지 않고 의자가 있는 벽 쪽부터 길게 늘어선 탁구대 사이에 서서 회장으로부터 정모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시장의 난전처럼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태. 아는 사람도 더러 보였고 몇 사람은 초면인 듯 전혀 알지 못할 정도로 낯설었답니다. 또한 이상한 점은 학교 교실 강당처럼 분위기가 있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회장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인사소개를 하지 않고 계속 엉뚱한 말만 계속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마치,
‘이곳이 정모의 자리인가?’ 하고 의아할 정도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회장은 내가 온 것을 모르는 것처럼 인사소개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할 얘기만 쪽지를 보고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전 날 내게 신신 당부하던 말은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는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고 회장은 연신 자신을 말만 늘어놓더니 이어서 파장(장이 끝남)이 됩니다. 그때까지 이제나 저제나 인사소개를 기다리면서 암기한 내용을 계속 외우고 있던 나는 폭발 직전까지 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초라한 자리에 내가 나와서 서 있다는 사실조차 혐오스러울 정도였으니까요. 회장은 사람들을 보고 계속 말을 했지만 그 내용은 나와는 무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2월 24일 다른 탁구 회와 시합이 있습니다. 시합에 나가실 분은 미리 접수해 주시고요. 세 번째로는 회비 입니다. 두 달 치는 무료지만 이제 끝나게 되니 회비 10개월 치 내 주시고……. 자, 지금부터는 간단한 경기 후에 회식을 갖게 되겠습니다.”

이때부터 각 회원들의 이름이 호명되면서 각각의 탁구대에 나뉘어서 탁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경기를 치를 사람들이 정해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내 이름은 불리지 않았습니다.

‘아까운 시간을 할애하여 겨우 참석했더니 사람 소개도 하지 않다니……. 이러려고 왔나?’
그런 생각이 들자, 서운하고 눈물이 핑 돌 정도로 한숨이 나옵디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고 당황스러웠다지요.
사실 야간잔업도 포기하고 부리나케 나왔지만 소개를 하지 않는 난감한 상황.
나는 돌아서서 집으로 가려고 문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등 뒤에서 회장이 소리쳤습니다.
“ㅇㅇㅇ님, 가지 말고 친목 탁구 치시고 간단하게 준비된 음식을 먹고 가세요!”
“…….”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가야만 할 것같습니다. 간곡한 그의 부탁에 동호회에 참석하면서 탁구를 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자리였으니까. 한 사람 한 사람이 안면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었습니다.
낼 꼭 참석해 달라고 회장이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나는 뒤 늦게 도착하였으므로 회장이 나를 보고 신입생 소개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뒤늦게 사태를 짐작한 회장이 나를 보더니 말했습니다.
“탁구 치고 가세요!”
“근데 언제 가입인사를 하게 되는 거요?”
“아참 빠트렸네요!"
내가 뽀로똥하게 엇박자로 나가자 회장은 그 때서야 자기 잘못을 알고 재빨리 상황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내게 되묻습니다.
"늦게 왔지요? 그래서 못 봤고... 사실 두 분이신데... 아, 저기 계시군요! 오늘 가입인사 하실 분이..."
그렇게 실수를 깨닫고 회장은 50대로 보이는 여성분을 나오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여러분, 제가 빠트렸네요! 여기 두 분이 우리 동호회에 가입하셨는데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여성분은 그 때서야 고개를 숙이면서 꾸벅 인사를 하였지요. 나는 오늘 하루 종일 인사말을 쓰고 외웠던 내용을 말할 기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러기에는 탁구 동호회의 모임 장소가 너무도 난장판이었으니까요.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그토록 기대하면서 외우던 말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으니까요. 사람들은 탁구대에서 이미 호명된 사람과 경기를 하기 위해 모두 탁구를 시작한 상태였고 내가 의자에 앉아서 단상에 올라 가서 연설을 하는 것처럼 길게 소개말을 할 처지도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내 소개만 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나이스 탁구 동호회 여러분, 이제 두 달 째인 새내기 초보 ㅇㅇㅇ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PS - 첨부파일에 있는 사진 설명 :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새로 이사한 건물의 식탁에서 새벽 5시에 잠이 오지 않아서 노트북 컴퓨터로 글을 쓰는 모습입니다. 유난히 잠이 오지 않아서 뒤척이다가 추위에 덜덜 떨면서 글을 쓰는데 어느듯 날이 밝아 왔습니다. 글 쓰는 건 참으로 시간을 많이 잠아 먹는 귀신입니다. 그러다보니 글 쓰는 게 맘처럼 쉽게 써지는 건 아닙니다. 사실 탁구를 치면서 내가 느낀 점은 이런 내용 뿐만이 아닙니다. 나날이 새롭고 신기롭답니다. 어떻게 탁구라는 자체만으로 사람을 흥분시킬 수 있을까요! 물론 탁구가 아닌 사람과 사람과의 느낌이 배가시키는 요인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 재미. 아마도 인간과 인간 사이에 흐르는 유대감과 무언의 느낌은 어느새 피할 수 없는 인연으로 묶어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독성으로 아마도 탁구를 치러 가는 게 아닌가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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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