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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부산 출장 (105)

2016.07.31 09:21

文學 조회 수: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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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토요일  


부산 출장 3일 째.

아침에 눈을 뜨니 서창의 황토방모텔 2층 202호실이다.

시간을 보니 오전 7시.

후덥지근한 기온이 방 안을 가득차고 있었다. 바뀐 환경으로 인하여 무척 당황스럽지만 그렇다고 본심은 늘 같았다. 어제밤에 모텔을 나와서 노래방을 찾는데 기본료가 칠 만원이나 되는 술집 노래방들이었고 시장통에 한 곳에서 나는 노래만 부르는 데 일만 오천원을 지불하고 한 시간을 불렀었다.

  그리고 30분을 덤으로 받고 더 있다가 나왔다. 하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 여자도 부르지 않았다. 그것이 본심이라는 것일까?

전혀 그런 것에 대한 돈을 쓰고 싶지 않았으므로...

  하지만 노래방 사무실에 앉아 있는 여러 사람의 여성들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같았다. 모두 네 사람이나 앉아서 화토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는 모습들이 내 비친다. 


 부산의 날씨는 옥천보다 더 더워서 밤에 샤워를 두 번씩이나 하고 잤었다.

특이한 것은 유흥음식점인 노래방은 한 집 건너서 많았지만 PC방은 한 곳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모텔에서 잠자기 전까지 가방에서 꺼낸 출장용 노트북을 꺼내서 공유기 비밀번호를 TV 모니터 옆에 메모로 붙어 있는 것을 찾아서 넣고 글을 썼었다.

  밤 1시 30분까지...


아침에 일어나니 오전 7시.

여행이 주는 느낌은 우선 뒤 바뀐 환경과 지그까지 주변에서 바라보던 익숙한 분위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무언가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주워진 환경에 맞게 살아 가는 것인데 내가 그 사람들 틈바구니에 덜컥 찾아와서 마치 나비가 들판에 꽃을 찾아 다니듯이 이꽃 저꽃을 기운거리는 느낌이라고 할까?


집에 있는 내 서버 노트북은 과열로 인하여 다운 된 모양이다. 계속 들어 가지를 못하는 것을 보면...

이제 오전 7시 35분.

밖으러 나가서 근처 슈퍼에서 우유와 빵을 사 먹고 다시 기계가 있는 SY 라는 공장으로 갈 것이다.

오늘은 좀 나을까?

기계 사용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이제는 남아 있던 것이다. 이틀간은 셋업을 시켜서 납품한 기계를 가동(시운전)하기 위해 부속품을 맞췄었고 부품을 빠트리고 와서 다시 옥천까지 갔다왔었다.


이곳 웅촌에서의 출장은 내게 많은 의미를 준다.

1년 정도 연구한 기계를 납품하였다는 것이며 그동안 본의 아니게 많은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새로운 기계를 개발하여야 하는 소명. 그런 것을 위해 아직도 나는 초창기의 어려움이 다시 재발한 것처럼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만큼 많은 느낌이 교차하고 있었다.

  실패를 거듭하던 초창기에는 무려 여덟 번이나 기계를 납품한 곳에서 다시 되 싣고 오곤 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 기계 한 품목으로 300여대나 판매를 하여 돈을 벌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기계 연구도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쪽 기계가 아직도 판매가 되어 지금 연구하는 기계의 연구비를 충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년여 동안 굶어 죽지 않은 것도 모두 그런 이유였다. 한 쪽에서 벌은 수입금을 다른 기계 연구에 투자하는 것.


  하지만 무엇보다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만 했다.

내가 아직도 건강하고 이런 출장을 버텨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탁구동호회에 꾸준히 다년던 결과이기라고 볼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어지럼증으로 인하여 여전히 불편한 상황을 연출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며 결국에는 체력이 버텨내지 못하였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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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