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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탁구를 치면서... (5)
2016.05.19 09:48
그녀 자신이 탁구 레슨을 받으라고 종용한다.
그렇지만 잘 치는 것도 아닌데 순위가 1순위의 실력자들과 함게 치려고 한다.
그는 안중에도 없어 한다.
"나허고 탁구 칠까?"
"피곤해서 싫어! 좀 쉴래..."
"그래, 그럼 다른 사람하고 치지 뭐!"
그렇게 회피를 하더니 뚱뚱한 연합회 사무처장이란느 사람과 함께 친다.
상대와 함께 의자에 앉아 있던 것을 보았지만 관여하지 않았던 것을 마치 보란 듯이 그 사람에게 얘기를 하고 농담을 하면서 웃고 떠들었다.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었던가에 관해서 짐짓 태연핱 척 가장을 하였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을 보면 자신에게 매우 화가 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 내게 그래?"
"뭘..."
"탁구를 치자고 했는데 피하잖아!"
"너는 실력이 딸리고... 나도 주위에 보는 눈들이 있는데 실력이 없는 사람하고 치는 건 질색이거든?"
"그래, 그런데 자꾸만 나를 피하는 건 무엇 때문이고..."
"피하는 게 아니야! 단지 오늘 컨디션이 나빠서 그러지... 그런 것까지 알 필요 없잖아!"
그는 여자들에게 비밀이 있는데 그런 사사로운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게 좋을 것같았다. 그는 자신의 아내에게 짐작에 그런 낌새가 있었다면 참지 못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윤희는 아내와는 전혀 다른 남남이었다. 적어도 탁구를 치러 와서 누구와 치는가 하는 것 때문에 이상한 감정을 갖을 필요가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보란 듯이 실력이 없어서 함께 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다니...
그녀가 자신보다 실력이 더 높아는 우월감.
아마도 이곳에 2년 전에 먼저 나와서 쳤다고 그 실력을 믿고 자신을 낮춰서 평가한다고 생각이 들자 이상하게 불쾌했다. 그녀가려 점점 멀어져 가는 것도 실력이 없다는 이유라고 한다면 엄청난 압박이었다. 그만큼 실력은 노력만으로 높일 수 없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기만하는 것처럼 즐기고 있다니...
그는 자신의 실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레슨을 받을 생각을 한다. 그리고 연속해서 2개월치를 냈다.
실력이 향상되었지만 백드라이브가 약하다보니 그 쪽을 중점적으로 기계와 연습을 한다.
탁구를 치러 나와서 자신과 치려는 사람들이 없었다.
잘 치는 사람들과는 함께 치자는 엄두도 못냈다.
외면을 당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 압력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기계와 연습을 반복한다.
백 쪽으로 연습.
레슨 강사가 말하는 내용,
몸이 흔들린다.
백핸드 쇼트에 대한 훈계.
팔을 뻗는 모양새의 부연 설명.
맥 커트에 대한 훈계.
팔목에서 꺽어서 치는 모양을 설명하는 내용.
나중에야 그녀가 자신에게 냉정했던 이유를 안다.
외면하면 할 수록 박만수는 뿜어져 나오는 화를 탁구 라켓에 실었다. 그가 엄청난 분노를 싣고 때려대는 정교한 드라이브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 줬다. 경기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려한 개인기. 그는 완벽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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