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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7.사랑의 노래

사랑은 이미 내 마음에 매 말라 버렸는데…….
꽃이 피듯이 사랑이 핀다.
행여 질투에 화신인양 내 마음의 파문을 일게 하는 너.
그렇지만 갈래야 갈 수 없고 올래야 올 수 없어라!
어제는 내가 너에게 질투에 눈이 멀었었다.
너는 다른 이와 함께 탁구를 쳤고
나를 안중에도 없어 했다.

오늘 나는 다른 여인과 탁구를 쳤는데 그녀는 조숙한 한 남자의 부인으로
내게 끈질기게 탁구 볼을 날렸다.
너는 등 뒤에서 내가 탁구 치는 모습을
거부할 수 없이 벙어리 냉가슴마냥 바라보았지.
짐짓 아무 것도 아닌 체…….

나는 탁구를 치면서 당신이 어제 다른 남자와 탁구를 치면서 나를 외면한 것처럼
쳐다보지도 않고 탁구를 쳤지.
복수를 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사랑은 이곳 탁구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떠밀려서
개울에 빠져 흘러가는 것처럼 너에게 멀어지고 있었고,
이젠 그 물길에 휩쓸려서 격랑에 떠밀려 간다.

너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다른 여자와 탁구 볼을 교환하는데 사실은 당신과 치고 싶은 마음을 부정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너라는 여자를 잊기 위해 자위를 한다.
내겐 무엇보다 내 가정이 있었고 또한 그 성역을 벗어 날 수 없었다.
아무 것도 아닌 단순한 감정을 내 마음 속에 불러오는 것조차 힘이 들어서다.

아무런 감흥도, 느낌도 없는 고목처럼 내 몸에서 사랑이 피어나지 않음이다.
아주 단순하게 그냥 서로 지켜보면서 각자의 인생을 향해 갈 수 있는 마음.
인생이 그렇듯 우린 사랑하기도 하지만 서로 갈망하지는 않으리라!
각자의 생활과 자신의 삶의 영역 안에 끌어 들이기를 부정하면서…….

나이가 들어 사랑이란?
그저 젊었을 적의 꿈과 같은 것.
나이가 들면 자중하고 돌발적인 외도는 그야말로 필요이상의 정력의 낭비.
그리하여 내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돌이킬 수 없는 지탄의 대상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추락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업적을 송두리 체 공든 탑이 무너지듯이 수포로 돌아 갈 수 있기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것이 사랑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대한 실수를 갖지 않기를 바랄면서…….

사랑의 묘약을 내게 뿌려댄 들 행여 동요하기라도 할까?
사랑은 내 마음 속에 이미 차갑게 식어 버렸…….
아. 그렇지만 너를 바라보면 괜히 흥분하고 그저 탁구 하나에 따라 뒤엉킨 감회와 같을 진데

이제야 꽃이 피는 봄의 들녘에서
아름다운 봄꽃을 꺾지 않으리라!

그냥 그곳에 놓여 있어서 피고 지는 들꽃을
행여 꺾어서 물병에 담아 내 책상에 며칠 두고 보기 위해
줄기를 꺾는 짓은 하지 않고 지켜 볼 뿐이지.

사랑의 얘기는 이제 내 가슴에 불을 지피지는 못한다.
그것은 불장난일지라도.
뭇 사랑의 가슴 앓던 사랑의 순간을 돌이켜 보면서
전혀 예감하지도 그렇다고 끌어당기는 감정도 없었다.

그따위 사랑이 먼말인가!
이 매 마른 가슴에 이미 타오를 기름이 없는데…….

2016년 3월 1일 김태완

<나이든 사람들의 사랑의 다 이런 것일까? 하지만 일방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나는 감히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은 이미 내 가슴 속에서 피어오르지 못할 애닮은 고독의 심연에서 그렇게 느껴보고자 하는 감정이었으니까! 사랑에 대한 노래는 그러면서 어언 망발처럼 나의 가슴을 울린다. 내 모습은 너무나 늙고 초라한 늙은이가 되어 결코 그런 감정을 가지 못할 것이라고 자중을 하고 있었으니까. >

이런 사랑 얘기를 애써 숨기지 않고 드러내려고 하는 이유를 나는 그것이 내 인생을 바꾸리라고 보지 않아서였습니다. 다목적실에서 탁구를 치면서 많은 여성분들과 함께 합니다.
글을 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사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 시설, 자연, 위치 등을 중심으로 놓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나열하지요. 제가 쓴 여러가지 책(두권의 책 외에 앞으로 출간한 것) 중에 <해안방어>하는 책은 동해안 애안가의 초소에 근무하는 군인 얘기입니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해안가의 초소 막사입니다. 그림처럼 밀려오는 파도의 변화무쌍한 장면이 배경처럼 펼쳐져 있고 군인들은 해안가 초소에서 주야로 근무를 섭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이렇듯 사물이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내가 글을 쓴다면 이곳 다목적실에서 탁구를 치러 오는 사람들의 애환을 그대로 그려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장소를 벗어나면 모두 다른 사람들이 되지요.
무수한 사람들이 오늘도 탁구를 치러 왔습니다. 주간반에는 나이든 어르신들이 노란 공으로 치고 야간에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저녁을 먹고 한 두 명씩 찾아와서 주거니 받거니 탁구 볼을 교환하지요.
그런데 그곳에 사랑이 없겠어요.
나름대로의 생각들.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에게 흐르는 정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런 생각은 자신들의 마음 속에서 끝나고 절대로 표현하지 않는 나이든 사람의 심적인 느낌은 젊은 날의 풋사랑 만큼이나 애닲은 느낌은 아닐까요!

시에는 감정의 함축성이 있습니다.
제가 <날아가는 오리 2> 편을 부산의 한 PC 방에서 다른 사람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기계 A/S를 나와서 다음 날까지 묶게 되었는데 PC 방에서 밤 12시까지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관한 내용의 글을 썼지요.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이 흐를 정도로 진하게 젖었는데 복받치는 추억에 그야말로 몇 번이나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야 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은 책으로 출간되어 있는데 언제나 그 추억이 묻어 나고요.
내 책에 내가 감동합니다.
글을 쓰다보면 그런 느낌이 많이 나는 경우 아마도 여러가지 인생의 경험이 묻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점은 그런 과거가 아무래도 현재를 살아가는 데 추억을 갖게 하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젊었을 때의 경험 만큼이나 나이가 든 사람들의 감정은 안으로만 갈무리합니다. 저의 경우는 그런 기복을 마치 음악을 그리듯이, 때론 그림을 그리듯이, 그리고 글로 표현하는 경우지만요.
어쨌튼 다목적실의 탁구를 치는 공간은 많은 이들의 향수가 스민 곳같네요. 그 사람들이 행여 탁구를 치면서 사랑을 노래하지 않았을까요. 이 공간에서의 식지 않은 사랑은 오늘도 봄 꽃이 피듯이 피어 오릅니다. 다만 이곳을 떠나면 자신의 가족들에게 돌아갈테지만 뭐 어떻습니까? 한 번쯤 이런 감정을 갖어 봄도 마음을 보다 젋게 만들 수 있는 비결이 아니겠어요!

PS : 첨부한 파일은 내가 출간한 책의 <날아가는 오리 2>표지 입니다. 삽화는 모두 그림으로 그렸고 내용은 인터넷으로 올렸던 자료. 글을 모아서 다시 탈고하였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을 활용하여 글을 쓰고 올리게 되면 훨씬 활용도가 높습니다. 글쓰는 것도 신기할 정도로 잘 써지고요. 또한 그림을 가끔가다가 함께 올려 놓게 되면 금상첨화이지요. 나는 글을 쓸 때 내 홈페이지를 이용합니다. 그곳은 내가 있는 집에 노트북으로 전국 어디를 가서든지 인터넷으로 그림, 글을 올릴 수 있지요.
그러다보니 수 없이 많은 글이 그 곳에 올라가 있습니다.
아마도 수백권의 내용일 것입니다. 그렇게 좋은 내 홈페이지는 삼성 P10 노트북에 니눅스라는 컴퓨터 실행 프로그램이 설치 되어 있고 서버로 운영됩니다. 365일 켜 있는데 내가 어느 곳에서나 글을 쓰면 바로 집에 있는 내 컴퓨터에 글이 올라 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간혹 백업을 해 두게 되면 예전에 원고로 쌓아 두고 저장하지 못하여 분실하였던 염려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 글 쓴다는 행운을 만난 것을 행복이라고 즐거워 하지요.
아마도 탁구를 치는 것도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다는 두 가지 사실을 함께 하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두 가지가 공통점이 있기에 매우 만족한다고 할까요! 또한 이곳에 올리는 내용 모두 그곳에 다시 올립니다. 쓸 때는 이곳에서 직접 쓰지만 다시 그곳에 보관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 글 쓰는 방법에 능통한 사실로 인하여 지금까지 발전해 왔는데 그 이유는 다른 곳에 글을 쓸 경우 백방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게 보관하는 방법이 쓴 글을 잃어 버리지 않고 재활용(?) 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여겨 왔습니다.

아마도 글을 모아서 그것을 살아 있게 하기 위해서는 김치처럼 많은 시일동안 숙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서버라는 홈페이지는 그런 역활을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이유는 글쓰는 방법을 오랫 동안 터특해온 사람으로서의 견해입니다. 어쨌튼 글 쓰는 작업이 숙명이라면 그것을 보관하고 저장하는 방식도 현대적이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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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