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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3월 리그전 다음 날

2016.03.26 08:15

文學 조회 수:211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어제는 리그전을 치루웠으므로 오늘은 사람들이 다목적실에 많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탁구장 문을 열었더니 여러 사람이 안에서 탁구를 치고 있었다.


  어제의 경기에 좌절을 한 사람은 나름대로 더 열심이 연습하기 위해 나왔고 그렇지 않고 승자가 된 사람은 다시 볼 감각을 찾기 위해 역시 나와서 복식, 단식 경기를 치루는 중이었다.  다음날은 전 날에 대한 각자의 꿈과 이상으로 한껏 실력 향상을 위해서 그만큼 열심히 연습을 하고저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어제의 패배를 계속 떠올리면서 분석에 들어 갔다. 

  두 번째에서 지고 말았던가! 그리고 계속 이기고 올라가게 되겠지만 결국에는 중간 어디 쯤에서 다시 좌절을 할 게 뻔했을 것이다. 결코, 기적은 없었다. 내가 꿈을 꾸듯이 포도부에서 우승을 하리라는 보장응 어디에도 없었다.


 집에서 탁구 기계로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 연발로 좋아지지 않은 사항. 또한 떨리는 마음은 모든 것을 실수로 끌고 갔습니다. 그만큼 실력이 차이를 보이는 것같아서 내 자신이 너무도 초라하게 느껴졌다. 


동이에서 온 60대 쯤 되어 보이는 남성분과 두 번째 시합을 하게 되었다.

첫 번때는 여.O.S 씨였는데 경기를 풀어 나가면서 조금씩 손의 감각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마치 광중이 많은 곳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전에 우선 모여 있는 군중들의 시선으로 집중되어 있을 때처럼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경기가 펼쳐 지고 있었지만 왜 유독 나만 떨리는 것일까?

  그러다보니 경기를 제대로 펼칠 수 없었다. 라켓으로 공을 때렸는데 정확하게 상대편 테이블로 맞고 가지 않고 벗어나던가 네트에 걸리곤 했다. 그리고 상대편이 받아치는 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 패인의 요인이 되고 말았다.


 그에 비한다면 그 사람의 다음 상대들은 A 와 B 였는데 우리 클럽 여성분으로 경기에서 그 남자분을 이기는 것이 아닌가!

  여기서 내가 경험부족으로 너무 떨고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었다. 자신감이 있게 대처하여야함에도 불구하고 떨려서 손이 잘 뻗지 못했던 것이다.




  ---- 내용 시작----


 

 본관 건물은 가로 50미터 세로가 80미터쯤 되어 보이는 직사각형 형태였다. 그 위에 관중석이 3면으로 둘러 쌓였고 중앙 쪽은 무대를 구성하기 위한 높은 단으로 1미터 쯤 높았다. 이곳이 체육관에서 가장 중앙의 본관이었다.
  정면에는 무대 시설이 1미터 높이로 단을 이룬 체, 영화관의 무대처럼 안 쪽으로 들어간 형태. 즉, 흰 벽면 위에 영사기로 비치면 영화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스크린만 달렴 영화관이었고 연단을 설치하면 강의장, 무대만 꾸미면 연극, 음악 콩크르 등이  열리면 오페라하우스, 농구 경기, 탁구경기, 배드맨트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체육관으로 사용하는 옥천군의 체육관이었다. 하지만 바닥을 자세히 보면 번들거리는 프라스틱 인조 형태의 바닥이었고 천정은 파이프 골조가 드러난 허술한 상태였다. 그렇다고 지금의 시설이 부족해서는 아니었다.
  어딘지 모르게 값싼티가 난다는 점이었다.
  이것은 옥천의 체육시설이 대 도시에 비해서 조악하고 형편이 없다는 뜻이었다. 그만큼 그 사용 목적에 맞는 체육시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난이한 규모. 그러다보니 체육관이 더 필요했고 다른 곳에 두 번째의 체육관이 다시 증설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곳에서도 중복된 운동으로 탁구실조차 별도로 마련하지 못하여 다목적실로 다른 운동과 병행하여 사용하다보니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한 둘이 아니었다.

  탁구를 치러 오는 동호회원들은 전과 다르게 변한 환경에 놀라서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였다. 그런 불편한 상황에서도 동호인들은 굽히지 않고 탁구를 여전히 치러 나왔는데 그건 중독성과도 같이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일상이 되어 왔었다.
  그 누가 고의적으로 끊을 수 없을 정도로 탁구에 대한 열의는 여전히 식지 않았다.

  체육관 본관 건물과 다목적실의 상관 관계. 그것은 규모가 작은 탁구장을 연상키켰다. 왜냐하면 보통의 경우에는 다목적실에서 탁구를 쳤고 경기가 열릴 때는 본관에서 탁구대를 옮겨서 칠 수 있다는 장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곳에 탁구대를 옮기는 것과 함께 여러가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우선 너무 넓어서 탁구볼이 흘리게 되면 줏으러 다니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렇게 뛰어다니면서 치고 밤에 잘 때는 다리에 쥐가 나기도 했었다. 불행하게도 탁구 동호회원 들에게 불편한 점은 자신들 전용의 탁구장이 전무한 데 따른 고정적인 탁구대를 설치할 수 있는 실내였다.
  탁구를 치고 나갈 때 다음에 있을 운동 경기를 할 수 있게 탁구대를 접어서 옮겨 놓아야하는 불편함을 고려해보면 무척 구미가 당기는 일이었다.

  이 철옹성 같은 체육관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복합된 운동 활동에 관해서 어떻게 준비되고 실행되는지에 대해서는 군 체육담당 관계자가 일선에서 땜방 식으로 결정한 사항이었지만 그 내용에 따라서 널뛰기 마냥 뛰어 다니고 후려 치면 맞는 것이 능사였으니 그야말로 탁구 동호회원들은 불만이 한 두 가지가 아닐 법도 한데 잘들 참고 지냈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 고 했던가!
  결국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옥천 탁구 동호에 리그전이 열리게 되는 행사장에서 다시금 참가하는 명단에 올라가게 되었다.

  이 운동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맨 마루 바닥으로 가로 80미터 세로 50미터 정도 되는 길죽한 직사각형 형태의 넓은 빈 공간이다.
  이곳에 두 줄로 바닥이 파란색의 탁구대가 연이어 10대 정도 놓여 졌다. 두 줄로 늘어선 탁구대 중앙에는 이동용 바퀴가 달린 폭이 1미터 쯤 되는 팬스가 울타리처럼 막고 있었다. 여러 선수들이 경기를 벌이는 시합장으로 된 것이다.

  서쪽 편으로 무대가 있는 정면을 재외한 3면은 모두 2층 높이에 관중석이었는데 층층이 단을 이루면서 의자가 놓여 있었다.
  탁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상황.
  오후 7시에 맞춰서 도착은 했지만 사람들은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경기는 하지 않고 준비를 하는 상황이었으므로 나이스 팀은 준비를 하는 당번이라고 회장은 일찍 나오도록 종용했었다. 그 점이 주지되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책상, 스코어를 넘기는 점수판, 의자, 탁구대, 팬스 등을 더 다목적실에서 본관 건물로 옮겨야만 했다. 그것을 나이스 회원들이 옮기기 위해 나섰고 나도 짐을 들고 다녔다. 한편에서는 탁구대가 설치된 곳에서 연습을 하는 모습이 띄였는데 그들은 이쪽에서 짐을 옮기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탁구대 옆으로 책상과 의자를 한 개씩 분배를 하여 심판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책상 위에는 점수판을 놀았다. 중간에 빈 탁구대하 놓일 자리는 다목적실에서 레슨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자동 기계가 설치된 것을 빼내다가 옮겨서 모두 준비가 끝나게 되자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입장을 하여 백 여명에 이르게 된다.

이곳을 정면으로 본다면 나무 바닥으로 구성된 바닥은 노란색의 장식용 나무결 무늬가 그 윤기를 드러내었다. 천정은 원형 파이프를 두 겹으로 이어 붙여서 그 사이에 지그재그로 대각선으로 용접을 하였는데 지붕을 천막으로 덮지 않고 조립식 철판으로 얹혀 놓은 것같았다. 황토색으로 칠해진 천정의 색을 바닥과 맞춰 놓은 것처럼 일치했다. 그리고 두 줄로 천정 양쪽편으로 늘어선 눈부신 조명이 원형으로 빛났지만 바닥은 그다지 밝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천정이 너무 높아서 아래까지 빛이 내려오지 않는 것처럼 약간의 그늘에서도 조명이 없는 곳으로 가면 빛이 차단되었다.

  하지만 탁구대로 조명을 따라 양쪽으로 두 둘이 늘어 서 있었는데 한 줄에 열 대 정도의 탁구대가 놓여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의자와 스코어를 넘길 수 있는 심판석을 두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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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