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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오늘부터 레슨을 받는다.
2016.05.03 08:30
결국에는 레슨을 받게 되었다.
오늘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화요일과 금요일에 받게 되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그날 고정적으로 동호회에 나가려고 계획을 짯다. 월요일과 수요일을 피해서 탁구를 치러가게 되는 게 유리했다. 무료 레슨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에 탁구를 치러 가면 레슨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상황이다. 탁구를 치러 가면서 또 다시 여러가지 제약을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많은 부분에 양보와 타협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탁구만 치면 될 줄 알았었다.
일요일에도 늦게 탁구를 치러 갔는데 여섯 사람이 먼저 와서 탁구를 치고 있었고 내기를 하여 체육관 앞의 수퍼마켓트에서 음료수를 마시러 갔는데 나만 빠졌었다. 내가 늦게 온 탓에 내기에 빠져 있어서였다. 하지만 며칠 전에는 내가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사기도 했었다. 탁구만 열심히 치면 될터인데 그렇지 못하고 다른 상황들과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곤 했었다.
리그전이 그랬고 정기모임이 그랬다.
그리고 이번에는 레슨을 받게 된 것이다. 화요일과 금요일로... 정해 놓았으므로 일주일에 두 차례씩은 무슨 일이 있어도 탁구를 치러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돈이 아까워서라도...
레슨은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도 받고 있었는데 그들 두 사람은 늘 함께 치는 것을 보아왔던 터였다. A와 B가 레슨을 받고 있는 모습은 의외라고 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은 4순의 윤 ** 였고 다른 한 사람은 2순의 임 **였다. 그런데 그들의 순위가 말해 주듯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정도의 막강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탁구에 귀신들린 것처럼 잘 치면서도 레슨을 받는 이유른 나는 물어 보았다.
"잘 치면서도 레슨을 받네요?"
"레슨은 계속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세가 교정되지요!"
A 라는 사람은 내게 신발을 신고 와라고 했던 사람이었고 B라는 사람은 나를 전혀 상대로 않던 사람들이었다. 이들 두 사람에 대하여 내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탁구를 치는 실력이 월등하다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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