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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제의 경우.

본관에서 9대 정도의 탁구대가 놓이게 된 점.

그곳에서 탁구를 치면서 사람 숫자에 비하여 탁구대가 많아 보였다.

하지만 본관에서 탁구를 치게 되면서 불리한 점은 탁구공을 주우러 가는 것이었다.

가로와 세로의 본관 건물 중에 중앙을 가로 쪽으로 탁구공이 넘지 못하도록 가로막을 쳐 놓았지만 이따름 탁구공이 그것을 넘어서 나가게 된다.

  세로 쪽으로 대략 20미터 쯤되는 거리였다. 그렇다면 공을 한 번 줏으러 가기 위해 그만큼을 뛰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쯤되면 탁구대는 많아졌지만 불리한 점이 탁구공을 주우러 다니게 된 것이다.

사실상 20미터를 뛰어 다녀야하니 그렇게 많은 거리를 뒤다보니 탁구를 치는 열기가 식어져서 일찍 끝나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탁구대는 치던 사람이 옮겨 놓아야만 했으므로 일찍 가는 게 상책이라는 듯이 빠져 나가고 탁구대가 두 대 놓여 있게 될 때 쯤에서 나는 새로 들어온 사람을 맞아서 약간의 치는 시간을 갖다가 결국에는 탁구대를 옮기기로 결절을 보았다.


  탁구대를 접어서 다목적실로 끌고 갔다.

  그리고 그 뒤에 쳐져 있던 차단용 팬스도 두 개 세 개씩 포갠 뒤에 바퀴를 이용해서 다목적실로 이동했다. 그러는 중에 본관의 불이 꺼져 버려서 캄캄해 졌는데 경비가 미리 전등 스위치를 내려 버린 것이다. 가방과 겉 옷이 그곳에 채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정하게 불을 꺼서 핸드폰으로 폴더를 열어서 내부를 살피지않을 수 없었다.

  벽면에 덜렁 내 것만이 남아 있는 곳을 마침내 찾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한참을 찾게 되었다. 마치 영화관에 들어가서 찾아 헤매는 것처럼...


  본관은 이처럼 범거로웠으며 단지 탁구대를 많이 놓을 수 있어서 여러 사람이 분산되어 탁구를 칠 수는 있었지만 아기자기한 맛은 없었다. 너무 넓은 공간에  퍼져 있어서 팬스가 막고는 있었지만 그것을 탁구공이 뛰어 넘어서 달아나게 되면 그야말로 지랄 같았다.

 

  이렇게 체육관 본관에서 탁구를 치게 된 것은 다목적실를 비워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에어로빅의 음악이 시끄럽게 울려 퍼지는 것으로 보아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추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댄스를 추는 모양이었다. 탁구실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탓에 항시 쫒겨 다녀야만 하는 신세.

  이런 이사를 겪어가면서 탁구를 위해, 탁구를 위한, 탁구에 미친 사람들의 행진은 매우 초라해 보인다. 그리하여 옥천에 동호회원들이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잖았다. 무엇보다 탁구를 잘 치는 사람들. 그 중에 A급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는데 그건 무엇보다 좁은 공간과 넓은 공간에서 뛰어 다니려고 하는 자세가 바뀌지 않는한 힘드리라고 본다.

 

  반면 나는 무지 막지하게 뛰어 다녔다. 내가 주우러 가지 않아도 될 공. 즉, 내가 쳐서 상대편으로 날아간 공이 테이블에 맞지 않고 뒤편으로 떨어졌는데 팬스에서 튀어 올랐고 다시 20미터를 굴러 가자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재빨리 공을 찾아서 뛰기 시작했다.

  이렇게 뛰어 다니자 금방 지치고 땀이 났다.

  엄청난 운동량.

  그것을 소화하는 내 신체가 놀라운 정도였다.


  멀어져서 넓은 거리를 뛰어 다니지 않을 수 없게 된 점이었다. 또한 나중에 끝나고 나서 탁구대로 다시 원위치로 옮겨야만 했다. 그런데 다목적실에서는 에어로빅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생활체육으로 강각을 받는 에어로빅 체조실로 사용하기 위해 다목적실이 제공되고 대신 탁구장은 본관으로 매 몰리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이쯤되면 대강은 눈치 챘을 것이다.

  탁구가 그만큼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체육관 실내의 본과과 다목적실은 복도 하나를 경계로 나뉘어 져 있었다. 다목적실은 밖의 원형의 벽과 가까웠으므로 한 쪽 벽면이 반원형이었다. 체육관을 지을 때 전체 건물 구조를 원형으로 짓는 게 일반적인 형태라면 이곳은 절만만 그렇게 지었다. 그러다보니 다목적실은 남쪽편에 위치한 원형에서 사각형의 구조가 안에 들어 차있는 그 나머지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반면 중앙에 위치한 본관은 넓고 관중석이 있는 구조였다. 아마도 다목적실은 관중석 아래 쪽일 터였다.

 

  다목적실에서는 중간에 칸카이를 치고 한창 진행되는 사항.

  본관에 놓여 있는 탁구대 위해서도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서 한창 열기가 고조되어 갔다.

  나는 이 번에 두 번째 사람과 탁구를 치기 시작하였는데 그는 매우 느릿해 보였다. 한 두 차례 함께 친 경험이 있다보니 선뜻 그가 나와 치자고 뒤 늦게 들어 서자 괜히 주눅이 들었었다.

  하지만 점차 열기가 뜨거워 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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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