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군서 산밭에 심은 들깨모에 물을 주면서...
2018.06.14 16:14
오늘 아침에는 군서(옥천군내의 지역명)의 산밭에 가서 들깨모를 심어 놓은 곳에 물을 주고 와야 할 듯 싶다. 씨를 심어 놓고 오늘로 5일 째다. 들깨 싹이 나와서 시들기 전에 물을 줘야만 하고 위에 덮은 나무잎과 풀을 걷어내야만 할터였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그게 아니었다.
들깨가 고르게 나오지 않고 물을 흠뻑 주지 않는 곳은 아예 싹이 트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겉에 덮었던 나뭇잎과 풀잎을 걷으려고 하다가 다시 덮고 물을 뿌려 주워야만 했다. 땅이 마른 곳은 싹이 돋지 않았던 것이다.
군서(옥천군 군서면...지역이름) 산밭(산속의 밭)은 물이 귀했다.높은 고지대였고 물이 흐르는 계곡이 밭 옆에 있었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쉽게 건조해지고 건천으로 바뀌어서 물을 구할 수 없었다. 들깨모를 만들어 놓은 장소에 아까시아 나무를 꺽어서 그늘막을 씌워 놓았었는데 물이 부족하여 땅이 축축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들깨 새싹이 나온 곳은 나오고 그렇지 않은 곳은 땅이 전혀 축축하지도 않았고 싹도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습기가 있는 곳을 도랑에서 발견하여 약간씩 물이 나오고 있어서 그것을 서서히 받아서 물을 길어다가 주웠는데 충분하게 주지 못하여 들깨가 싹이 트지 않은 곳이 많았다. 그래서 다시 들깨모에 덮었던 나무가지와 덩쿨을 차광막 대용으로 덮어 놓았었는데 걷지 않고 그냥 두고 말았다.
그나마 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서 물을 길어다가 주고 돌아서는데 충분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한 번에 말통으로된 둥근 쇠양동이(유압작동유 통)로 3분의 1정도씩 길어다가 주게 된다.
물이 나오는 계곡의 샘. 맑은 물이 나오지만 양이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곳까지 물을 가지고 올 수도 없는 노릇이여서 이 물을 길어다가 들깨모에 부워 주웠는데 충분하게 주지를 못하였다. 싹이 나오게 되면 위에 덮은 나무와 풀잎을 걷어내야만 했지만 건조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다시 위에 나무를 분질러 덮어 놓았다. 아직도 싹이 트지 않은 곳이 많아서다.
비교되는 건, 청성과는 아주 딴판이라는 점이었다.
그곳은 밭 아래 물이 고여 있는 교각 밑에서 물이 많았으며 말 짜리 물통과 물 조루로 여섯 번씩 날라다가 주웠으므로 그 양이 상당히 많았었던 반면 군서 산밭은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 내가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나오던 싹도 매말랐을 터였다.
다시 이틀 후에 와서 물을 충분히 주워야만 할 것같았다. 위에 덮은 그늘막 대용의 아카시아 나무 줄기와 풀잎은 그 때 걷어내어야 될 듯싶다.
뒤 돌아 산밭을 내려가기 전에 풀잎을 살짝 들고 사진을 찍어서 잘 나온 새싹을 사진기에 담아 본다.
엄청난 양의 작은 씨앗이 싹을 터서 다투듯이 고개를 들려 한다.
이곳 군서 산밭은 대략 180평 정도 된다. 하지만 산 속의 밭인 만큼 들깨를 많이 심지는 못할 것이다. 지금부터 20일 이내에는 이 들깨모를 뽑아, 밭에 이식을 하게 되고, 그리고 가을 쯤에는 화려한 들깨 밭이 되어 휘날래를 장식하리라!
농사는 천하지대본이라!
예로부터, 농업(農業)은 천하(天下)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根本)이라는 말. 농업을 장려하는 말이지만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 크다. 하나의 식물을 씨를 뿌려 곡식이 되는 과정과 걷는 최종적인 단계에 이르기까지 생과 사를 관장하는 인간의 마음이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중요한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자식을 길러서 나중에 결혼을 시키듯이 농사일도 애뜻한 정을 갖지 않으면 결코 수확을 얻을 수 없음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서버 컴퓨터의 고장 | 文學 | 2024.08.15 | 44 | 0 |
공지 | 일기(日記)를 쓰는 이유 2014.3 15 | 文學 | 2024.08.15 | 49 | 0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1763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2612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2525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2663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2692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107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2585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372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7922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0647 | 0 |
2219 | 홈페이지의 고장과 복구 *** | 文學 | 2021.04.15 | 69 | 0 |
2218 | 다시 주기가 한 바퀴 돈다. *** | 文學 | 2021.07.04 | 69 | 0 |
2217 | 아, 기다리리고기다리던 기계납품이여! | 文學 | 2021.07.10 | 69 | 0 |
2216 | 아파트 형태의 공장으로 기계를 납품하면서... | 文學 | 2021.08.03 | 69 | 0 |
2215 | 인생무상(人生無常) *** | 文學 | 2021.08.22 | 69 | 0 |
2214 | 믿음과 신뢰 | 文學 | 2021.09.13 | 69 | 0 |
2213 | 생각 모음 : 내게 가장 변화를 야기하게 하는 부분 | 文學 | 2021.11.21 | 69 | 0 |
2212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 놈(다른 사람)이 가져간다. (3) | 文學 | 2021.12.31 | 69 | 0 |
2211 | 육체의 고달픔과 ** 문제는 반비례한다. | 文學 | 2022.01.10 | 69 | 0 |
2210 |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10) *** | 文學 | 2022.05.10 | 69 | 0 |
2209 | 하천 부지 (10) | 文學 | 2022.05.14 | 69 | 0 |
2208 | 감자를 캐면서... (3) | 文學 | 2022.06.24 | 69 | 0 |
2207 | 우연을 가장한 변화와 증거 | 文學 | 2022.09.20 | 69 | 0 |
2206 | 새로운 돌파 계획 | 文學 | 2022.11.01 | 69 | 0 |
2205 | 의무적인 신념 (4월 2일) | 文學 | 2017.04.02 | 68 | 0 |
2204 | 내일은 문산으로 출장을 나간다. (3) 2017.06.10 [1] | 文學 | 2017.06.12 | 68 | 0 |
2203 | 아들을 가르치면서... | 文學 | 2017.08.19 | 68 | 0 |
2202 | 월요일에는 포천으로 출장을 나간다. 2017.10.21. 13:44 토 | 文學 | 2017.10.24 | 68 | 0 |
2201 | 우연한 기계 계약 | 文學 | 2017.12.19 | 68 | 0 |
2200 |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10) | 文學 | 2019.02.07 | 68 | 0 |
2199 | 농사 일도 시간이 나야만 할 수 있다. | 文學 | 2019.04.08 | 68 | 0 |
2198 | 대구 출장 (101) | 文學 | 2019.06.11 | 68 | 0 |
2197 | 공친 일요일 2019.08.26.월 01:03 | 文學 | 2019.08.27 | 68 | 0 |
2196 | 꼴에 대한 생각 | 文學 | 2019.09.19 | 68 | 0 |
2195 | 발안 출장 (2) 2019.09.25 05:04 | 文學 | 2019.09.25 | 68 | 0 |
2194 | 4k 모니터 (9) | 文學 | 2020.02.10 | 68 | 0 |
2193 | 부산 출장 (121) | 文學 | 2021.04.28 | 68 | 0 |
2192 | 아들이 출근하지 않는다는 사실. | 文學 | 2020.05.29 | 68 | 0 |
2191 | 성희롱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5) | 文學 | 2020.08.14 | 68 | 0 |
2190 | 안과 밖 (7) 2020.11.16 | 文學 | 2021.01.18 | 68 | 0 |
2189 | 성공과 실패의 뒤안길에서... (6) 2020.12.16 | 文學 | 2021.01.19 | 68 | 0 |
2188 | 체력적인 안배 | 文學 | 2021.04.24 | 68 | 0 |
2187 | 창과 방패 (아이나비 네비케이션의 구입) 2 *** | 文學 | 2021.08.07 | 68 | 0 |
2186 | 창과 방패 (아이나비 네비케이션의 구입) 4 | 文學 | 2021.08.23 | 68 | 0 |
2185 | 밀양 출장 (23)-43인치 4k 모니터 구매 | 文學 | 2021.09.24 | 68 | 0 |
2184 | 돈에 대한 감정 | 文學 | 2022.01.09 | 68 | 0 |
2183 | 토요일 탁구를 치는 날 | 文學 | 2022.01.23 | 68 | 0 |
2182 | 대통령 선거 | 文學 | 2022.03.10 | 68 | 0 |
2181 | 내일은 김포로 출장을 나갑니다. | 文學 | 2022.03.28 | 68 | 0 |
2180 | 다시 <맥북프로 2014>를 구매한다. (6) *** | 文學 | 2022.04.04 | 68 | 0 |
2179 | 다시 <맥북프로 2014>를 구매한다. (9) | 文學 | 2022.04.13 | 68 | 0 |
2178 | 허리가 아픈 중에 탁구를 친 결과 (2) | 文學 | 2022.04.19 | 68 | 0 |
2177 | 감자를 캐면서... (4) *** | 文學 | 2022.06.25 | 68 | 0 |
2176 | 하늘의 뜻? | 文學 | 2022.10.12 | 68 | 0 |
2175 | 서버 컴퓨터를 다시 바꾸게 되면서... *** | 文學 | 2022.11.04 | 68 | 0 |
2174 | 작업 방법 (41) *** | 文學 | 2022.12.31 | 68 | 0 |
2173 | 나의 명함*** | 文學 | 2023.03.17 | 68 | 0 |
2172 | 어제까지 감자밭에서 밭을 갈고 오늘은 기계 제작에 임한다. (2) *** | 文學 | 2023.04.05 | 68 | 0 |
2171 | 탁구를 치면서... (15) 10월 20일 | 文學 | 2016.10.25 | 67 | 0 |
2170 | 4월 22일 토요일 모친의 외출 2017.04.27 | 文學 | 2017.05.08 | 67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