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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계단을 오르 내리며...
2009.08.28 20:14
"아들아, 내가 살 집은 1층에 짓거라!"
"왜요?"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힘들어서 그런다!"
"그럼, 에르베이터를 만들어 드릴께요!"
모친은 대전광역시에서 살고, 나와 아낸 충북 옥천에서 산다.
장남이 내가 모친을 모셔야만 하는데 1층은 공장으로 활용하고 살림 집은 3층에 있다보니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다고,
"언제 올거예요?" 하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기 힘들어서 안올란다!" 하고 변명을 늘어 놓으신다.
그렇지만 괜히 하는 소리인 줄 왜 모르겠는가! 사실은 아직 일을 놓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기에 한 번씩 떠보기 위해 하는 농담이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내가 괜찮으면 모친도 괜찮으려니 여겼던 내가 얼마나 잘못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노인들은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애써 잊었었다.
이번에 내가 다치고난 뒤에 승강기를 설치할 생각을 한다. 사실 계단을 타고 다니는 것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나도 힘들어질테니까? 이번에 머리에 쇠덩이가 부딪혀서 상처를 받았을 때 심한 어지럼 증으로 3층까지 오르고 내려가는 것이 그렇게 끔찍한 적도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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